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부분의 보호자가 목줄보다 가슴에 줄을 두르는 하네스 착용을 선호한다. 가녀린 목에 줄을 매는 것보다 가슴팍에 줄을 매는 것이 더 안전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개는 목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나치게 활발한 개, 제어나 훈련이 필요한 개,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대형견은 목줄이 필수다.”(이웅용 훈련사(키움애견스쿨 대표))

많은 보호자들의 예상과 달리 어째서 목줄을 권하는 것일까?
개는 가슴이 팽팽해지면 구속감을 느낀다. 답답함을 느낀 개는 앞으로 달려나가려고 더욱 발버둥을 친다.
어떤 개는 하네스를 착용하면 줄에 가슴팍을 지탱한 채 앞발을 들고 뛰쳐나가려 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개가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이웅용 훈련사는 “하네스는 가볍게 산책을 하는 노령견, 목줄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적응이 필요한 어린 강아지, 기관지가 약간 개, 마약탐지견이나 군견 등의 목적으로 전문 훈련을 받은 개 등을 제외하고는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반려인들의 추측과 달리 개의 목은 의외로 두툼하고 튼튼하다.
반면, 하네스를 착용하는 가슴팍과 갈비뼈 부근은 뼈가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하면 갈비뼈 부근 골절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