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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와 함께

허주형 KVMA 회장 "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 수호"

 

 

【코코타임즈】 허주형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은 1일 "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을 수호하고, 올해 수의사 처방제가 더욱 정확하고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수의사 처방제 도입 후 약 10년 만인 지난해에 이르러 DHPPi 등 개 4종 백신과 고양이 백신, 모든 항생제와 대부분의 주사제를 수의사 처방 대상에 포함시키는 일대 사건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 개정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개 4종 종합백신, 고양이 3종 종합백신, 이버멕틴 성분 심장사상충예방약 등을 수의사 처방 약품으로 지정했다.

허 회장은 "이는 자가진료 완전 철폐로 동물 건강권을 수호하는 큰 사건"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수의사에 의한 동물의 완전 진료의 날이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모두가 힘겨운 한 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동물의료계가 그나마 현상 유지를 하는 것은 회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의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행동 지침을 계속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계속 되고 있는 조류독감(AI)과 관련해서는 "3년 만에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적극적인 검사와 방역 당국에 신고만이 동물 감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가금류 전문 수의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취임 1년 소회도 전했다. 허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창립 72년 만에 첫 직선제 회장으로서 기존 사무처 직제를 변경해 회장부터 모든 직원까지 회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내실 있게 활성화했다"며 "특히 농장동물들의 진료권 쟁취를 위해 '농장동물진료권쟁취특별위원회' 등을 발족하고 수의사의 동물 진료권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대한수의사회 자회사인 '한수약품'에 대해서도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회장은 "한수약품과 동물병원을 연결해주는 B2B(기업간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이용하게 할 생각"이라며 "전체 동물병원 대상으로 한 전용 쇼핑몰 개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대유행 현상이 새해에는 우리 일상에 더 깊게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직한 황소의 발걸음처럼 앞으로 나아가며 모든 일에 항상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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