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의 후각으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 미국과 영국에서 잇따라 시작됐다. 이전에 말라리아 걸린 사람들을 탐지견이 귀신같이 찾아냈었기 때문이다. 이번 실험이 성공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공항 등에서 검사 대상자를 가려내는 일에 탐지견들이 두루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사나 진단키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주 빠르게 '무증상 감염자'까지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수의과대학 Penn Vet(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은 28일(현지시각), "8마리 개에게 3주간 '냄새 각인'(odor imprinting) 훈련을 시키는 예비실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개들은 코로나19 감염자의 타액과 소변 샘플에 노출된다. 그 후 감염자와 비감염자의 샘플을 구분해 낼 수 있는지 실험이 시작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충분한 훈련을 거친 개들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는 직접 사람을 검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샘플실험의 성공 여부가 실제 현장에서 사람들의 감염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지 알
【코코타임즈】 대개는 유전병이다. 이 병을 물려받으면 태어날 때부터 신장(콩팥)에 작은 '낭포'들이 있다. 액체로 찬 작은 주머니(낭포 囊胞)가 셀 수 없이 많다해서 '다낭신장병'(polycystic kidney disease)이란 이름이 붙었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아서 검사를 해도 보이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가며 크기도 점점 커지고 갯수도 점점 늘어난다. 크기는 1mm 이하에서 1cm이상까지 다양하다. 그런데 갯수와 커지는 속도는 다 다르다. 어린 나이에 '만성 신부전'을 일으킬 수도 있고, 나이 들어도 신부전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신부전 외에 박테리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낭포들이 충분히 커지거나 많아진 이후에야 신부전이 나타나거나 복부에서 신장이 있는 부위가 튀어나와 보인다. 확실한 진단은 초음파 검사로 가능하다. 낭포들은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지 않지만 세균으로 2차 감염이 일어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다낭신장병 증상은 다른 신장병 증상과 비슷하다. 수분 섭취량이 늘면서 소변량이 증가한다. 또 식욕 및 체중이 줄고, 토하거나 기력이 저하되는 것 등이다. 출처: Unsplash [원인
【코코타임즈】 유난히 겁이 많고, 늘 불안해하는 고양이들이 있다. 게다가 정도 이상으로 공격성을 띠며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양이도 있다. 늘 어디론가 숨으려 하고, 혼자 있으려고만 한다. 그냥 그런 행동뿐이라면 "원래 성격이 그런가 보다"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들 다수가 방광염을 앓는다. 감염이든 종양이든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원인을 전혀 찾을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문제다. 그런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을 연구하던 토니 버핑턴(Tony Buffington) 수의학 박사는 어느날, 난치성 요도 질환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해있던 고양이 200마리를 연구용으로 기증받았다. 이 고양이들은 여러 다른 병도 앓고 있었다. 피부병부터 호흡계, 순화계, 내분비계, 소화계 등 종류도 다양했다. 그래서 버핑턴 박사팀은 방광염 원인을 전혀 다른 데서 찾아보기로 했다. 이들은 결국 그 원인을 찾았고, 이를 '판도라증후군'(Pandora syndrome)이라 이름 붙였다. 판도라가 상자를 열었을 때 온갖 재앙이 쏟아져 나왔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착안한 명칭. 출처: Unsplash [원인] 판
【코코타임즈】 주로 세균 감염으로 생기는 개 방광염(cystitis)과 달리 고양이 방광염은 비세균성인 경우가 많다. '고양이 특발성 방광염'(feline idiopathic cystitis)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방광염"이란 뜻. 암컷에서 더 흔히 발병하지만 수컷에서 발병했을 때가 더 위험하다. 수컷 요도가 더 좁아서, 요도가 막히는 '요도폐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만일 요도폐색으로 소변을 누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면 '신후성급성신부전'(post-renal acute renal failure) 등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증상] 소변을 볼 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파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한다. 소량의 소변을 자주 보며, 가끔 화장실 밖에 실수를 하기도 한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방광에 결정(crystal)이 생기며, 이로 인해 요도가 막히기도 한다. 요도폐색이 일어나면 소변을 보려고 힘을 써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인] 고양이에게 있어 방광염은 '판도라증후군'(Pandora syndrome)의 대표 증상이기도 하다. '판도라증후군'이라는 이름을 착안한 토니
【코코타임즈】 소변을 모아두는 방광에 염증이 생긴 방광염(cystitis)은 개 비뇨기계 질환 중 가장 흔한 것들 중의 하나다. 생식기의 구조적인 차이와 호르몬적 요소로 인해 수컷보다 암컷 발병률이 더 높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생겼더라도 처음부터 너무 당황해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은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기 때문. 물론, 아무런 감염도 없이 염증이 생기는 '무균적 방광염'(sterile cystitis)이 간혹 발생하기도 한다. 또 결석, 종양, 외상이 원인일 수도 있다. 이럴 땐 전문병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 즉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통증을 동반하며, 소변을 볼 때 힘들어한다. 소변을 수시로 조금씩 보기도 한다. 소변을 보고 나서도 계속 소변을 보려고 하거나, 집 안에서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세균 감염에 의한 방광염의 경우엔 소변 색깔이 탁하고 소변에서 악취가 난다. 잘 모르고 방치해둬 난치성 방광염으로 발전할 경우, 수컷은 요도염이나 전립선염으로, 암컷은 질염과 자궁축농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출처: Pixabay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박테리아 감염이다.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
