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에 노란 게 붙어있어요"... 조충증(Cestodiasis)

  • 등록 2021.04.14 08: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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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임즈】 가느다란 테이프처럼 생긴 조충(tapeworm), 또는 촌충이 체내에 침입하여 기생하고 있는 상태를 조충증(Cestodiasis)이라 한다. 세계적으로 3천400종이나 있는 기생충으로 거의 모든 척추동물에 다 있다. 그중 , 고양이에 기생하는 조충은 개조충(Dipylidium caninum)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 큰 성충은 1개의 머리와 여러 개의 납작한 편절(proglottid)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장()에 기생한다.

 

 

[증상]

 

 

대변에 흰색 밥알같이 생긴 조충이 섞여 있다. 가느다라면서도 길이가 12mm 정도여서 눈에 보인다. 밖에 나와서 말라죽으면 노란색으로 변해 엉덩이 같은 곳에 붙어 있다.

 

 

이 때 엉덩이가 불편하기에 아이들이 바닥에 엉덩이를 끄는 행동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드물게는 조충이 위로 올라와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조충증은 다 큰 개나 고양이에겐 크게 위협이 안 되지만, 새끼 강아지나 고양이에겐 빈혈, 장폐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

 

 

편절이 마르면 갈라지면서 안에 있는 알들이 나온다. 편절 하나에 알이 20개까지 들어있을 수 있다.

 

 

알들이 배출되면 벼룩들이 알을 먹으며 벼룩 안에서 유충이 된다. 유충이 들어있는 벼룩을 개나 고양이가 삼키면 장에서 성충으로 성장한다. 즉, 벼룩이 숙주 역할을 하는 것.

 

 

[치료]

 

 

조충 편절로 의심되는 것을 발견하면 수의사에게 가져가보는 것이 좋다. 매번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인 배변검사에는 안 나올 수도 있다.

 

 

처방되는 구충제는 알약이나 주사 모두 가능하다. 약물은 조충을 녹여버리기 때문에 대변에서 관찰되지는 않는다. 조충용 구충제는 대체적으로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방]

 

 

벼룩이 숙주이기 때문에 벼룩 퇴치에 신경 써야 한다. 수의사와 함께 정기적인 구충제 투여 스케줄을 논의할 수 있다반려동물이 배변활동을 하면 바로바로 치워주는 것도 추가 확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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