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의 통산 11번째 임상 컨퍼런스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비대면으로만 열리던 데서 벗어나, 오랜만에 다시 열린 현장 대면 컨퍼런스. 이날 강사로는 송우진(제주대)·윤학영(전북대) 교수 등이 나와 고양이의 림프종 진단 및 관리, 고양이 진단에서의 CT 활용법을 강의했다. 미국 수의사시험 출제위원에다 동물병원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유(Henry Yoo) 박사는 영상으로 고양이 환자와 보호자, 고양이 병원, 그리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양이만의 특이한 가치사슬(value chain) 등을 알려줬다. 또 ‘젊은 세대 수의사들의 생각들’(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조영광 회장)과 '(수의사 출신 투자심사역이 보는) 현재의 반려동물 산업 동향'(블루포인트파트너스 최예림 수석투자심사역), '동물병원 브랜드 마케팅'(아인플로우 김용희 대표) 등 특별한 얘기들도 나왔다. 노령 고양이들의 '만성질환' 치료법을 국내외 강사들이 핵심만 콕~ 이날 컨퍼런스엔 송영은·별냥이제작소 등 유명 고양이 작가 7명의 작품들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그뿐 아니라 △로얄
【코코타임즈】 지난 2012년, 수의사 몇 명이 모였다. 고양이 임상 진료를 전문으로 해보려는 여러 수의사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있을까 해서다. 고양이 진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본 고희곤(닥터캣고양이병원), 김재영(태능고양이동물병원), 김현욱(해마루2차진료동물병원), 이미경(고양이병원소설), 이진수(이진수고양이동물병원) 원장 등이었다. "당시에는 고양이 진료를 위한 기본적인 부분조차 부족했었죠. 고양이의 기본적인 생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고양이에게 쓸 수 있는 적절한 백신이나 치료 약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김지헌 KSFM 회장) 그러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 숫자가 100만 마리를 막 넘고 있었다. 비록 양육 정보도, 치료 약도, 고양이 전문 수의사도 턱없이 부족했지만,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고양이가 하나의 독자 영역으로 자리매김 하려는 시점. 이들의 모임은 이듬해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3월 창립총회로 이어졌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고양이만을 전문으로 보는 동물병원도 많아졌고, 우리 진료 수준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도 인정하는 단계다. ISFM이 '고양이친화병원'(CFC; Cat Friendly Clinic)으로 인증
【코코타임즈】 네슬레 퓨리나의 '프로플랜'이 13억 생유산균(BC30)이 함유된 초소형견 맞춤 사료 ‘토이브리드'를 리뉴얼 출시했다. 퍼피와 어덜트, 2가지. 순살 닭고기가 주원료인 ‘토이브리드’ 라인은 초소형견을 위해 맞춤 설계된 영양 성분과 작은 턱 구조를 고려해 한입에 먹을 수 있는 1cm 미만의 알갱이로 구성했다. 또한 특허 받은 생 유산균을 함유해 장까지 살아가는 높은 생존률로 제조 및 운반부터 보관 중에도 신선함을 유지한다. 네슬레퓨리나는 "실제로 장(腸)까지 도달하는 ‘보장균수’가 kg당 13억 CFU로 반려견 건사료 중 수치가 가장 높다"고 했다. 또 1세 이하 강아지용 제품인 ‘토이브리드 퍼피’는 뇌와 시력 발달에 필요한 오메가3를 공급하고 항산화제를 통해 면역 체계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어린 초소형 강아지의 많을 활동량을 받쳐줄 높은 단백질과 뼈와 치아의 튼튼한 형성을 위한 칼슘이 풍부하다. 네슬레 퓨리나는 "초소형견은 일반적으로 체중이 2~3kg이하에 불과하기에 어떤 사료를 먹이느냐에 따라 건강 변화가 매우 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코코타임즈】 한국애견신문사가 반려동물 산업 예비창업자들 위한 '창업 아카데미'를 연다. 내달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여는 7주 과정. 업계현역으로 뛰고 있는 분야별 대표인사들이 나와 창업 과정 및 성공담을 설명한다. 펫푸드 제조 산업부터 반려동물 용품 유통구조, 반려동물 시장의 글로벌 트렌드 등 총 13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애견의류(리코가토 권민서), 애견쇼핑몰(딱펫 최윤환), 수제간식(뚜드림 유대영), 펫카페 펫호텔(바로나도 박태근), 애완용품매장(갤럭시펫 윤성경), 애완무인점포(펫24 신상수), 스타트업(피펫 고정욱) 등이다. 또 업계 흐름과 반려동물산업에 필요한 마케팅 전략을 미리 알아보는 강의도 있다. 브리딩(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박성철), 애완용품프랜차이즈(펫마트 이종성), 애견미용(그루밍마스터 민자욱), 펫비즈니스마케팅(내추럴발란스 윤성창) 등. 실무자 위한 심화과정 '제2기 펫비즈 아카데미'도 함께 열어 한국애견신문사는 같은 시기 매주 금요일 저녁, 업계 실무자들 위한 7주 심화과정 '펫비즈 아카데미'도 연다. 지난 2018년, 1기 과정을 진행했으니 이번이 제2기인 셈이다. 펫푸드(AT Bio 정형학), 애완용품유통(아
