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어린 강아지들도 뼈 관절 질환이 생각보다 흔하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듯 낑낑대는 경우들. 잘 걸리는 골·관절 질환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개 무릎 슬개골 탈구 등은 소형견들에게서, 엉덩이 고관절 이형성증 등은 중대형견에게서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팔꿈치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관절 질환도 적지 않다. 보호자들 입장에선 그 이름조차 다소 생소하겠지만,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생후 4개월부터 이런 질환들이 발병하는 케이스들이 제법 있기 때문. 수의계에서 꼽는 어린 강아지의 대표적인 5가지 골·관절 질환로는 ▲고관절 이형성증 ▲주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범골염 ▲어깨 골연골증 등이 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고관절'(股關節 )이란 엉덩이 뼈와 대퇴골(뒷다리 뼈) 사이의 관절이다. 보행과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고관절 이형성증(異形性症)은 성장하면서 엉덩이쪽 고관절이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변해가는 것.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중형견 대형견에서 발병률이 높다. 골든 리트리버, 로트와일러, 저먼셰퍼드 같은
【코코타임즈】 신장 기능이 사라지는 만성 신부전을 겪는 고양이들에게 희망찬 소식이 전해졌다. 사람 몸에서 분비되는 저분자 단백질 '케모카인'(Chemokine)을 재조합해 만든 새로운 물질, 'CXCL-12'을 이용한 치료법이 만성 신부전에 특별한 효능을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케모카인은 혈액 속에 있는 면역세포들을 바이러스 같은 침입자들이 있는 곳으로 불러모으는 단백질. 감염이나 상처가 발생한 조직으로 면역세포들을 빨리 이동하게 자극하는, 현장 사령관 역할을 한다. 사람에게는 약 50가지 케모카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케모카인 변형 물질(Recombinant Human Chemokine)을 고양이 신장 내에 주입해 만성 신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지 알아봤다는 것이다. 해당 치료법은 미국 피드먼트동물건강(Piedmont Animal Health)과 Wake Forest 연구소(WFIRM)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수의과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3월 초 발표됐다. CXCL-12 연구 개요 /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 만성 신
【코코타임즈】 방사선 의료기기 전문업체 캐논메디칼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영준)가 동물병원계에 최신 초음파 모델(Aplio i700)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 첫 수요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리더스동물의료원(원장 박강효). 분당리더스는 초음파 뿐 아니라 CT, MRI 등 다양한 영상진단기기를 갖추고 고난도 외과 수술과 중증 내과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캐논이 이번에 공급하기 시작한 Aplio i700 모델은 다양한 반려동물 전용 트랜스듀서(transducer)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 크기가 다른 대동물과 소동물을 각각의 전용 트랜스듀서로 맞춤형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세혈관 검사 기술인 SMI(Superb Micro-Vascula Imaging)를 활용해 종양 및 염증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초미세 초저속 혈류 평가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동물의 다양한 신체 부위, 특히 △심장 △근골격 △안과 △혈관 △간담도계 △비뇨 생식기 △기타 복부 장기 △흉강의 정확한 검사를 돕는다"고 캐논측은 설명했다. 분당리더스 권단비 영상의학센터장은 이에 대해 “반려동물 영상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에 발맞춰 최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엔 특별한 교감이 싹튼다. 그게 때론 경쟁자들에 대한 시샘과 질투로 나타나고, 심하면 독점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과 강아지 사이의 교감도 남다르다. 때론 사람들 사이의 그것을 능가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아지도 보호자와의 감정적 유대가 질투(jealousy)로 이어지기도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보호자가 다른 존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 개도 질투심을 느낀다. 다른 동물은 물론 심지어 인형과 같이 물건에 대해서도 잠재적 경쟁 심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연구팀, 강아지에 질투 행동 패턴 있다는 것 실험 이와 관련, 미국의 건강 전문저널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이달 초 ‘Dogs act jealously even when they don't see their rival’이란 기사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가 조사한 개 질투 행동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들은 18마리 개를 대상으로 개가 질투하는 행동을 언제, 어떻게 보여주는 지 관찰했다. 보호자 옆에 강아지 인형을 놔두고,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에는 장벽을 설치했다. 시야를 가리기 위해서다. 보이지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는 (주)씨앤팜(CNPharm, 대표 정현범)이 동물 전염병 치료제 시장에도 노크하고 있다. 정부 예산만 연간 4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큰 시장이다. 니클로사마이드를 이용해 동물들의 항바이러스 범용 치료제를 만들어보려는 것. 현재 나와 있는 니클로사마이드 구충제는 경구용 알약<사진>이나, 앞으로 만들 동물약품들은 액체 형태의 주사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동물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AI), 돼지인플루엔자(SF) 등에도 니클로사마이드의 효과를 입증한다면 관련 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게 된다. 바이오 전문기업 씨앤팜은 이를 위해 비임상전문 시험기관인 (주)노터스(KNOTUS, 대표 김도형 정인성)와 함께 필요한 동물실험을 거쳤다. 또 구제역, AI, SF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유효성·독성 평가 등 후속 실험도 진행할 방침. 현재 구제역이나 AI 등 가축의 RNA바이러스성 질병은 치료제가 거의 없다. 하지만 전염력은 워낙 강해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 대규모 살처분과 소각 및 매장이 불가피한 실정. 