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로미'가 나이도 있으니 안락사해서 보내주라 하더라고요. 하지만 11년 동안 함께 산 가족인데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어요." 올해 11세인 몰티즈 종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제갑섭 서울 강동구의회 부의장은 로미의 '부신피질기능저하증'(이하 '에디슨병')을 극복한 얘기를 들려줬다.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다른 반려견들의 보호자들이 희망을 가지길 바라는 그의 마음이 느껴졌다.◇ "뼈만 남아 벌벌 떠는 로미였지만 희망 안 버려" 반려동물 보호자들 사이에서 강아지 에디슨병은 한번쯤 들어보는 병명이다. 수의계에 따르면 내분비기관인 부신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결핍되면 생기는 질환이 에디슨병. 이 병에 걸리면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소변량 증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에디슨병은 아직까지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질환이다. 평생 정기 검사와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발병 원인도 알려진 바가 없다. 이 때문에 증상만 보고 에디슨병 여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로미도 지난해 그랬다. 기운은 없고 몸무게도 점점 줄어들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어떻게 아픈지 알 수가 없었다. 동물병원도 몇 군데 가봤지만 병명을 몰랐다
【코코타임즈】 전북 전주동물원은 원숭이들에게 자연환경에 가까운 야외 방사장을 제공하기 위해 '잔나비의 숲'을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전주동물원에는 아누비스개코원숭이 1마리와 흰손긴팔원숭이 2마리, 다람쥐원숭이 22마리, 망토개코원숭이 2마리 등 4종의 원숭이가 있다. 원숭이들의 새 보금자리인 잔나비의 숲은 건축물 3개동과 내실 7개, 방사장 8개, 다람쥐원숭이 전용 야외방사장 등을 갖춰 더 많은 동물이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조성됐다. 다람쥐원숭이 전용 야외방사장의 경우 최대 높이 9.5m의 원형으로 돼 있어 원숭이들의 다양한 점프를 볼 수 있게 됐다. 동물원 측은 잔나비의 숲 조성에 맞춰 토쿠원숭이와 알락꼬리여우원숭이 등 멸종위기종에 해당되는 원숭이 2종을 새 식구로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서세현 전주동물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빨리 종식돼 전주동물원이 재개장하고 많은 시민들이 동물원을 찾아줬으면 한다"면서 "생태동물원 조성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유럽에서 처음 확인됐다.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와 가디언,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벨기에 보건당국은 27일(현지시간) "동부 리에주에서 확진자가 키우던 반려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학자 스테판 휴흐트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고양이는 주인과 함께 살았다"며 "주인은 고양이보다 일주일 먼저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확진자인 주인이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고양이에게 옮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고양이 상태에 대해 "설사와 구토를 하고 있고, 호흡 곤란 증세도 있다"며 "고양이 배설물에서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고양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홍콩에서는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코로나19의 '사람 대 동물'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특히 양성 반응을 보였던 홍콩의 반려견 두 마리는 이번 벨기에 고양이와는 달리 따로 코로나19 증상까지 나타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지금까지 전 세계적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헬스케어기업 '핏펫'(대표 고정욱)이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 퍼스트펭귄 창업지원제도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의 보증 및 연계 투자를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핏펫의 대표 아이템은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Ahead).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과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 간편하게 1만원대의 비용으로 10가지 질병의 건강 이상징후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핏펫은 어헤드를 활용해 수집한 반려동물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커머스 플랫폼인 '핏펫몰'을 운영 중이다. 핏펫은 "반려인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을 통해 반려시장 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행보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코코타임즈】 서울시는 25일부터 5월13일까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봄철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한다. 살포지역은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을 비롯해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계곡과 하천지역이다.광견병 미끼예방약은 가로 3cm x 세로 3cm 갈색고체로 어묵 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을 넣어 만들었다. 그래서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 항체가 생기게 된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며, 잠복기(1개월 전후)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반려견과 함께 등산이나 산책시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혹시 산행 중에도 야생동물이나 미끼예방약을 발견 할 경우 직접적 접촉을 피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반려견 수제사료 업체 '정견식'이 최근 화식(火食) 3종을 출시했다. 화식 3종은 소, 연어, 닭고기를 주원료로 만든 수제사료다. 소고기 견유식에는 육류와 과채 및 곡류, 홍삼, 올리브유 등이, 연어 견유식에는 생선과 과채 및 곡류 등이, 닭고기 견유식에는 육류와 채소 및 곡류, 코코넛 오일 등을 첨가했다. 해당 제품들은 △당일 받은 신선 식재료 △특별 레시피 △주문 후 바로 제작 배송 △맞춤 포장 등이 강점. 정견식 관계자는 "모질, 피부 개선은 물론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치과의사가 세운 티비헬스케어(대표 지대경)가 수의사들과 함께 반려견을 위한 다기능 덴탈껌 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덴탈껌 2종은 치태 및 치석을 제거해주고, 녹차추출물과 클로렐라를 첨가해 구취를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루이츄 스킨'은 피부 관리에, '루이츄 조인트'는 관절 관리에 특화한 제품. 한편 티비헬스케어는 사람의 침(타액)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체크하는 '마이덴티'(My denti)와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셀리펫'(CELLI PET)도 개발했다.
