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진료 상담의 80%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집에서도 처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동물 원격진료(telemedicine) 플랫폼 ‘조이(Joii)’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지난 1년간 진행됐던 3만8천449건의 상담 중 80%가 집에서 치료가 가능했다. 수의사와 영상 상담으로 증상 확인 후 처방약이나 제품을 받아 집에서도 충분히 케어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조이 앱은 24시간 365일 진료 상담이 가능하다. 증상 확인과 간호사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수의사 상담은 15분당 24파운드(약 3만8천원)다. 많은 경우의 상담은 영상으로 진행되며, 상담 후 필요한 제품이나 약이 처방된다. 처방된 약은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처방약을 받았던 환자의 80%는 피부, 기생충, 근골격 및 안과 관련 상담이었다. 반면 전체 상담 중 12%는 치료가 필요 없었다. 특정 질환으로 볼 필요가 없는, 성장 과정에서의 통상적인 증상들이었기에 굳이 병원까지 가서 진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았다는 것이다. 이 조사 결과는 미국의 원격진료 앱 '펫트리아쥬'(Petriage)의 데이터와 비슷했다. 증상 체크를 통
【코코타임즈】 강아지 훈육은 보호자와의 의사소통과 사회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을 해도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무시하는 등 심지어 보호자를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 그럴까? 예를 들어 사람 '사춘기'와 비슷하게 강아지도 '개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유난히 보호자의 말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듯 보일 수 있다. 영국 유명 매체 <Guardian>이 지난해 5월 게재한 뉴캐슬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춘기’는 생후 8개월이 가장 심하다. 성장하면서 생기는 호르몬의 영향 탓이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개춘기’를 겪는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는 기회주의적이다 미국 반려견훈련사협회(APDT)에 따르면, 개는 '기회주의적'(?) 동물이다. 자신이 보호자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간식을 주는 행위는 사람으로 치면 월급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만약 반려견이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훈련 시 보상하는 간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려견이 관심 없는 사
【코코타임즈】 흔히 생후 3주부터 4개월까지는 사회화 교육의 황금기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시기가 지나면 사회화 교육이 어려울까? 생후 4개월, 즉 사회화 교육의 황금기라 불리는 시기가 지나도 반려견 훈련은 계속된다. 한국애견연맹 자료를 토대로 '사회화 시기를 지난 개에게도 시킬 수 있는 기초 훈련'에 대해서 알아본다. 1. 생후 4~5개월 강아지는 태어난 뒤 4개월쯤부터 이갈이를 하는데, 이가 나기 직전에는 잇몸이 무척 가렵기 때문에 벽지나 장판, 가구, 옷가지 등을 닥치는 대로 물어뜯는다. 하지만 물어뜯는 행동을 무조건 야단치면 좋지 않은 기억이 남을 수밖에 없다. 결국 소심해지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강아지가 물어뜯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주고, 물어도 되는 것과 물면 안 되는 것을 서서히 인식시키는 교육이 좋다. 2. 생후 6개월~1년 반려견 호기심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생후 6개월부터 1년까지. 이때는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킬 수 있는 적기이다. 체계적인 예절교육을 가르친다. 성견 이후 일어날 수 있는 문제행동을 방지할 수 있다. 3. 생후 2년~8년 개는 2살이 되면 완전한 성견으로 본다. 운동량이 가장 많은 시
【코코타임즈】 아이들은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잘 때 같이 자겠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혹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해서다. 실제로 영국 수의사 제스 프렌치(Jess French)는 지난 21일 영국 일간 <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개가 어린 아이들 곁에서 자게 해서는 안된다는 게 수의사들의 대체적인 권고"라고 했다. 어린 아이들은 동물에게 긁히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반려동물의 버릇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과 함께 자는 게 익숙해진 반려동물은 혼자 자야 하는 경우가 생길 때는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있어서다. 프렌치 수의사는 그래서 "(반려동물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것 보다) 그들만의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게 더 좋은 접근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려동물이 세균이나 기생충 등 감염원을 침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기피 이유다. 세균 감염 위험과 분리 불안 심화 등이 걱정거리... 하지만 반론도 많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제임스 로건(James Logan) 교수는 "개가 사람에게 해로운 세균이나 기생충을 옮겨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 위험은
【코코타임즈】 코가 납작하고 얼굴에 쭈글쭈글 주름이 잡힌 퍼그와 불독은 사람들의 모든 고난을 짊어진 모습이다. 그들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사람들에겐 마냥 귀엽다. 귀여움에 반해 퍼그나 불독같이 코와 주둥이가 짧은 단두(短頭)종을 길러본 보호자들은 다음에 또 반려견을 선택할 때도 비슷한 종을 입양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 이유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됐다. 헝가리 외트뵈시로란드 대학교(Eötvös Loránd University)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얼굴이 납작한 단두종이 사람과 상호 작용을 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영국 과학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4월 29일 게재됐다. 단두종의 튀어나온 눈의 구조가 사람과 눈 맞춤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퍼그, 불도그, 페키니즈, 시추 등이 그런 눈 맞춤에 아주 안성맞춤이다. 연구진은 125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낯선 사람과의 사회성을 시험했다. 보호자는 반려견과 같은 공간에 앉아있고, 모르는 사람 한 명이 방 안에 들어왔다. 이때 반려견이 그 사람과 5분 동안 눈을 몇 번 마주쳤는지 측정했다. 눈을 마주치면 간식을 얻는 방식으로