【코코타임즈】 날씨는 맑다. 파란 하늘엔 흰 구름 조각조각 흐르고… 그러나 검은 고양이 한 마리면 온 세상은 흑백으로 확 바뀐다. 도시 하늘을 뒤덮는 고층 빌딩들과 시가지의 온갖 화려함도 그 녀석을 이겨내지 못한다. 카메라를 든 집사의 눈에 고양이 한 마리의 존재는 그만큼 특별하다. 아니, 고양이는 사실 그보다 더 독특하다. 때로는 꽃송이와 꽃다발과 같은 어여쁨으로, 동화 속의 무지갯빛 주인공으로, 장난기는 많지만 절대 곁은 내주지 않는 능청스러운 존재로 다가오기도 한다. 26일부터 주말 이틀간 서울 강남 코엑스 3층에는 그런 고양이들이 대거 등장한다. 우리나라 고양이 전문작가 7명의 대표 작품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가 고양이 임상을 공부하고 또 토론하는 '2022 KSFM 컨퍼런스' 부대 행사이기도 하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또 가장 잘 알아서 고양이만 전문으로 보는 수의사들. 하지만 고양이는 강아지와 또 다른, 독특한 친구들. 그래서 고양이 임상은 그 밑바닥에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짙게 깔려있지 않으면 사실 굉장히 힘든 작업일 수도 있다. 그래서 고양이 수의사들에게 이번 작품들은 임상 현장의 고단함으로 너덜너덜해져 버린 감성과 애틋함을 다시
【코코타임즈】 펫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펫푸드다. 하지만 주로 먹는 건식 및 습식 사료는 글로벌 회사나 국내 대형업체들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몇 개 업체들만 경쟁하는 과점(寡占) 시장인 것. 자본력이나 브랜드가 약한 스타트업들은 그래서 간식이나 영양제 시장쪽을 넘본다. 시장 규모는 훨씬 작지만, 펫푸드가 돈이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이 시장부터 노크하는 것. 그래서 여긴 너무 많은 업체가 싸우는, 과당경쟁(過當競爭) 시장이다. 문제가 있는 제품들도 많다. 근거가 부족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특정 질병이나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들도 우후죽순이다. 펫푸드 검증 관리체계 부실... 품목허가 단계부터 안정성 문제는 공백 하지만 이들을 두루 다 검증하기엔 관리체계가 아직 부실하다. 펫푸드 품목허가를 내주는 과정부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 일부 성분 함량이나 비율만 따질 뿐. 영양학적 균형이나, 필요 성분이 충분한지, 독성물질이 잔류하고 있지나 않은 지는 검토 과정에서 도외시된다. 보호자들은 당혹스럽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를 검증할 수단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광
【코코타임즈】 부산 다솜동물메디컬센터가 17일 경상국립대학교에 발전기금 5천만원을 출연했다. 남구 문현로터리 인근에 강아지전담병원과 고양이전담병원을 갖춘 다솜동물메디컬센터는 강아지 심장클리닉에다 고양이친화병원(CFC) 골드레벨 인증을 받는 등 특화진료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경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석사는 내과로, 박사과정은 외과로, 2개의 전공을 공부한 김성언 대표원장의 독특한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김 원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은 이날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경상국립대 수의대는 실은 아내(정정란 대표원장)의 모교"라며 "크고 작음을 떠나 모두의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기부를 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19년에도 경상국립대 수의대에 발전기금을 출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경상국립대는 남구 용호동 동명대학교 부지에 동물의료원 부산분원을 건립할 예정. 부산권에 처음 들어서는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이다. 조만간 금정점까지 추가 개원할 다솜 동물병원 네트워크와 경상대 부산분원 사이에 다양한 협진(協診) 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그런 측면에서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사진 오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기 통통한 것을 보면 보호자는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보면 이는 아주 다르다. 