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콧물을 훌쩍거리기 시작한 고양이, 감기에 걸린 탓일까? 고양이가 콧물을 흘리거나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면 빠른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 가볍게는 축농증이나 비염일 수도, 혹은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수도 있다. ‘고양이 콧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본다.

알레르기성 비염
고양이가 맑은 콧물을 흘리거나 재채기, 기침을 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 초기일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름으로 인해서 진득한 콧물이 흐르고 얼굴을 더럽힌다. 코 주변도 헐어버린다. 숨을 쉬기 힘들어서 입을 벌린 채 호흡하기도 한다. 담배 연기나 사람이 사용하는 화학물질(방향제, 향수 등), 꽃가루, 진드기 등을 흡입해서 발생한다.
축농증
평소 콧물을 자주 흘린다면 축농증을 의심해본다. 고름이나 피 섞인 콧물도 종종 보인다.
축농증은 부비강이라는 기관에 염증이 생긴 증상을 말한다. 비염이나 바이러스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아도 축농증이 발생한다. 숨을 쉬기 힘들어하며 식욕 저하, 재채기, 이마 부근 발열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를 방치할 경우 폐렴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칼리시 바이러스와 헤르페스(허피스)바이러스는 고양이에게서 흔히 발병하지만, 무척 위험한 존재다. 고양이 감기로 불리는 상부 호흡기 질환의 주된 원인으로, 고양이 얼굴이 지저분해 보인다면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칼리시 바이러스에 걸린 고양이는 콧물, 입 주변 궤양, 눈곱, 발열, 재채기,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는 입 주변 궤양을 제외하고는 칼리시 바이러스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다. 칼리시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걸린 고양이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폐렴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