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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밥 줄 때 강아지 사료 줘도 되나요?"

 

 

【코코타임즈】 고양이 사료와 개 사료는 얼핏 보면 비슷한 모양새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 성분은 크게 다르다.  

 

따라서 고양이가 개 사료를 장기간 먹이면 심각한 영양 불균형 문제를 초래한다. 강아지 사료에는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없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아미노산들 중에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있다. 개는 체내 합성을 통해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만들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 

 

이에 따라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개 사료를 먹으면 체내 타우린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타우린 결핍증이 걸리면 심장 기능도 떨어진다. 

 

이와 함께 아르기닌이 부족해지면 근육 경련, 발작이 생길 수 있고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길고양이에게 반려견 사료를 장기간 먹이면 안 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어떤 보호자들은 고양이에게 사람들 먹는 자양강장 음료를 먹여 부족한 타우린을 보충해주려 한다. '박카스' 같은 음료가 그런 것.  

 

하지만 이는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사람이 먹는 음료에는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 되는 각종 화학 성분이 들어 있고, 카페인도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고양이는 비타민A와 비타민D 역시 체내 합성이 안 돼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고양이 사료엔 보통 여러 비타민이 함께 들어있다. 그래서 보통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간혹 사람용 비타민 보충제를 줄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위험하다. 사람용 비타민 보충제에는 고양이가 섭취하면 안 되는 여러 화학 성분들도 함께 들어 있어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E5Reg9pz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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