【코코타임즈】 개는 특정 행동을 한 번 시작하면 바로 습관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지 않은 행동일 경우 초기에 멈추게 하는 게 중요하다. 반려견 행동을 단순히 귀엽다고만 여기지 말고 독이 될지 아닐지 잘 구분해서 자제시켜야 한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이 특정 행동을 시작하기는 쉽지만, 이를 못하게 교육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그 두 배로 길어져 힘들다"고 말한다. 반려인이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방치하기 쉽지만, 자칫하면 영원히 지속돼 보호자를 괴롭히는 행동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고치면 되는지 알아본다. 반려인을 향해 뛰어오르는 것 개가 반려인을 향해 높이 뛰어오르는 행동은 귀여워 보일 수 있다. 반려인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려견이 뛰는 것을 오히려 유도하거나 웃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가 기쁘게 반응하면 반려견은 이 뛰어오르기를 더욱 반복한다. 하지만 이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위험할 수 있고, 반려인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반려인의 옷을 더럽히거나 찢을 위험도 있다. 따라서 개가 뛰지 못하게 막는 게 좋다. 뛰었을 때 꾸짖는 것은 역효과를 내기 때문에, 개가 뛰어오르면 다시
【코코타임즈】 5월, 야외 활동이 많은 때다. 숲이나 잔디밭 등을 거닐다 강아지 털에 진드기나 벼룩이 묻어올 가능성이 큰 계절이기도 하다. 그래서 진드기 때문에 생기는 바베시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라임병 등이 이 때 생기는 골칫거리다. 하지만 사람에게도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까지 있어 더 위험하다. 참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대표적. 심하면 사람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도 첫 SFTS 사망 환자가 이미 나온 상태. 그래서 가족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산책을 해야 하는 강아지들에겐 진드기 예방약과 진드기를 퇴치하는 목걸이 등이 꼭 필요하다. 문제는 바깥 출입을 별로 하지 않는 고양이도 진드기 예방약이 필요하냐는 것. 언뜻 없어도 될 것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강아지 만큼은 아니지만 고양이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약품 전문회사 '엘랑코'(Elanco)의 토니 룸슐랙(Tony Rumschlag) 이사(기술컨설팅)는 지난 4일 미국 수의전문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와의 인터뷰에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도 벼룩과 진드기에 감염될 수 있다”면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이를 먹으면 혈압(Blood Pressure)이 높아진다. 혈관벽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10살을 넘어가면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이 한층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고혈압은 올 수 있다. 게다가 고혈압은 눈, 신장, 심장, 그리고 뇌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발견할수록 혈압을 조절해 이런 질환들을 예방하고, 또 예후도 좋기 때문이다. 고양이 혈압은 사람 혈압보다 높다. 사람은 수축기 120mmHg(또는 140mmHg) 이하를 '정상'(normal)이라 하지만, 고양이는 150mmHg 이하를 정상이라고 한다. 160mmHg보다 높으면 '고혈압'(hypertension)으로 진단하고, 180mmHg을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한다. 고혈압 종류는 사람과 비슷하다.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특발성 고혈압'(Idiopathic Hypertension)부터 다른 질병과 함께 나타나는 '2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 흥분이나 불안 때문에 잠깐 나타나는 '상황별 고혈압'(Situational Hypertens
【코코타임즈】 소형견이 중·대형견보다 공격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의 헬싱키대학교(University of Helsinki) 연구팀은 지난 3일 미국 건강전문 저널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에 "약 9천마리 반려견을 대상으로 행동 특성을 조사한 결과, 개의 사육 환경 뿐 아니라 크기별, 품종별 차이도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공격성은 개가 보호자 또는 낯선 사람을 향해 자주 짖거나, 으르렁거리는 경우, 무는 행동 등이 포함된다. 놀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상적 행동일 수 있지만, 과도한 경우 사람이나 다른 동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연구진은 9천270마리 개들의 공격성과 그 요인들에 대해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1천791마리는 보호자와 낯선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고, 7천479마리는 공격적이지 않았다. 그 1천791마리를 대상으로 다시 조사해본 결과, 소형견이 중형견 대형견보다 공격성이 강했다. 공격적인 행동에 대한 비율을 수치로 전환해보니 중형견은 0.18, 대형견은 0.16로 큰 차이가 없는 반면, 소형견의 공격성 비율은 0.24로 상당히 컸다. 소형견의 공격성에
【코코타임즈】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FIP,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고양이가 걸리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의 하나다. 진단 내리기도 어렵지만, 마땅한 치료 방법도 딱히 없다. 증상을 완화 시키는 대증요법 외에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기가 힘들어서다. 치사율도 높다. 게다가 많이 걸리기도 한다.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Feline Corona Virus)의 일종으로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 대개는 초기에 약한 설사 증상을 보이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태능고양이동물병원 김재영 원장은 3일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염을 앓는데 이 바이러스가 변이 되면 전염성 복막염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는 밝혀지지 않았다. FIP는 증상에 따라 습식과 건식으로 나뉜다. 습식은 배, 특히 복강이나 흉강에 물이 차서 배가 볼록해진다. 심할 경우 발열과 호흡 곤란 증상도 보인다. 건식은 눈에 질환이 생기거나 다발성 신경 증상이 발생한다. 지금까진 걸리면 방법 없어... 최근 미국에서 2가지 신약 물질 개발돼 김 원장은 “현재까지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에 대해선 대증 치료밖에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