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런데 언어치료 도구를 사용해 강아지가 말을 구사하도록 훈련한 사례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샌디에고의 언어병리학자 크리스티나 헝거(Christina Hunger)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내, 생후 8주 된 반려견 스텔라(Stella)에게 말을 가르친 것.사진 출처: 인스타그램(@hunger4words)견주 크리스티나 헝거 씨와 반려견 스텔라헝거 씨는 만 1-2세의 영유아용 언어치료 도구를 이용했다. 장치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바깥’(Outside), ‘놀다’(Play), ‘좋다’(Good), ‘싫다’(Bad) 등 각각의 단어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음성이 흘러나온다.생후 18개월이 된 지금, 스텔라는 29개의 단어를 소화하고 5개의 단어로 문장을 만든다. 사람으로 치면 2살 수준의 언어 구사력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txBxLiZRco 헝거 씨는 스텔라의 감정 상태는 물론 컨디션, 취향까지 알 수 있다는 점을 언어 교육의 성과로 꼽았다. 미국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반려견과의 소통이 원활해질수록 견주와 반려견 사이의 유대도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스텔라에게 말을 가르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반려견주들을 위해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노하우를 가감 없이 공개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 우리 반려견도 훈련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