비만은 관절염, 당뇨병, 피부 질환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결국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는, '질병의 하나'다. "만약 4㎏였던 고양이 체중이 1㎏ 늘었다면, 이는 65㎏였던 성인 남성의 체중이 81kg으로 16㎏이나 늘어난 것과 비슷하다.”(조민주 수의사) 우리나라 반려동물 2마리 중 1마리는 과체중이라는 통계도 있다. 보호자들이 아이들 체중 변화에 늘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가정마다 저울은 필수품이다. 반려동물 비만을 막으려면 일단, 먹는 것부터 관리해야 한다. 끼니마다 적정량 주는 것을 엄격히 지킨다. 하루에 주는 간식도 주식 칼로리의 총량의 10% 이내로 제한한다. 일정한 양의 간식을 미리 덜어놓고, 그날엔 그만큼만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귀엽다고 간식을 계속 주면 자칫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또 하루에 한두 번은 꼭 산책 나가는 등 적절한 신체활동도 중요하다. 즉,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채소류의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거나, 적절한 운동과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체중관리에
【코코타임즈】 서울 쪽 동물병원들은 평균 15만4천 원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도 서초구 동물병원들은 26만1천 원, 구로구 21만2천 원인 반면 강서구는 5만4천 원, 성동구는 8만 원을 받고 있었다. 최고와 최저 사이에 약 5배 정도 차이가 났다. 경기도는 서울보다는 조금 높은 18만2천 원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전체적으로 20만 원보다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장안구는 29만 원을 받고 있었다. 구리시와 고양시 덕양구도 24만 원으로 높았다. 반면 화성시는 3만5천 원으로 가장 쌌다. 가장 높은 수원 장안구가 화성시보다 무려 8.3배나 높은 것. 그렇다면 종합검진비는 어떻게 될까? 대개 혈액검사, 흉복부 엑스레이, 흉복부 초음파 등 3가지를 하는데, 서울은 평균 11만7천 원을, 경기도는 12만5천 원을 받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도, 종합검진비도 경기도가 서울보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비쌌다. 동물병원 진료비를 비교 견적 내주는 서비스 (주)펫프라이스(대표 박홍성)는 16일, "지난 한햇동안 보호자들이 온라인으로 견적 요청한 것을 집계해본 결과,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진료비는 중성화 수술, 건강검진, 그리고 이빨 스케일링 순이었다"고 했다. 보호자들 가
【코코타임즈】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경기 성남시)이 중재술을 위주로 하는 '인터벤션(전문)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중재술(仲裁術)은 첨단 투시장비를 이용해 최소한의 침습(侵襲)만으로 환부를 치료한다. 보통의 수술처럼 피부를 '째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구멍만 뚫은 후 혈관이나 오줌관 등에 가느다란 의료용 카테터(catheter)을 밀어넣는다. 여기에 바늘이나 스텐트(stent, 금속그물망) 등을 달아 환부에 직접 '시술'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근경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좁아진 혈관 부위에 스텐트를 끼워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혀준다. 몸 속 작은 종양 덩어리만 떼내거나, 어느 특정 지점에만 약물을 주사해야 할 때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사람들 병원에서 중재술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살을 찢고 꿰매는 '수술'이 아니어서 환자 통증이 적은 것은 물론 치료 후 회복 기간도 훨씬 짧다. 수술에 따르는 출혈이나 여러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 최근 동물병원에서도 중재술로 강아지 고양이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해마루가 이번에 문을 연 인터벤션센터는 기존 영상의학센터보다 더 고도화된 전문센터다. 특수 장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