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개에게도 위험하다. 주로 보호자와 떨어져 있거나 아플 때, 싫어하는 대상과 함께 있을 때, 소통 혹은 산책이 부족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다.
보호자에게 혼이 나거나 동물병원에 가거나 미용할 때, 주변 환경이 바뀌었을 때도 그렇다.
스트레스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호르몬으로 인한 내분비계 질환이나 소화기관 장애는 물론, 피부병, 치과 질환,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개가 스트레스 상황에 닥치거나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할 때 진정하기 위해 신호를 보낸다. 그게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 스트레스로 인해 개가 보내는 카밍 시그널, 무엇이 있을까?

개가 카밍 시그널을 한다고 판단될 때는 불편한 상황을 제거해 주는 게 좋다. 개는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개는 경고를 하는데, 경고마저 통하지 않으면 공격성을 드러낼 수 있다.

만일 카밍 시그널을 보냈는데도 불편한 상황이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
결국 개는 상대를 공격하게 된다. 이때 상대가 주춤하면 공격은 최선의 방어임을 배운다.
이후에는 카밍 시그널이나 경고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격성을 띠게 된다.
발톱을 깎으려 하거나 빗질할 때 물리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줄곧 보내온 카밍 시그널을 보호자가 미처 읽지 못하고 오랜 시간 개에게 불편한 상황만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정 상황에서 개가 카밍 시그널을 보낸다면 스트레스 원인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