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물학대 온상지였던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조된 개들이 22일 반려인들을 찾기 위해 마지막 해외 출국길에 올랐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에 따르면 이날 구포가축시장에서 구조된 개 중 주인을 찾지 못한 마지막 50마리는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된다.이날 해외 입양을 주관하는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KOREA)은 구포가축시장 개 이외에도 다른 지역 개농장에서 구조된 150여 마리 등 모두 200마리를 멀리 떠나보낸다. 대부분은 당분간 미국 현지 임시보호소에 맡겨진다. 이후 HSI가 파트너단체, 보호소와 협력해 순차적으로 구조견과 함께할 반려인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고기, 개소주 판매 문제로 지역사회의 골칫거리였던 구포가축시장은 지난해 7월1일 전면 폐쇄됐다. 폐쇄 당시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HSI' 4개 단체가 앞장서 구조한 개는 모두 90여마리다. 구조된 개들은 해외입양처를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출국길에 올랐다. 지난해 해외로 간 개체 수는 10여마리이고, 지난 2월 출국한 개는 28마리다. 나머지 구조견들은 지난해 7월부터 경상북도 경주시의 위탁보호소
제주도가 도민들의 반려동물 등록비용 일체를 내후년까지 전액 지원한다. 정부가 반려동물 등록제를 2014년부터 전면 시행한 지 벌써 6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40%대에 그치고 있는 제주도 등록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것이다. 대신 내년부터는 일제 단속을 실시해 동물등록이 되어 있지 않는 경우는 첫 적발부터 예외 없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예고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제주지역 반려동물(개) 등록 현황은 3만8천585마리다. 또 고양이는 1천14마리가 등록됐다. 이는 제주지역 전체 반려동물 9만5천304마리(2018년 '제주도 동물 보호·복지 및 연관산업 육성 연구' 추정치)의 40%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동물등록제란 반려의 목적으로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소유한 사람은 동물등록을 의무화한 제도로, 반려동물의 유기나 유실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고양이는 희망하는 경우 등록할 수 있다. 동물등록은 제주도 전 지역에서 가능하며 집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대행기관에서 등록하면 된다. 현재 제주도의 동물등록 대행기관은 제주시 46개소, 서귀포시 16개소 등 모두 62개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거주지 인근 동
"다들 어렵지만, 그래도..." 영세한 동물보호단체들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물보호소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오랫동안 유기동물들을 돌봐온 보호소장이 사라지면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게 된 동물들을 지켜주기 위한 것. 국내 30여개 동물보호단체들로 구성된 '민들레쉼터돕기 동물권연대'는 250여 마리 개와 고양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민들레쉼터를 돕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민들레쉼터(경남 양산시)는 고(故) 서현숙 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유기동물보호소. 보호소에서 구조한 동물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널리 알려진 보호소는 아니었다. 봉사와 후원이 적어 10년 동안 사료비, 병원비 등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다 지난 9월 교통사고를 당한 동물의 치료를 위한 후원금 모집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사람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를 견디다 못한 소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의 부재로 인해 250여 마리 동물들이 위기에 빠지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동물보호단체와 활동가들은 "생명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지난 10월 '민들레쉼터돕기 동물권연대'를 만들었다. 이들은 쉼터의 정상화를 위해 만나 논의 끝에 참여단체 중 대표격인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질병관리청, 국립수산과학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함께 ‘2020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컨퍼런스)’를 10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공동 주최한다. 여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생물안전’, ’국가관리 제도 안내’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의와 함께 ’생물학적 위해 관리’, ’생물안전 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생물안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대응 시설의 생물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 등의 생물안전 관련 법⋅제도 안내를 위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컨퍼런스)는 총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하며,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연구자 및 생물안전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 300여 명이 코로나19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참석한다. 컨퍼런스는 이를 통해 '생물학적 위해관리’ 및 ’생물안전 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전문 교육과 국가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코코타임즈】 저희 집에서는 삽살개를 키웠던 적이 있습니다. 암컷과 수컷 한 마리씩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임신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야밤에 출산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했죠. 여러 마리 강아지들이 나오고, 어미가 새끼들을 하염없이 핥아 주더군요. 생명 탄생의 순간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려동물의 임신과 영양에 관하여 이야기 드릴까 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발정을 하는 동물입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활발하게 짝짓기를 하려 하지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발정 기간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사료 섭취량이 다소 감소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배란기에는 이 현상이 가장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 만큼 문제가 없습니다. 대부분 며칠 후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임산부가 태아를 위해 적절한 영양소를 흡수해야 하는 것처럼 반려동물도 똑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많이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개의 경우, 수태 후 약 5주 까지는 태아 성장이 더딥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체중 변화는 없습니다. 보통은 조금 늘어나는 정도. 하지만 5주 이후로 약
