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양파를 꾸준히 섭취하면 간에 손상이 가고 천식, 알러지 반응이 올 수 있다. 설사나 구토, 붉은 갈색의 소변을 보거나 피부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
양파 속에 있는 치오설페이트(티오설페이트 ; thiosulphate)가 혈액 속의 적혈구를 파괴한다. 적혈구가 파괴되면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겨 저산소증이 나타난다.
특히 중화요리(자장면, 짬뽕, 탕수육)에는 양파가 많이 들어가고 피자, 햄버거, 볶음밥에도 양파가 들어 있어 좋지 않다. 수제간식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자가 이런 사실을 모르고 맛을 내기 위해 양파파우더를 혼합하는 경우도 있어 제품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수액주사와 산소공급이 필요하다. 심하면 수혈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섭취 초기에는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기 위해 토하게 만들거나 소변으로 배출시키도록 약물을 투여한다.
[마늘에 대한 오해]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배껴서 퍼져있는 양파의 위험성을 알리는 글 중에는 '마늘'도 위험하며 심지어 마늘이 더 위험하다는 글도 있다. 하지만 마늘은 치오설페이트 성분이 극소량 들어있기 때문에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예방]
통상 양파를 한번에 많이 먹어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보이지만 소량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가 더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지 못하도록 습관을 길러야 한다.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검증된 전용 사료를 급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