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수의대가 특수대학원인 '수의방역대학원'을 설립해 동물 감염병 방역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수의과대학이 농림식품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농식품기술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에서 '동물감염병 분야'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물 감염병 방역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방역 일선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 인력을 전문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내 수의과대학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통의 커리큘럼을 갖는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방역 이론과 실습을 교육한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총 8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 부담금을 합해 총 106억원이 투입된다. 건국대의 연구비 수주액은 4년간 24억원으로, 정부출연금 20억원과 경기도 대응자금 4억원이 지원된다. 건국대 수의과대학은 충북대 전북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석사급 동물 감염병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건국대는 분자역학 분야를 특성화하고, 충북대는 질병 진단을, 전북대는 국가 재난형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건국대가 올해 개설하는 수의방역대학원 신입생에게는 1인당 500만원의 등록금이 지원된다. 류영수 건국대 수의과대학장은 "건국대는 수의과대학 산하 특수대학원 설립을 통해 수
【코코타임즈】 제25대 서울시수의사회장에 최영민 현 회장이 연임됐다. 서울시수의사회는 2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제74차 정기총회'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감사로는 최이돈·강명석·서정욱 수의사(득표율순)가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영민 회장은 "연임에 성공하면 기존 배상책임보험에 더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단순 분쟁 발생 시에도 손해사정사를 통해 합의와 조정 문제까지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법률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회원들을 지원해온만큼 앞으로는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분야별 매뉴얼을 발간, 일선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당선인은 축사에서 "회장 선거를 진행하면서 전체 수의학이 아직 4년제 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최 회장과 함께 6년제 수의대 시대에 맞는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도 "최 회장이 회원과 보호자간 소통의 역할을 잘해준 덕분에 연임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물들의 건강권 수호 등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 △ 1965년생 △경기고등학교 △건국대 수의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동물권(動物權) 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며 "유기·유실동물들이 입양되기 전 다양한 임시보호제 지원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한 사료와 용품 등을 예산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화성시)에서 진행된 '동물보호·복지정책 간담회'에서 "반려동물을 쉽게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유기동물 또한 급증하고 있는 현실은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나눔센터를 통해 유기견을 입양한 가족들과 함께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장, 한병진 고양시유기동물거리입양 대표, 오경하 봉사하는우리들 대표, 기미연 용인시동물보호협회 대표, 이행순 안양시캣맘캣대디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동물복지 정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에서는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과 유기동물 발생은 줄이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기존에 실시 중인 시설개선, 급식소 설치, 구조사업을 포함한 동물보호 정책 등에 더해 '유실·유기동물 임시보호제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코코타임즈】 '사랑의 불시착' 현빈이 손예진에게 "겨울철엔 자동차를 타기 전 반드시 3번 차를 두드리라"고 조언했다. 실제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나이 어린 새끼를 포함해 길고양이들이 엔진이 있는 차 보닛이나 바퀴 안쪽에 숨어 있는 경우가 꽤 있다. 이를 모르고 시동을 켰다가 고양이도 다치고 사람도 놀라는 것은 물론 차가 고장 나기도 한다. 1일 방송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대한민국으로 넘어와 윤세리(손예진 분)의 집에 머물며 그를 지켜주는 북한 리정혁(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리정혁은 윤세리와 함께 외출을 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의 차에 타기 전 차 덮개인 보닛을 손등으로 3번 두드렸다. 윤세리가 "왜 차를 두드리냐"며 이유를 묻자 리정혁은 "날씨가 추우면 길짐승들이 차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윤세리는 "여기는 주차장이고 춥지 않다"고 했지만 곧바로 차 밑에서 고양이가 나와 도망을 쳤다. 놀라는 윤세리를 보며 리정혁은 "진짜 길짐승이 나왔다"고 말했다. 윤세리는 "이거 할 때마다 가르쳐준 정혁씨가 생각날 것"이라며 자신도 앞으로 차 문을 두드리겠다고 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회장도 "자동차를 타기 전
【코코타임즈】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2020년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과정' 상반기 참여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의 하나로, 무료로 진행된다. 정원은 20명. 동물훈련사, 동물보호활동가 등 관련 분야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만 18세~39세의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소정의 기준을 총족하면 수료증도 발급된다. 강동구는 2일 "반려동물산업의 성장 추세에 맞춰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과정이 청년 일자리 확대라는 목적 외에 최근 반려동물 증가로 인한 소음, 입질, 배변처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려견 행동학 △훈련학 △건강학 △영양학 △핸들링·그루밍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이 병행된다. 특히 강동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려문화 교육 프로그램의 보조강사 활동 등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강동구는 과정 수료자에겐 개인별 맞춤형 진로 상담 등 취업과 창업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접수는 이메일(jiyun007@korea.kr)로 할 수 있으며, 이달 중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7월