【코코타임즈】 야외수영장도 있는 대규모 '반려동물공원'이 2022년 하반기 대전에 들어선다. 유성구 금고동 582번지 일원 부지 3만 777㎡에 조성되는 반려동물공원은 국비 12억원, 시비 206억원, 총 218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려동물공원 야외에는 동물놀이터, 훈련장, 잔디광장, 산책로가 조성되며, 실내에는 교육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콘텐츠 전시실, 셀프펫샤워실, 휴게음식점이 들어선다. 반려동물공원은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으로 꾸며진다. 하절기에는 야외수영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공원에서는 보호자 펫티켓교육, 반려동물 기본교육 및 문제행동 교정, 어린이 동물매개활동, 반려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공원 운영 방안 마련 등 준비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라며 "공원이 개장되면 동물과 교감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그동안 연기되거나 중단됐던 펫전시회 등 반려동물 이벤트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부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어스가 주최하고 반려동물기업협회가 후원하는 '코리아펫쇼'(KOREA PET SHOW)가 16일~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해 다양한 종류의 사료, 간식, 용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영양학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관람 가능하다. 17일~18일 롯데백화점 강남점 야외행사장에서는 '집사 자연식 마켓'이 열린다. 춤추는도기넛, 수수펫푸드, 스쿱543, 어글어글 등 자연식 브랜드와 영양제, 식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 행사장은 물론 백화점 내 집사 매장도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케이캣페어'(K-PET FAIR)는 23일~25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열린다. 내추럴발란스, 카디날코리아 등 사료 브랜드와 다양한 간식, 용품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은 할 수 없다. 미래전람이 주관하는 '부산펫쇼'(BUSAN PET SHOW)는 23일~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부산캣쇼(BUSAN CAT
올해 서울시 동물보호과의 전체 예산 61억3천800여만원 중 동물보호단체 보조금 사업 예산은 14%(9억500만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용판 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동물보호단체 협력사업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 위드햅, 카라 등 동물단체에 보조금을 지원했다.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받은 단체는 사단법인 위드햅이다. 올해 5억여원을 지원받아 동물교감치유 봉사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반려견과 시민봉사활동가가 지역아동센터와 양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동물교감치유봉사를 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오는 15일 경기 파주시 더봄센터를 개관하는 동물권행동 카라는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활동 지원사업을 위해 1억2천여만원을 받았다. 이 사업은 도시정비구역 내 유기견, 길고양이 등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민·관협력 유기동물 입양사업과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다솜, 팅커벨프로젝트, 동물구조119가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사업은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을 입양 보내주는 일을 한다. 시는 예산 2억원 중 다솜 7천만원
【코코타임즈】 삼성화재가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GS샵 홈쇼핑에서도 판매한다. GS샵은 삼성화재와 손잡고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애니펫 보험은 반려견의 입원·통원 의료비, 특약가입 시 수술비, 피부병,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1일 자기부담금을 '0~1만원'으로 선택하면 소액이라도 치료비의 70%를 보장해준다. 단 슬관절 수술 비용은 50%까지만 특약 보장된다. 보험 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GS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펫보험'을 검색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를 산출한 고객에게는 GS샵 적립금 3천원을 증정한다. GS샵 관계자는 "반려동물 천만 가구 시대에 '펫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며 "반려견보험 애니펫은 하루당 자기부담금이 0원으로 병원비 부담은 덜고 가족 같은 반려견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줄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펫(pet)보험 가입률은 매우 저조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펫보험 가입은 2만 2천220건, 그렇다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게 어떤 사료를 먹이고 있나요? 만들어진 걸 먹이나요, 아니면 집에서 만드나요? 미국에선 반려동물 보호자의 90% 이상이 "상업용으로 제조된 사료"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사 먹인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료는 크게 주식과 간식으로 나뉩니다. 사람의 아침 점심 저녁밥이 주식이고, 입이 궁금할 때 먹는 과자 같은 것이 간식이죠. 개 고양이 사료도 이와 같습니다. 주식과 간식에 대한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식은 기본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기초적인 영양분을 함유한 것. 그에 반해 간식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영양분을 따로 챙겨줄 수도 있고, 훈련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내 아이에겐 어떤 사료가 맞을까 사료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입니다. 대표적으로 '라이프 스테이지'(Life Stage)와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입니다. '라이프 스테이지'는 아이의 현재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1살 미만의 어린 강아지에 필요한 영양소와 10살 넘은 노령견에 필요한 영양소 비율이 다른 것처럼요. 그리고 먼저 연령대부터 구분해야겠지만, 임신 여부나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