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을 나타낼 때도 수염은 빠질 수 없는 존재이다. Δ수염이 약간 처져 있으면 나른하거나 평온한 상태, Δ수염이 꼿꼿하고 펼쳐져 있다면 호기심이나 긴장 경계 상태다. 또 Δ수염이 솟아 있거나 서로 모여 있으면 호기심 상태, Δ뺨 쪽에 붙어 있으면 공포감을 느낀 상태이다. 미국 올드라임동물병원의 마리난 수의사는 “고양이는 수염이 짧아지거나 사라지면 일부 감각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자연스레 빠지지 않는 이상, 일부러 잘라주지 않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