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를 들어 기린의 경우, 혀의 깊은 쪽은 분홍색이지만 앞 쪽은 더 어두운 빛을 띄고 있는데, 일반 관람 시에는 기린의 혀까지 관찰하거나 혀의 특징을 알기 어렵다.
생태설명회에서는 아프리카에 사는 기린이 초식을 할 때 혀를 내밀고, 멜라닌 색소가 많은 검은 쪽은 혀에 화상을 입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먹이 먹는 모습을 통해 혀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설명회를 통해 코끼리의 건강 관리 방법이나 발 관리 모습도 확인할 수 있고, 멸종위기종인 흰코뿔소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이 만족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원을 관람하며 동물사에 숨겨진 행동 풍부화 특징을 찾아보는 것도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이수연 서울대공원장은 "관람객이 동물의 복지와 행복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코로나 블루' 속에서도 힐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