서울대 동물병원이 8일, 자궁축농증 같은 '반려동물의 산과 질환 및 예방법'을 주제로 문화교실을 연다. 오후2시부터 수의과대학 3층 스코필드홀에서 김혜진 수의사는 치료하기 어려운 산과질환들을 소개하고 그 예방법을 알려준다. 김혜진 수의사는 서울대 수의대 박사로 예술학도 전공했다. 반려동물의 산과(産科) 질환으로는 자궁축농증, 지속발기증, 전립선비대증 등이 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노령동물의 경우 자궁축농증 등에 걸릴 확률이 특히 높다. 또 병이 발생한 후엔 치료가 어렵다. 그래서 미리 예방이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한편, 두 달마다 한 번씩 격월로 열리는 서울대 동물병원 문화교실은 동물병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일각에선 "유기 동물이나 길고양이들이 숙주가 돼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괴담도 퍼진다.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니다". 28일 한국일보 인터넷판에 따르면 유한상 서울대 수의과대 수의전염병학 교수는 "지금까지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에 한해 반려동물에 감염된다는 보고는 없다”고 말했다. © HeungSoon, 출처 Pixabay 그는 단지 "강아지를 산책시키려면 지저분한 곳은 피하고, 사람이 외출 후 손을 씻듯이 개도 먼지를 터는 등의 기본적인 위생 처리는 필요하다”는 정도만 권고했다. 강아지 고양이에도 전염된다는 건 사실상 뜬소문이라는 얘기다. 유튜브 '윤샘의 마이펫상담소'를 운영하는 수의사도 이날 "이번 폐렴은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에 강아지나 고양이로부터 전염될 확률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사람과 사람 전파가 가능한 질병은 반려동물 전파도 가능하다고 믿기 쉽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비교적 약한 질병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람, 강아지, 고양이에게 흔한
【코코타임즈】 가수 조권이 17년을 함께 해온 반려견을 무지개별로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조권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3년부터 함께했던 반려견 행운이가 이날 오전 5시 세상을 떠났음을 알리며 "나에게 행복으로 찾아온 너, 그래서 이름을 행운이로 지었어. 그동안 우리 가족 지켜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효자견 행운아 다행히 명절에 엄마품에서 한 명 한 명 다 눈빛으로 이야기해주고 가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그는 "말도 못하는게 얼마나 아팠을까... 행운아 많이 많이 사랑해. 강아지 별에서 이젠 아프지말고 씩씩하게 잘 놀고있어. 우리 다시 꼭 만나자. 사랑해 행운아"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 속에는 반려견 행운이의 장례를 지내는 모습과 과거 행운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조권의 모습이 담겨있다.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멀미'를 한다. 특히 자동차 탑승이 익숙하지 않은 개는 더 그렇다. 그것도 어린 강아지일수록 증세가 심하다.멀미를 하면 침을 흘리거나 헉헉거리고 하품,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가 차에서 계속 우는 것도 멀미를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반려동물은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혈변을 볼 수 있다. 특히 설 귀성길처럼 장거리인 경우라면 어쩔 수가 없다. 집에 혼자 둘 수도 없고, 애견호텔 등에 맡기자니 비용이 만만찮다. 이용할 교통수단에 따라 미리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동장 적응 훈련'이 필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르면 버스는 장애인 보조견이나 전용 이동장에 넣은 반려동물은 탑승이 가능하다. 지하철은 운영 약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이동장에 넣어 안이 보이지 않도록 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으면 동반탑승을 허용한다. 기차는 한국철도공사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광견병 등 필요한 예방접종을 하고 반려동물을 전용 이동장에 넣으면 탑승할 수 있다. 단 투견종, 맹금류, 뱀 등 다른 고객에게 두려움,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동물은 불가능하다. 수서고속철(SRT)
배우 류준열이 호주 산불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기후위기 해결에 써달라며 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는 류준열이 유례없는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호주의 피해 복구와 현장 조사,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왔다고 21일 밝혔다. 호주 산불은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 면적보다 넓은 1100만 헥타르를 불태웠다. 이로 인해 29명이 목숨을 잃었고 1400채가 넘는 집이 불탔다. 야생동물 피해도 심각해 캥거루, 코알라, 주머니쥐를 포함한 동물 10억마리 이상이 떼죽음을 당한 상태다. 화재 피해가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니콜 키드먼을 비롯한 세계 유명 연예인들이 구호 활동을 위해 앞다퉈 기부금을 쾌척하고 있다. 류준열은 그동안 환경 운동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온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6년에 그린피스 후원을 시작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 승선,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참여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환경보호에 남다른 소신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도 꾸준한 실천을 해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류준열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호주 산불 사태를 보면서 기후변화 문제의 중대성을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