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어떤 사료를 언제, 어떻게 먹일 지 고민하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해 펫푸드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가 수의사 상담 채널을 만들었다. 프로플래너. 아이들 영양 정보는 물론 맞춤 식단 관련 정보까지 제공한다. 8일 네슬레 퓨리나에 따르면 이번에 내놓은 '프로플래너'(ProPlanner) 웹사이트는 보호자가 직접 공부하고, 물어가며 평소의 궁금증과 혼자서는 어려웠던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맞춤영양'에 대한 정보부터 시작해 네슬레 제품들에는 어떤 '솔루션'이 있는지, 그 다음 네슬레 샘플들로 먼저 체험해보는 '체험팩', 그렇게 해서도 잘 풀리지 않는 문제는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상담코너' 등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7세 이상 노령묘들을 위해선 ‘퓨리나 원 캣’<사진>이 맞춤식 사료가 된다는 것 등이다. 우리나라보다 고양이 수가 더 많은 일본 시장에서 이미 다양한 노령묘 케어 제품들을 시판해보며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 연령대엔 소화 기능에 필요한 DHA와 두뇌 기능을 돕는 콜린을 배합하여 고양이의 원활한 두뇌 활동을 돕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조언과 함께다. 네슬레 퓨리나는 이어 보호자들과 상
【코코타임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 이제 1마리만 남은 흰고래 벨루가를 놓고 환경단체와 롯데월드 사이 공방전이 치열하다. 한쪽은 "2년 전 방류 약속을 지키라"며, 다른 한쪽은 "아직 적응 훈련이 덜 됐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에서 ‘방류 약속 2주년’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벨루가를 바다로 방류하겠다고 약속한 지 2년이 지났다”면서 “구체적인 준비사항을 공개하지도 않고 시간만 끄는 대기업을 규탄한다"고 했다. 롯데월드는 아쿠아리움 개장을 앞두고 2013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흰고래 벨루가 3마리를 수입했다.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 몸값만 54만 달러(약 6억여원)에 달했다. 그런데 이들 중 수컷 2마리가 2016년과 19년 각각 죽었다. 사인은 모두 패혈증. 수천km를 헤엄치며 살아야 할 고래가 좁은 수족관에서 버텨낼 재간이 없었던 것. 보통 35년, 최대 5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진 흰고래 평균 수명에 비하면 너무 일찍 죽은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마지막 남은 암컷 ‘벨라’만이라도 빨리 풀어주라“는 시민들 목소리가 높아졌다. 당시 롯데월드도 여론에 떠
【코코타임즈】 경남 창원에서 14일 '제1회 창원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성산구 상복동에 있는 펫-빌리지 반려동물 놀이터<사진>에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토크 콘서트 등 각종 이벤트가 준비됐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건강, 동물사랑 등 주제도 다양하다. 보호자가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춰 뛰며 장애물을 빠르게 통과하는 경기 '어질리티'(agility)도 진행한다. 인식표와 리드줄 만들기, 아로마 탈취제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은 물론 포토존에서 가족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반려동물 부분미용, 페이스페인팅 및 캐리커처, 산책 매너교실, 프리마켓 등도 열린다. 이어 유기동물 입양 및 펫티켓(petiquette, 반려동물 에티켓) 캠페인이나 길고양이 PNR(포획-중성화-방사)과 공존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행사도 한다. 이 축제는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다. 단,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거리두기 안내 등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한다.
【코코타임즈】 사람은 태어나 성장함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진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 그래서 사료를 바꿔줘야 할 '골든 타임'이란 게 있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다 큰 성인에게 이유식을 줄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사람도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듯 반려동물도 이유기, 성장기, 성년기, 노령기에 따라 그에 적합한 사료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시기를 놓치면 과도한 에너지 공급으로 비만이 될 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선 노령 질환을 더 심하게 겪을 수도 있어서다. 지난 2019년, 스페인 동물병원 컨설팅사 VMS(Veterinary Management Studies)가 5만4천마리 강아지 고양이를 분석해보니 8마리 중 1마리만 성장 단계에 잘 맞춘 사료를 먹이고 있었다는 데이터도 있다. 세상 어디를 막론하고 보호자들이 이 문제를 간과하기 쉽다는 얘기다. 아이 성장 속도나 성별, 품종, 성향, 생활 습관 등에 따라 사료를 바꿔줘야 할 정확한 시점이야 '케바케'(case by case)겠지만, 여기에도 일반적으로 통하는 공식이 있다. 그래서 강아지는 3개월, 11개월, 9살이라는 세가지 생애 전환기가 중요하다. 고양이에겐 5개월,
【코코타임즈】 서울대공원에서 지내다 세상을 떠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동물위령제'가 열린다. 함께 했던 넋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오는 세상은 천국에서 누려줄 것"을 희원(希願)하는 것이다. 서울대공원은 내달 1일 오후 2시 동물원 남미관 인근 위령비 앞에서 동물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위령제는 올해 무지개다리를 건넌 1992년 5월생 유럽불곰 '포근이', 시베리아 호랑이 '청이', 표범 '하범이' 등에게 서울대공원장이 헌화를 하며 시작된다. 그 중 ‘포근이’는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불곰 우람이와 아람이의 어미. 위령제는 이어 이들의 사육사가 추도문을 낭독한 후 합동으로 묵념을 하며 마친다. 서울대공원 동물위령제는 27년 전인 1995년 3월 처음 시작됐다. ‘창경원’ 동물원 시절이던 당시, 남미관 뒤편에 위령비를 건립하고 제1회 위령제 행사를 열었던 것. 서울대공원은 최근들어선 매년 11월 1일을 '위령제의 날'로 정해 정기적으로 위령제를 지내왔다. 마치 매년 사람 제사를 지내는 것처럼. 다만,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대공원장과 동물원장, 각 부서 대표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