지난 2010~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 주는 사료는 한 번 정하면 잘 바꾸지 않는다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반려동물을 키우며 한 번 이상 사료를 바꿔봤다는 비율이 압도적이다. 거의 80%에 가깝다. 원재료 성분 등을 꼼꼼이 살펴보고, 또 주변 추천까지 받아가며 더 좋은 사료를 찾아 먹이려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보호자의 66% 정도가 사료와 함께 건강식품도 함께 먹이고 있는데, 종합영양제 외에도 관절/뼈, 위장, 구강, 피부/모발, 눈 영양제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자동장난감과 이동백팩(back pack), 자동급식기 등을 많이 샀으나, 앞으로는 드라이룸, 자동화장실, 모니터링 CCTV, 유모차, 공기청정기 등을 두루 사용해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펫(pet) 가전 황금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다. 오픈서베이,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1' 발표 국내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open survey)는 19일,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1'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 키우는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올해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가 전체의 27.2%로 지난해보다 3.5%
【코코타임즈】 곁에 두면 듬직한 대형견. 하지만 이런 듬직한 대형견도 질병 앞에서는 한없이 작은 아기가 된다. 특히 대형견이 취약한 몇몇 질환들이 있다. 대형견 단골 관절 질환 '고관절 이형성증' 리트리버나 저먼 셰퍼드, 롯트와일러, 세인트 버나드 등은 '고관절 이형성증'이 생기기 쉽다. 이는 고관절, 즉 대퇴골이 변형되는 질환. 강아지 3대 관절 질환으로 불릴 만큼 발생 빈도가 높은데,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 또 다른 이유는 대형견의 골격 형성이 빠른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고관절이 불편한 개는 걸을 때 뒷다리에 힘을 주지 못하고 자연스레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걷는다. 뒤에서 봤을 때 두 뒷다리 폭이 좁은 채로 걸으며 간혹 뒷다리를 절거나 걷지 못한다. 앉거나 일어날 때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픈 다리는 같은 정도의 힘으로 허벅지를 만져봤을 때 근육량이 적거나 발톱이 덜 닳아 있다. 힘을 덜 주고 걷기 때문이다. 또한, 강아지를 안은 채 한 손으로는 다른 관절에 무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를 왔다 갔다 움직여본다. 이런 방법으로 강아지가 아파한다면 고관절 질환일 확률이 높다. 몇 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게도 하는 '위 염전' 저먼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안거나 배 부근을 만졌을 때 비명에 가까운 울음소리를 내며 싫어한다면 몇 가지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황색지방증'과 '방광염'이다. 황색지방증은 고양이가 지방 중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너무 많이 먹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생선 전갱이나 사람이 먹는 통조림용 참치를 많이 먹었을 때 생기기 쉽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불포화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비타민E가 파괴되면서 지방 조직에 염증이 생긴다. 고열이 나거나 몸이 경직되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복부에 응어리가 생기고, 만지면 매우 아파한다. 이때는 비타민E가 많이 든 식품을 먹이는 게 좋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방광염이 있을 때도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방광염은 고양이에게 흔히 생기는 질환이다. 항상 고양이의 성기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깨끗한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코코타임즈】 새하얀 털은 유독 강아지의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 그런 강아지의 미모를 방해하는 점이 하나 있다면 붉은 눈물 자국이다. 눈물 자국은 필요 이상으로 생성된 눈물이 흘러나와 착색된 것을 말한다. 보통 눈물 자국은 검붉은 색을 띤다. 눈물과 눈곱 속 철 성분 때문인데, 철이 녹슬면 검붉게 변하듯 철 성분이 산화하며 붉게 변하기 때문이다. 눈물이 많이 흐르는 가장 큰 이유는 눈의 구조적 결함 때문이다. 대개 눈물샘이 막혀있다든지 눈 일부분이 과도히 발달해 눈물샘을 짓눌러 눈물이 새어 나오는 등의 상태를 말한다. 안과 질환이 있거나 눈가 털이 눈을 자극해도 눈물 양이 증가할 수 있다. 눈물 자국은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강상의 문제다. 눈물 자국을 내버려 두면 습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한다. 세균은 악취와 피부병의 원인이므로 강아지가 눈물을 필요 이상으로 흘리거나 눈물 자국이 있다면 생활 환경을 개선해줘야 한다. 생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이유는 보호자의 부주의 때문이다. 눈물이 많이 흐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눈의 구조적 문제이지만 잘못된 생활환경에 노출되면 오히려 안 그래도 심한 눈물 자국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매일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사료가 아닌 흙, 옷, 실, 인형 등 먹어선 안 될 것들을 먹거나 씹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이식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식증은 왜 생길까? 전문가들은 어미 젖을 너무 빨리 떼 이에 대한 결핍이 생긴 것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한다. 분리불안도 영향을 미친다. 집에 자기 혼자 있으면 외로움과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이 아무거나 먹고 씹는 행위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식증은 장폐색이나 장천공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소화가 어려운 많은 양의 이물이 장으로 들어오면 장을 막거나 장기에 구멍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딱딱한 것을 씹다가 치아가 손상될 위험도 있다. 이식증을 해결하려면 고양이를 인형, 옷 등 집착 증세를 보이는 대상과 완전히 격리해야 한다. 반려인들의 외출로 혼자 있는 시간이 길다면 놀이 시간을 늘려 외로움을 덜 느끼게 해준다. 고양이가 잘 먹는 물건을 바닥에 늘어놓고 고양이가 먹으려고 하면 레몬향이나 쓴향이 나는 스프레이를 뿌리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단, 고양이가 이로 인해 스트레스받을 수 있어 이때는 반드시 함께 놀아주는 시간을 늘리는 한편 좋아하는 간식 등으로 보상한다. 씹는 욕구를 해소할 수 있게 육포 등의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