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에서 60대 견주가 사납게 군다는 이유로 어미개를 망치로 수차례 내리쳐 죽인 사건이 발생했다. 4살로 추정되는 풍산개는 얼마전 출산한 새끼 강아지 2마리와 함께 있다가 죽음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8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LIFE)와 부산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사상구 모라동 한 주택 옥상에서 견주 A씨(60대)가 어미 풍산개를 망치로 수차례 내리쳐 죽였다. 풍산개가 흘린 피가 옥상 곳곳에 남아 있을 만큼 처참했던 피해 현장은 '개를 망치로 때려 죽이고 있다'는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견주 A씨는 4년전 부터 키우던 풍산개가 사료를 줄 때 마다 자신에게 사납게 군 것에 화가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현장과 범행 도구 등을 확보하고 견주 A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견주 60대 A씨 '동물보호법 위반' 소환 조사 동물보호 활동을 해온 라이프는 새끼 강아지 2마리의 소유권을 견주 A씨로부터 이전 받아 보호하고 있다. 라이프는 여기서 "관할 사상구청이 동물보호법을 준수하지 않은 안일한 행정을 펼쳤다"고 주장한
【코코타임즈】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는 지난 5일 끝난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결승에서 흥국생명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가 우승을 차지하자 승리의 마스코트로 떠오른 강아지 '킥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단은 지난 6월 선수들의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인 '킥스'를 훈련장에 입양했다. 킥스의 합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선수들에게 일상의 활력소가 되었다. 더 나아가 선수들 간 유쾌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GS칼텍스 가족이 된 킥스가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지난 1일 개설된 '킥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단은 마스코트 '킥스'가 1인칭 시점에서 자신의 일상을 직접 게시하는 형식으로 운영하며 재미를 더했다. 더 나아가 GS칼텍스의 브랜드 슬로건 'I am Your Energy'에서 차용한 'I am Your 강아지' 문구를 게시물 사진에 추가, 배구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최근 팔로워가 1500명을 넘어섰다.KOVO컵에서 GS칼텍스 배구단을 우승으로 이끌며
【코코타임즈】 생후 8개월된 도베르만 강아지가 애견학교 입소한 지 3주 만에 돌연사했는데 견주의 동의없이 사체를 화장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애견학교 대표 A씨는 "나는 오히려 사체를 부검의뢰하자고 했는데 견주가 부검을 동의하지 않았다. 견주가 내게 '화장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에 화장한 것이다"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 강아지가 숨진 이유에 대해서 A씨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으며 다만 "인터넷에 검색하면 돌연사나 급사 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검색해보라"고 말했다. 15일 남양주경찰서와 견주 김모씨(34·대학원생)에 따르면 김씨와 여자친구는 자신들이 키우는 '데이지'라는 이름의 암컷 도베르만을 지난달 9일 남양주시의 한 애견학교에 맡겼다. 데이지는 이 애견학교에서 1개월 과정 행동교정 교육을 받기로 하고 입소했다. 앞서 김씨 커플은 올봄 광주시유기견보호소에서 데이지를 입양했다. 당시 생후 3개월이었던 데이지는 허리가 골절된 상태로 하체에 장애가 상당했다. 아무도 입양하지 않을 것 같아서 김씨 커플은 데이지를 입양했고 정성껏 키워 최근에는 하체가 모두 회복해 뛰어다닐 정도로 건강했다.김씨는 전통 있는 유명 애견훈련소라고
동물권행동 카라는 10일 '촬영현장의 동물복지 실태조사' 를 통해 "방송에 출연하는 동물들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영화, 방송, 뉴미디어 종사자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돌린 카라는 "동물촬영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5%가 가이드라인 없이 동물촬영이 진행됐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8%가 "촬영을 위해 고의로 동물에게 가해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더해 "사고로 동물이 죽거나 다친 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도 응답자의 13%나 됐다. 그 중엔 "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게 하려고 다리를 부러뜨렸다" "촬영 중 놀란 말을 멈추게 하기 위해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 "토끼를 촬영하던 중 추위와 담당자 관리 소홀로 죽었다"라는 대답도 있었다. 반면, 출연동물로 인해 인간이 다친 적도 있다는 응답도 8%나 됐다. 동물 촬영에 가이드라인이 꼭 필요한 중요한 이유들이다. 동물을 보호할 예방책과 관련, 응답자의 20% 만이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촬영 현장 인근의 동물병원 위치를 사전에 파악했다"고 말했다. 동물 출연을 대체할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장면 연출을 고려한 적이 '있다'(41%)고
【코코타임즈】 멕시코에서 새끼 호랑이에게 목줄을 한 채로 쇼핑몰에 함께 온 여성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8일 멕시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이라(트위터 계정 이름은 ZaiPorras)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 여성을 비난하며 사진과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멕시코시티의 안타라데폴란코 쇼핑 센터에 한 여성이 개처럼 목줄을 하고 새끼 벵골호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온 것이 담겼다. 벵골호랑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분류되어 개인이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이 금지된다. 문제의 여성은 자신이 찍힌 사진이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고 게시글을 쓴 자이라에게 연락해 자신이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호랑이를 합법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문서들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자이라에 따르면 이 여성은 트위터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끼 호랑이 사진을 자주 올렸다. 또 자이라는 자신이 찾은 새끼 호랑이의 다른 사진을 공유하면서 멸종 위기 종으로 분류된 동물을 이렇게 키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로 멕시코에서는 야생동물을 개인이 키워도 되는지, 호랑이같은 위험한 동물을 공공 장소에 데려와도 되는지에 대한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서울=