【코코타임즈】 오늘부터 전국의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들에 대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반려동물 1천여곳에 대해 시설기준 등 법적인 사항을 잘 지키는지 영업자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동물장묘업·판매업·미용업·수입업·생산업·전시업·위탁관리업·운송업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8종)들로 올해 상반기 특별점검보다 점검 대상을 크게 늘렸다. 최근 반려동물 영업장들의 불법적인 영업 행위들에 대한 신고들이 늘고 있어서다. 그에 따라 정부는 이번 점검부터 이들 반려동물 영업자들의 시설·인력 기준 및 준수사항 이행 실태를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먼저 동물생산업자는 적정 인력 기준을 지키는지, 동물판매업자는 매매계약서상 필수 기재사항을 준수하는지를 중점 확인한다. 동물생산업자는 12개월령 이상 개·고양이 75마리당 1명의 인력이 있어야 하며 동물판매업자는 매매계약서상에 등록번호, 동물의 출생일, 동물의 생산(수입)업체, 예방접종 등 수의사의 치료기록 등을 기재해야 한다. 법령 개정에 따른 신규 의무사항도 점검한다. 동물 판매업은 동물등록 신청을 한 후에 판매해야 하며, 동물운
【코코타임즈】 술에 취한 견주가 맹견을 풀어 주민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국 주민 2명이 개에 물렸고, 경찰이 출동해 견주를 긴급 체포했다. 24일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견주 A(50대)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께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골목에서 견주가 큰 개를 풀어놓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검은색 맹견 한 마리가 60대 남성 1명과 70대 여성 1명 등 주민 2명을 물었고, 이들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견주 A씨에게 항의했지만, A씨는 오히려 개를 앞세워 주민들을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관들은 테이저건, 방패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119구조대에 공조를 요청한 뒤 대치 끝에 맹견을 포획했다. 포획된 맹견은 핏불테리어와 유사한 종류의 잡종견인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견주 A씨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고, 붙잡은 맹견은 관할구청에 통보해 조치할 예정이다.
【코코타임즈】 전남 목포에 반려견 18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 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부주산의 옛 목포화장장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이 곳은 반려인과 반려견이 목줄없이 교감하면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무료 놀이터. 전남 서남권에선 처음 생겼다. 약 3,500㎡(1,060평) 규모로 지난해 12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갔었다. 중소형견과 대형견이 분리된 놀이공간, 반려견 전용 음수대를 비롯해 산책로, 그늘막, 의자 등 다양한 편의시설,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잔디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동절기와 우천시에는 운영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안전을 위해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할 수 있다. 22일 개장식에 참석한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도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반려동물놀이터가 문을 열게 됐다"면서 "보호자들과 반려동물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동행을 이어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엔 지난해말 현재 약 7천600여 마리가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상태
【코코타임즈】 위들아카데미가 오는 27일, 집에서 화식과 생식 만드는 법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오후 8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다. 강사는 정설령 수의사(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원장).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대표로 우리나라 수의영양 분야의 1세대 대표 인물의 하나다. 자연식 브랜드 ‘레이앤이본’, 영양제 브랜드 ‘닥터레이’를 운영해왔다. 그는 이날 건(乾)사료와 자연식의 장단점은 물론 화식과 생식의 제조 방법, 사료 라벨 읽기 등 보호자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반려인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최근 보호자들 사이에 자연식 관심이 높지만, 막상 집에서 실제로 만들어보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정 원장도 "매일 먹는 주식으로 화식과 생식을 급여할 경우에는 위생과 영양 균형을 우선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반려동물의 자연식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며 "자연식을 급여했을 때 장점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서면 건사료가 아닌 자연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프로그램에 대해 위들아카데미는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자연식 제조 방법에 포커스를 맞춰 디테일한 부분까지 정보
【코코타임즈】 "중성화 수술엔 사실 정답이 없습니다. 나라마다, 나이마다, 견종마다, 암수마다 다 조금씩 효과나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이죠." 중성화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겐 참 까다로운 문제다. 하자니 부작용이 걱정 되고, 하지 말자니 나중에 병이 될까 조심스럽다. 전문가들이나 저널들에선 중성화를 권한다. 동물병원들마다 ‘슬개골 탈구 수술’과 ‘중성화 수술’을 기본 메뉴처럼 붙여 놓고 있다. 반면, 중성화 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다. 국내외 수의사단체들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어려워 한다. 그나마 미국동물병원협회(AAHA)가 “강아지 소형견은 생후 6개월 전후, 대형견은 9~15개월 전후가 적정하다”, 영국 소동물수의사협회(BSAVA)는 “고양이는 생후 16주 전후부터 중성화 수술이 가능하다”고 제안하고 있는 정도. 그래서 지난달 29일, 반려동물 교육채널 ‘위들아카데미’에서 유튜브로 진행한 ‘반려견과 반려묘의 중성화’ 라이브는 큰 관심을 끌었다. 방송이 끝난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8.4%는 “반려동물 중성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강의를 맡은 대구 두남자동물병원 박영탁 원장<사진>은 이날 “중성화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