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750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VCA도 최근 "전용 TV 또는 라디오 방송이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2살 반려견 견주 A(27)씨는 “6개월간 꾸준히 반려견 전용 TV를 틀어준 결과, 내가 외출할 때마다 날 그리워하며 하울링 했던 강아지가 집에 편안히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며 “이젠 마음놓고 출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반려인 B(32)씨 역시 “오랜시간 집중하며 보는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잘 살펴보면, 아이가 심리적으로 편안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반려동물 전용 채널 <마이펫티비>(My pet TV)는 반려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 24시간 방송한다. 또 서울시수의사회와 제휴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외 KT는 2016년부터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통해 펫케어 포털 ‘왈 하우스'(Wal House)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 '왈 하우스’는 보호자가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오디오, 비디오 프로그램을 켜고 끌 수 있게 한 시스템. 게다가 자신의 사진과 목소리를 전송할 수도 있다. 마치 집에 돌아온 것처럼, TV 화면을 통해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와 시청각 형태로 소통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관련기사: "내 아이 '분리불안'이라고요?"... 내가 고쳐줄 수는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