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가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존재임을 알리고, 어린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표현해낸 길고양이들의 그림을 보며 어른들도 고양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라는 취지에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있는 고양이는 물론, 자기 동네의 길고양이들들 주제로 그림을 그려 2일부터 14일 사이에 공모하면 된다. 수상작은 25~27일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땡땡마을'에 전시된다. 공원측은 이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
한편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카라는 지난 4년간 공원 곳곳에 길고양이를 위한 급식소를 설치하고, 겨울이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해왔다. 또 중성화 수술을 통해 공원 내 길고양이 개체 수도 안정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이들은 "길고양이 돌봄사업 이후 공원 방문객들의 인식이 달라졌다"며 "도심 속 길고양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발생하는 혐오 민원도 공원에는 거의 없다. 길고양이 돌봄과 더불어 캠페인도 병행한 결과"라고 말했다.
문의: 동물권행동 카라.https://www.ekara.org/activity/cat/read/120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