【코코타임즈】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 사업'을 위한 반려동물연구사업단장을 오는 28일까지 공모한다. 8일 농진청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산업은 선진국형 산업으로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여가 생활 확대 등에 의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핵심 기반 정보 확보 및 국산화 기술 개발 필요성 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농진청은 국가 신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려동물산업의 육성과 국내 반려동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반려동물산업 활성화 핵심기반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총 사업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총 280억9900만원이다. 연간으로는 56억2000만원이다. 반려동물연구사업단의 주요 연구 영역으로는 △국내 토종 반려견 보존·육성 기반구축 연구 △반려동물 유전자원 수집·보존·증식 △반려견, 반려묘 생애주기별 주요 질병 조기진단·관리기술 개발 △반려동물 복지증진 기술 개발 △반려동물 영양·사양 관리 및 사료소재 개발 등이 있다. 사업단장 자격은 △박사 학위 취득 후 10년 이상 경과된 산·학·관·연 전문가
【코코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가 펜벤다졸(동물용 구충제)가 여전히 폐암치료 목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을 재차 금지했다. 6일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최근 들어 펜벤다졸이 중고나라와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들에서까지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펜벤다졸 성분 동물용의약품 판매 시 구매자에게 반드시 용도를 확인하고 투약 지도 실시 및 동물 진료 후에 판매할 것"을 촉구했다. 이전에도 펜벤다졸이 폐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품귀 현상까지 빚어 이 제품이 무분별하게 팔리는 것을 금지했으나, 여전히 온라인을 통해서는 유통되고 있어 다시 '유통관리 강화' 조치를 내린 것이다. 현행 약사법은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등을 통해 동물용의약품을 거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제44조)고 규정하고 있다.
【코코타임즈】 지난 2011년 10월6일 경기도 안양에서 살던 여덟살 슈나우저 쿠쿠는 6개월 전부터 호흡이 빨라지는 증상을 보여 동물병원을 찾았다. 폐 전반이 기관지 간질 침윤과 저산소증, 만성 기관지염 등이 확인됐다. 약을 처방 받고 2주 간격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은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쿠쿠는 치료 9주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사망 후 실시한 조직 검사 결과 쿠쿠의 폐에서는 폐렴과 만성 간질성 섬유화, 무기폐, 폐기종이 확인됐다. '옥시싹싹', 2002년까지 2011년까지 쿠쿠의 집에서는 이 가습기살균제를 썼다고 한다. 특히 쿠쿠의 증상이 나타나기 1년 전부터 집에서는 24시간 지속적으로 가습기를 사용했다. 4일 한국수의임상포럼(KBVP, 대표 김현욱)이 지난 3월 사회적참사 특조위에 보고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례 확대 및 제품 위해성조사'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98마리의 반려동물 사례가 확인됐다. 그중 66마리가 사망했다. "피해사례 98건 중 66마리 사망" 한국수의임상포럼 연구진은 지난 10월부터 2월까지 시민단체 등과 협업해 가습기살균제 피해사례를 수집하고 조사활동을 진행했다. 보호자들의 진술과 수의사들의 의
【코코타임즈】 캐나다에서 보더콜리 반려견이 주인을 공격한 퓨마(쿠거)에게 덤벼들어 그의 목숨을 구했다. 3일(현지시각) C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C)의 한 시골마을 릴루엣에서 10~13살짜리 아이들 4명과 아이들 엄마 2명이 인근 호수쪽으로 가려 숲길을 걸어가던 중이었다. 바로 그 때였다. 일행보다 조금 앞서 걷던 한 소년이 퓨마의 공격을 받았다. 숲길 옆 나무들 사이에 숨어 있다 갑자기 뛰어든 것. 퓨마는 소년을 쓰러뜨린 후 등과 가슴을 할퀴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더 놀라운 것으로 일행들과 함께 걷고 있던보더콜리종 반려견이 곧바로 퓨마에게 달려든 것. 보더콜리가 퓨마 등에 올라타 공격하자, 뒤따라오던 가족들이 돌멩이와 나뭇가지를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퓨마를 쫓아냈다. 보더콜리의 맹렬한 공격과 가족들의 갑작스러운 반격에 놀란 퓨마는 공격을 멈추고 숲속으로 달아났다. 보더콜리는 영국 스코틀랜드가 고향인 중형견. 양떼를 몰던 목양견 출신으로 덩치에 비해 활동량이 워낙 많아 '일 중독자'라는 별명도 있다. 한가족으로 지내던 주인이 공격을 받자 한 순간에 내달린 것이다. 인근 도로에서 일하던 인부들도 소년을 도왔다. 소년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회장 이종민)가 3일 '2020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1년간 봉사할 차기(제13기) 회장에 정부광 수의사를 선출했다. 경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현재 충북 옥천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역 공방수 464명이 참여한 이날 온라인 총회에서 대공방협은 "일반 지자체 공무원들과의 달리 공방수는 '공무원 저축연가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인사혁신처 해석을 받아냈다"면서 "이것이 앞으로 공방수들의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고했다. 저축연가제는 시간외 근무를 연가로 전환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규모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초과근무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공방수들의 입장에서 이들에 대한 보상과 휴식 확보에 효과가 있다. 한편, 정부광 당선인은 총회에 앞서 방역활동장려금 상한액 인상, 비(非)연고지 근무 공방수 주거지원 확대, 지역 공방수 모임 활성화, 대공수협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