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개체식별을 위한 홍채 및 비문 인식기술을 개발한 기업 ‘파이리코’가 반려동물의 행동을 분석해 질환, 심리상태 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5일 파이리코가 주최한 ‘반려동물 행동분석’ 웨비나는 반려동물의 행동이 어떻게 질환, 심리상태, 문제행동 등과 연관되는지 전문가들을 통해 알아보고 이런 정보를 인식해 ‘반려동물 상태 알아보기’ 서비스를 개발 중임을 알리는 시간이었다. 파이리코가 초빙한 2명의 전문가는 N동물의료센터의 한재웅 대표원장과 이삭애견훈련소의 이찬종 소장. 이들은 일반 보호자들이 잘 모를 수 있는 반려동물의 행동에 대해 설명했다. “반려동물 행동을 보면 질병이 보인다” 한재웅 원장은 이날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증상을 구분하는 법을 잘 몰라서 수의사들에게 잘못 전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예를 들어 기침, 재채기, 역재채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우리들이 코가 간질간질할 때 재채기를 하듯 개나 고양이도 재채기는 코에 있는 것을 배출하는 것. 반대로 코에 있는 것을 들이마시는 행동은 역재채기라고 한다. "역재채기는 반려견들이 흔히 하는 행동으로 다른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이상 안심해도 된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도 수입되는 반려견 외이염 치료제 '트라이오틱'(Tri-Otic Ointment)을 만드는 제약회사 메드-파멕스(Med-Pharmex)가 미 정부로부터 고발을 당했다. 약품을 제조하는 공간에 대한 청결을 유지하지 않아 GMP 기준에 크게 미달했기 때문.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미 식약청(FDA)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는 이 회사는 민사소송 결과에 따라 영구적으로 동물 약품 제조 및 판매가 금지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다. 4일(현지시각) 미국 수의사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Department of Justice)가 동물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약회사 메드-파멕스(Med-Pharmex)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드-파멕스는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미국 제약업체로 다양한 동물 약품 및 의약외품을 생산해왔다. 특히 국내에서도 반려견용 외이염 치료제 '트라이오틱'(Tri-Otic Ointment), 말에 사용하는 기생충 구제약 '이버멕틴 페이스트(Ivermectin Paste) 등 여러 제품을 동물약품 유통업체 (주)협성로하스를 통해 판매해왔다. 현재 협성로하스 홈페이지에
【코코타임즈】 미국동물병원협회(AAHA)와 미국고양이임상수의사협회(AAFP)가 '2020 고양이 예방접종 가이드라인'(2020 Feline Vaccination Guidelines)을 내놨다. 이 가이드라인은 예방접종의 원칙, 백신의 종류부터 시작해서 예방접종의 필요성 평가(risk-benefit assessment), 개별적인 생활 방식에 따르는 예방접종 계획, 접종 부작용 등을 두루 다루고 있다. 그중 '필요성 평가'는 코어(필수) 백신이 아닌 경우, 접종 효과와 백신 위험성을 비교 분석해보는 것. 예를 들어 어떤 병원균이 유행하는 지역, 야외활동(YES), 여러 마리가 함께 사는 다묘가정, 나이 어린 고양이 등 4가지 조건이 있다면, "이런 경우엔 예방 접종을 하는 게 맞다"는 식이다. 반면에 병원균 유행이 없는 지역, 야외 활동이 없고, 한 마리만 사는 가정, 나이 많은 고양이 등의 조건이라면 백신은 효용이 떨어지는 만큼 접종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 AAFP 켈리 데니스(Kelly St. Denis) 회장은 2일(현지시각), 북미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
【코코타임즈】 개와 인간의 관계가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지막 빙하시대가 끝나던 시기인 1만1천년 전에 이미 최소 5 종류의 개가 존재했다고 밝혀진 것이다.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가 29일자 <Science>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시점은 “다른 그 어떤 동물도 길들여지기 이전”이다.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의 고대 유전체학 연구소장 폰터스 스콕룬드(Pontus Skoglund) 박사는 “오늘날 볼 수 있는 개들의 다양성은 빙하시대에 시작되었다”며 “빙하시대가 끝날 무렵 개들은 이미 북반구에 널리 퍼져 있었다”라고 설명한다. 빙하시대 이후 개들은 이동과 교배를 하면서 다양해졌다. 예를 들어 유럽에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개들에게서 유래한 매우 다양한 개들이 있었다. 근동(아라비아, 북동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발칸 등을 포함하는 지역)에서 온 개들과 시베리아에서 온 개들이 교배를 하면서 현대에 있는 품종들보다 더 다양한 견종들을 만들었던 것이다. 주 저자인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산하 고대 유전체학 연구소 안데르스 베르그스트롬(Anders Bergström) 박사는 “4천
【코코타임즈】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츄이'(Chewy.com)가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오던 '원격 헬스케어'(telehealth) 서비스를 미국 35개 주로 전면 확대했다. 미국 최대의 반려동물 용품 온라인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수의사와 반려동물 환자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분야로도 영역을 확대해간다는 큰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수의사 연결’(Connect With a Vet)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수의사들과의 실시간 채팅 상담을 기반으로 한다. 츄이는 "상담하는 수의사들이 직접 약물을 처방하거나 현장에서 진단을 내릴 수는 없다"면서도 "반려동물 건강과 이상 행동에 대해 보호자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고, 필요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즉시 안내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찾아간 동물병원에 보여줄 수 있도록 이 서비스에서 진행된 수의사-보호자 상담 내용을 요약 또는 정리해서 보내줄 수도 있다. 일종의 '디지털 건강수첩' 기능을 하는 셈이다. 'Connect With a Vet'은 츄이의 자동 배달 서비스인 '오토쉽'(Autoship)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홈페이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채팅으로 연결되는 방
