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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의에서는 건국대학교 수의학과 박희명 교수가 반려동물 암에 대한 임상에서의 양상부터 암에 걸린 동물을 키우는 보호자가 궁금해 할만한 종양 진단 방법, 종양 치료 가능 여부, 관리, 항암 치료 부작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암에 걸린 동물의 보호자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생존 기간과 항암 치료의 부작용일 것이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동시에 죽이기 때문에 구토나 설사, 털 빠짐, 심하면 거부반응으로 사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생존 기간도 보호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만으로 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지만, 종종 수술을 하는게 좋겠다는 잘못된 욕심으로 수술을 받고 반려동물과의 생명을 단축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암 치료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는 적극적으로 받아보아도 좋지만, 치료 가능성을 따져본 후, 수술이 오히려 생명을 단축시킨다고 판단되면 굳이 수술을 권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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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박 교수는 반려동물의 암 관리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정기적인 조기 건강검진'이라며 막연하게 건강하겠지라는 기대는 버리고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