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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가 말하는 '개 키울 자격'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1천만 시대지만 매년 버려지는 동물 숫자 역시 무시 못할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유기견 수는 7만4298마리로 반려동물등록제가 도입된 2014년 대비 약 59.8% 증가했다. 입양 절차가 간단하고 유기 시 처벌 강도가 낮기 때문이다.  

서울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인 4명 중 1명은(24%) 충분한 사육지식 없이 입양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생충학자 서민 교수의 신작 에세이 <서민의 개좋음>은  '개빠'를 자처하는 그가 반려견 입양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서 교수는 자격 없는 사람이 개를 키우기에 지금 같은 상황이 빚어졌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반려동물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개 키울 자격이 되는 자격이 되는 소수만 개를 키워야 개와 인간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 개 키울 자격이란 곧 반려인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말한다.  

개를 입양하기 전 먼저 점검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족 모두가 개를 좋아하는가?  

둘째,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개를 책임질 수 있는가?  

셋째, 개를 혼자 오래 두지 않을 수 있는가?   

넷째, 개에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가?  

다섯째, 개를 키울 경제적 능력이 있는가?  

마지막으로 왜 개를 키우려고 하는가? 

'반려'동물이라는 말처럼 개 역시 가족인 만큼 입양 결정은 신중히 내려야 한다.  개 여섯 마리와 함께하는 서민교수의 일상은 개를 키우는 사람, 개 입양을 고민하는 사람 모두에게 명쾌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다.  

https://youtu.be/dr6_D_6qV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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