【코코타임즈】 미국에서 수의사들의 아편류(마약성 진통제) 처방 및 투여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새로 나왔다. 아편 중독자들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아편을 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암시장을 찾거나, 또는 동물병원으로 '마약 쇼핑'에 나서는 일탈을 막자는 것이다. 미국 AAVSB(American Association of Veterinary State Boards), 즉 주(state) 단위 수의사위원회들의 모임이 최근 발행했다. '마약쇼핑'에 대한 수의사들의 방어 장치일 뿐아니라, 실제 동물 환자에게 투입할 마약류 진통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이기도 하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수의사들에게 크게 3가지 기준을 권고한다. “반려동물의 질병 이력을 고려하고 문제에 알맞은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질환, 크기 및 종류에 알맞은 최소한의 용량만 처방해야 한다”, “급성 통증에 관한 처방일 경우 다시 처방하기 이전에 약물의 필요성을 재평가해야 한다” 등. AAVSB 짐 펜로드(Jim Penrod) 사무총장은 미국 수의 전문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를 통해 “미국은 현재 아편류 오남용 문제(opioid crisis)에 시달리고 있다"면
【코코타임즈】 만성신장질환(CKD)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진단이 내려지기 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 병이 진행되면서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 이런 체중 감소는 치료 예후를 나쁘게 하며, 수명을 짧아지게 할 수 있다. 그래서 CKD 치료에선 체중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이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나왔다. 전세계 동물약품시장 2위인 엘랑코(Elanco)가 CKD가 있는 고양이의 체중 감소 문제에 대응하는 약품을 개발했고, 최근 미 FDA(식약청) 승인까지 받아 곧 출시할 것이기 때문이다. 엘랑코의 '엘루라'(Elura)는 카프로모렐린(capromorelin)이 주성분. 그동안 고양이 CKD관련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약품으로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약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에도 엘랑코가 '엔타이스'(Entyce)라는 카프로모렐린 약품으로 반려견 전용 식욕촉진제로 FDA 승인을 받은 적은 있었으며, 다른 동물의약 회사 데크라(Dechra)에서 고양이의 일반적인 체중 감소 개선약 미라타즈(Mirataz)를 승인 받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고양이 CKD에 따른 체중 감소를 개선시키는 약품은 지금까지 없었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코코타임즈】 영국에서 고양이만을 주제로 한 통계자료가 나왔다. 이전에는 없던 상세하고 광범위한, 첫 리포트다. 'CATS'(Cats and Their Stats)라는 제목으로 영국 최대의 고양이 복지자선단체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이 발행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2천780만 가구 중 23%가 고양이를 키운다. 그래서 '주인이 있는', 즉 반려묘가 1천20만 마리에 이른다. 또 가구당 평균 1.6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6명당 1마리씩 키우는 셈이다. 그런데, 영국 고양이들 중 43%는 7세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는 7살부터 '중년'(사람 나이로 치면 44세)으로 간주한다. 이 비율은 고양이 시장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들어 7세 이상 고양이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영국에 사는 고양이의 67%는 실내와 실외를 드나들며 생활한다. 31%는 실내에서만 생활한다. 영국 집고양이의 88%는 중성화 되어있다. 하지만 16%는 출산을 한 번 한 후 중성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는 4개월령부터 임신을 할 수 있기에 이 나이에 중성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코코타임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Amazon)이 가짜 동물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유명 사료회사의 제품에 하자가 발견돼 15개 브랜드 21개 제품이 무더기 리콜을 당했다. 전자상거래(e-commerce)가 전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잡아가면서 국내에서도 이들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가고 있다. 아마존, 가짜 약품 직접 판매 반려동물용 귀 세정제 '자이목스'(Zymox)를 제조 판매하는 펫 헬스케어 전문업체 '펫 킹 브랜즈'(Pet King Brands)는 최근, 자사 제품의 위조품들이 아마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귀 세정제 자이목스 브랜드를 붙인, 하지만 공식 루트로 나가지 않은 품목들이 아마존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던 것. 이들 제품들은 해외 직구 및 구매 대행의 형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위조품들은 펫 킹 브랜즈의 품질 및 안전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적발되었다. "아마존은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지하였으며 이미 구입한 고객들에게 환불을 해주었다"고 미국 수의계 미디어 <Veterinary Practice News>가
【코코타임즈】 미국 펫 사료업체 펫코(Petco)와 블루버팔로(Blue Buffalo)가 최근 캘리포니아 UC데이비스, 코넬대, 펜실베니아대 등 미국의 유력 수의대 11곳에 암 연구를 위한 지원금 총 82만 5천 달러(9억 4천만 원)를 기부했다. 이로써 두 단체가 2010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해온 암 연구를 위한 지원금 총액은 1천600만 달러(약 183억 원)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2개의 대형 펫 사료 및 유통회사들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수의사 뉴스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펫코 파운데이션(Petco Foundation)과 블루 버팔로 파운데이션(Blue Buffalo Foundation)은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암 연구를 위해 미국 유력 수의대 11곳에 각각 7만5천 달러(8천500만 원)씩 총 82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펫코 파운데이션은 반려동물 용품 유통 회사인 펫코(Petco)가 만든 자선단체. 또 블루 버팔로 파운데이션은 반려동물 사료 업체 블루 버팔로(Blue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