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결과는 방광종양. 각종 검사 결과 수술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종양을 제거했다.
반려견을 키우다보면 말티와 같이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오줌길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 요로는 소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길이다. 콩팥(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요로 중 어느 한 부위에 세균이 침투해 문제가 생기면 피가 나게 된다.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요로결석, 종양, 전립선 비대증 등이 있으며 보통 방광염 증상을 동반한다.
개(강아지)의 방광염 관련 증상으로는 △소변을 참기 힘들어하고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소변을 보고도 잔뇨감을 느껴 계속 배뇨 자세를 취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을 느낀다 등이있다.
만약 이런 방광염 증상을 보였다면 병원에 가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다.
각종 검사를 통해 종양 등을 발견할 수 있게 된 것.
수의학이 발달하면서 개에게서 잘 발생하는 방광종양의 경우 여러 방법으로 제거 또는 억제할 수 있다. 개의 방광종양은 전이성이 강한 악성이 많지만, 다행히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
약 먹는 항암치료도, 째지 않는 최소침습도 이젠 가능
최근에는 동물병원에도 레이저가 도입돼 동물들 배를 가르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레이저를 통해 제거하는 방법이다.
"보통 종양은 염증을 동반합니다. 반려견 방광종양도 혈뇨, 빈뇨, 잔뇨감 등 방광염 관련 증상을 유발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사선, 초음파 검사 등을 한 뒤 치료를 하고요. 이행상피암종과 같은 악성종양은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고한아 수의사• VIP동물의료센터 내과과장)반려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암도 걸리고 종양도 생긴다. 정기 건강검진도 받고 평소 반려견의 행동을 눈여겨봤다가 어디 아픈 것은 아닌지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