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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펫시팅' 진출을 둘러싼 또 다른 시각

 





추석을 전후해 집을 오래 비우는 소비자들 불편을 덜어주어,  고정 고객을 넓혀보자는 마케팅  차원의 결과물. 
 

SSG닷컴은 이를 위해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스타트업인 ‘페팸’(PeFam)과 손 잡았다.

페팸은 "지역별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10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전문 펫시터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SSG닷컴의 지명도와 페팸의 여성 펫시터들을 결합한 형태라는 것이다.





 



일단 고객 입장에선 펫시터가 애견호텔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다.

또 SSG닷컴의 지명도로 볼 때 위탁기간 중 여러 문제가 생길 소지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펫시팅서비스 시장이 커지자 SSG닷컴이 신생 펫시터운영업체 하나를 플랫폼에 입점시켜 직접 관리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했다.







하지만 역풍도 예상된다.
 

펫시팅 서비스는 제3자가 단기간 반려동물을 주인 대신 맡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

즉 서비스 예약 단계부터 서비스 진행 과정,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돌발 변수가 무척 많은 업종으로 꼽힌다.
 

그에 따라 문제가 발생해 고객이 손해배상을 제기할 경우,  '오픈마켓'에 불과한 SSG닷컴의 책임을 어디까지 물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미묘한 문제가 남는다.
 

최근 펫 산업에 대기업들이 잇따라 진출하며 중소 펫 업체들과의 갈등 전선이 커지고 것도 또 다른 부담.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대기업들의 진출이 중소업계 성장잠재력의 싹을 미리 잘라버리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펫 산업계에선 "노동집약적 서비스 업종인 펫시터 분야까지 대기업이 문어발식으로 잠식해 들어간다면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간 국내 펫 산업의 지속성장 기조에 상당한 악영향을 남길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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