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수들이 우연철 대수회 사무총장 찾아온 까닭

  • 등록 2021.10.27 0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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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타임즈】 지난 26일, 조영광 회장을 비롯한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임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을 찾아왔다. 

 

공중방역수의사(이하 ‘공방수’) 제도를 만든 주인공을 찾아서다. 공방수는 국가검역·검사기관이나 지자체 및 보건소 등에서 가축방역보건업무를 맡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임기제(3년) 공무원. 병역 의무를 갈음하는 사회복무요원의 하나다. 지난 2007년 '공익수의사'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15년차를 맞았다. 

 

조 회장의 손엔 공로상장 하나가 들려 있었다. 이들이 찾던 주인공은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사무총장. 

 

지난 2002년 '공익수의관에 관한 법률안'을 처음 만들 때부터 대한수의사회 하급 실무자로 이 일에 처음 관여했다.  

 

이후 2005년, 이 법을 통과시키려 정부와 국회를 뛰어다녔고, 2009년엔 '공중방역수의사'로의 명칭 변경 업무도 담당했다. 현재의 공방수 제도를 도입하고, 또 기틀을 잡은 산파역이었던 셈이다.  

 

공방수 임원진은 10년도 훨씬 넘은 그 때 일을 잊지 않고 특별한 감사를 전달하기 위해 찾아온 것. 

 

그는 이날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도 "당시 수의사회 실무자로서 국회 대응을 총괄했지만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수의계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서 만들어낸 성과"라고 겸손해 했다. 

 

우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은 이어 "정영채 전 대한수의사회장과 당시 농식품부 담당 사무관, 여러 수의계 인사들의 노력으로 제도 도입의 실마리가 풀렸다"고 그 때를 회고했다. 

 

그는 조영광 회장<사진 왼쪽> 등 수의사 후배들에게 "공중방역수의사는 국가 방역에 필요한 제도이자 동시에 수의대 졸업생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면서 "공중방역수의사로 복무함에 있어 제도 시행 목적과 수의사로서의 윤리를 깊게 유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자 윤성철 editor@coco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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