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적인 변에 피가 없는 투명한 점액질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시적인 문제이지만, 변에 몇 방울 정도 선홍색 피가 비치거나 점액에 피가 살짝 섞여 나오는 것은 대장 내 출혈 때문이다. 혈변은 대변에 선홍색의 피가 섞여나오는 것인데 주로 대장이나 직장 같은 하부 위장관의 출혈을 의미한다. 대장염증이나 이물질 섭취, 대장 종양, 파보 바이러스나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성 바이러스, 장 중첩, 출혈성 장염 등으로 인해 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출혈성 장염이나 전염성 바이러스의 병세가 심하면 마치 피죽과 같은 피를 쏟아내는데, 전염성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면 예후는 좋지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