【코코타임즈】 기관허탈(tracheal collapse)은 폐로 산소를 공급하는 통로인 기관지(trachea)가 좁아져 호흡 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커억 커억”하는 거위 울음소리 같은 마른 기침을 계속 해대는 것이 특징이다. 개의 기관지는 위를 향해 열린 'C'자 모양 연골 고리들, 그리고 연골의 열린 부분을 막아주는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골이 탄력을 잃거나 막이 늘어지면 기관이 납작해지면서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다. 출처: VCA Hospitals [증상] 거위 울음소리 같은 마른 기침이 나타난다. 운동을 하거나 흥분했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목줄을 당겼을 때 기침이 심해진다. 식사를 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도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밤에, 혹은 날씨가 덥고 습할 때 기침을 더 많이 한다. 환절기에도 위험하다. 기관이 좁아질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 호흡 곤란이 오며 헛구역질을 할 수도 있다. 운동하기를 싫어하며 평소 가만히 있을 때도 기침이 나온다. 또 호흡 곤란으로 체내에 산소가 부족해질 경우 잇몸과 혀가 파래지면서 기절할 수도 있다. [원인]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요인의 영
【코코타임즈】 췌장은 소화효소인 '췌장액'을 만들어 음식물 분해를 돕고 인슐린을 분비해서 혈당을 조절한다. 췌장액은 십이지장을 거쳐 소장에 도달하고 나서야 활성화되어 소화 기능을 시작한다. 그런데 '췌장염'(pancreatitis)에 걸리면 소화효소가 췌장 밖으로 나와서 주변 조직을 녹이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가 너무 늦은 경우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증상] 췌장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식욕 감소, 무기력, 구토, 복부 통증 등. 설사를 하고 탈수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악화될수록 식욕이 아예 없고, 구토가 심해지며, 만지기만 해도 아파한다. 심한 발열이나 저체온증, 심혈관계 쇼크, 황달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개의 경우 복통이 있을 때 뒷다리는 서있고 앞다리와 머리를 땅에 대는 '기도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원인] 개의 경우 지방이 많은 음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 번에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은 경우 급성 췌장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사람 음식을 주면 안 되는 이유들 중의 하나다. 명절 이후에 췌장염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비만, 지방혈증, 고칼슘혈증 등의 영양학적 문제, 갑
【코코타임즈】 당뇨병(diabetes mellitus)에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한 제1형(인슐린 의존성)과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겨서 인슐린을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인슐린 비의존성)이 있다. 고양이와 달리 개 당뇨병은 제1형 이 대부분. 당뇨병에 걸리면 세포에 필수적인 에너지원 당분(포도당)을 세포 내로 가져올 수 없어 혈액 안의 당분 농도가 높아진다. 그러면서 여러 합병증이 따라오기 시작한다. [증상] 일단, 소변보는 횟수와 소변량이 늘어난다. 게다가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된다. 몸이 포도당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게 특징이어서 사료는 잘 먹는데도 체중은 줄어든다. 당뇨병이 더 진행되면 기력도 떨어진다. 다양한 감염증에 걸리기 쉬워 세균성 방광염이나 피부염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털도 푸석해지며 백내장에 걸리기도 한다. 세포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서 몸에 있는 지방을 케톤으로 분해하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체액이 산성을 띠는 케토산증 상태가 된다. 구토를 하고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하며 폐사할 수도 있다. 합병증도 불러온다. 높은 혈당은 신장, 눈, 심장, 혈관
【코코타임즈】 개에게 전립선 종양(Prostate Tumors)이 발병하면 전반적으로 악성(암)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보호자가 이상 증상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척추나 골반 등 주변 장기로 종양이 전이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립선 종양이 발병하는 대부분은 수컷 노령견이다. 다만, 중성화 수술을 받은 개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출처: Dogtime [증상] 우선 소변을 편히 볼 수 없는 '배뇨 장애'가 나타난다. 종양이 대장 부위를 압박하고 있을 경우엔 그 통증 때문에 변을 보기 힘든 변비 증상도 나타난다. 대장 부위가 눌린 경우 리본 모양의 납작한 변이 나오기도 한다. 중증이 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또 종양 범위가 허리와 복부에까지 진행할 경우엔 극심한 통증으로 다리를 질질 끌며 걷거나, 뒷다리에 힘이 없고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몸의 뒷부분을 만지면 예민해 하고 고통스러워한다. 혹이 만져지기도 한다. 전립선 종양이 폐나 림프절 등 다른 부위로 전이하면 더 많은 장애 증상이 나타나 반려견을 괴롭히게 된다. 출처: VCA Hospitals [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중성화 수술을 한 개에서 '악성 전
【코코타임즈】 유전자가 사람과 가까운 원숭이도 코로나19 감염증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시아에 널리 퍼져있고 심지어 도심에서도 많이 거주하는 히말라야원숭이(일명 '붉은털원숭이')들까지 이에 포함돼 어떤 경우엔 사람과 원숭이들 사이의 전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일부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 유인원종들에게는 코로나19가 또 하나의 큰 위협이 될 수도 있어 우려된다. 중국과학원 쿤밍영장류연구센터(National Kunming High-level Biosafety Primate Research Center)가 글로벌 학술저널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12일 올린 논문에 따르면 히말라야원숭이(Macaca mulatta)와 필리핀원숭이(Macaca fascicularis), 비단마모셋(Callithrix jacchus) 등의 순서로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히말라야원숭이 12마리, 필리핀원숭이 6마리, 비단마모셋 6마리에게 비강과 기관지 등에 바이러스를 뿌린 뒤 변화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체온 측정 결과 히말라야원숭이 12마리 모두 38도 이상의 체온이 올라갔고, 일부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