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파충류같이 색다른 반려동물에 꽂혀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구아나, 거북이 등에게서 특별한 매력을 발견한 이들의 '숨겨놓은' 즐거움.
이들이 좋아할 만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광복절인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경기도 과천시)에서 열리는 '양서. 파충류 특별전'.
열대림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양서류와 파충류 60여 종 200여 마리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카리브해 남부 안틸레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 긴 꼬리로 능숙하게 나무를 탈 수 있는 희귀 이구아나.
아프리카 세이셸 섬에 서식하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 1m 짜리다.
또 등갑 모양이 독특한 '아쌈 루프 터틀' 등도 만날 수 있다.
특별전에선 전문 사육사의 해설과 함께 동물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는 관찰 공간도 마련됐다. 가수 아웃사이더의 공연, 전문가들의 양서·파충류 특별강연도 열린다.
크기도, 색깔도, 사는 방식도 다 제각각인, 그래서 다른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특별전.
생명의 다양성과 신비,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