【코코타임즈】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키우는 반려동물을 대신 맡아 돌봐주기로 했다. 또 자가격리하고 있는 경우엔 사료를 집으로 배달해준다. 2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경우, 동물병원을 연결해 코로나19 치료가 완료될 때까지 돌봐주는 임시보호서비스를 이번주부터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1인 가구 등에서는 확진 판정시 기르던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문의나 민원이 많았다"며 "협약을 맺은 동물병원을 통해 완치 시까지 돌봐주는 지원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의 경우 코로나19 입원치료 통지서를 받은 날부터 퇴원일까지 서울시 유기동물 응급치료센터로 지정된 동물병원 3곳에서 반려동물을 보호한다. 확진자가 우선 자치구에 지원을 신청하고 시에 명단이 송부되면, 시가 입소 동물병원을 안내한다. 동물 이송은 자치구에서 담당한다. 단,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다른 가구원이 있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시 보호는 원칙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특별한 치료가 필요할 경우 실비가 청구될 수 있다. 퇴원 후에는 즉시 반려동물을
【코코타임즈】 "수백마리의 강아지들이 한자리에서 미용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나요? 애견미용사 자격검정시험을 치르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들 상당수가 돈 받고 빌려주는 농장 강아지 또는 위탁견입니다. 시험 보는 사람들이 직접 키우는 반려견들이 아닙니다" 자신을 애견미용사라고 밝힌 A씨는 "주인이 없는 수많은 강아지들이 단순히 수험생들의 미용시험에 실견(실습견)으로 동원됐다가 어디론가 사라진다"며 "이제는 실견이 아닌 위그(강아지 모양 인형)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견미용시험을 보기 위해 적게는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농장견이나 위탁견을 데려다 실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8년 3월부터 동물보호법(농림축산식품부 소관)상 영리 목적의 동물 대여가 금지되면서 이 같은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그러나 제보자에 따르면 미용실습을 위한 동물대여 행위는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생명을 빌려주는 사람도, 빌려가는 사람도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미용시험을 볼 때 실견이 아닌 모형으로 바꾸고, 내부 자정이 필요하다는 비판의
【코코타임즈】 (주)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대표 정설령)가 반려동물 관절영양제 '바나퀸' 을 출시했다. '바나퀸'은 이를 위해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에 출시마케팅을 펼친 결과, 19일 오전9시 현재 1억5천800여만원 어치를 선주문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7일 프로젝트를 공개한 지 거의 이틀만이다. 글로코사민, 콘드로이틴 등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 10가지가 들어간데다, 반려동물영양연구소가 지난해 7월 론칭한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닥터레이'(Dr. Ray)의 후광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영양제 제조사인 '로빈슨 파마'와 제휴한 닥터레이의 항산화보조제 '마그네타'와 면역증강제 '후코이카'는 출시 6개월 만에 1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 닥터레이 관계자는 "강아지, 고양이들이 집안에서 생활하면서 높은 침대, 미끄러운 바닥 등 영향으로 관절에 충격을 받고 있다"며 "반려동물에 맞는 생활 환경 개선과 함께 영양제를 먹이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로얄캐닌 수의사업부 출신 정설령 수의사가 지난 2018년 설립한 벤처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