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신약 '제다큐어'(GedaCure)가 세상에 나온 지 1년이 됐다. 이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18일 오후 7시,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다큐어 출시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 세션(Session)은 3개다. 세션-1은 'CDS 진단과 환경 관리'가 주제다. 반려견 행동 전문 설채현 수의사가 나와 특강한다. 세션-2는 제다큐어 활용이 주제다. 김성수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이 '제다큐어-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이어 전문가들 토론이 이어지는데, 좌장을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맡는다. 세션-3는 제다큐어 처방 케이스 스터디 발표. 김효진 신명란 정언승 박선희 수의사가 나와 제다큐어를 처방한 케이스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좌장은 윤화영 서울대 수의대 교수(수의내과학)가 맡는다. '제다큐어'를 개발한 (주)지앤티파마(대표 곽병주)와 유통을 맡고 있는 유한양행은 최근, 몸무게 3~6㎏ 중소형견들에게도 처방할 수 있는 신제형 사이즈(SM, 20㎎)도 출시했다. 한편,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유한양행의 신청 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코코타임즈】 (사)’국경없는 수의사회’(VWB, 회장 김재영)가 오는 29일 경기도 안성에서 또 한차례의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안성 삼죽권역도농교류센터에서 마당개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지난달 24일에도 안성의 동물보호센터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12마리 중성화 수술을 한 것을 비롯, 약 300 마리의 강아지 고양이 예방접종과 감염병 검사 등을 진행했다. 당시 봉사활동 현장에는 로얄캐닌코리아, 바이오노트, 세아메디칼, 아이메디컴, 홍보대사 박수홍 등이 참여했다. 또 건국대 충남대 수의대 학생들도 동참했다. 김재영 회장은 12일, “유기견 발생은 물론 들개와 같은 떠돌이개들이 자꾸 늘어나는 근본 원인을 찾다 보면 마당개들의 무분별한 교배 번식 문제와 만나게 된다”면서 “보다 많이 중성화 수술을 해줄 수 있도록 수의사와 동물보건사들의 의료봉사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 안성시는 이를 통해 마당개와 길고양이들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러브독(LOVE DOG)하우스를 통해 마당개들이 편안하게 쉴 곳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코타임즈】 울산광역시수의사회 이승진 회장(이승진동물의료센터 원장, 사진)이 10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본행사에 ‘국민희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 2020년 울산 삼환아르누보아파트 대형 화재 당시, 주민들 대피에 적극 앞장선 데 이어 소방공무원을 위해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의 선행으로 '시민영웅'-자랑스러운 우리시대 '숨은 거인'에 선정됐기 때문. 당시 화재는 발생 초기 33층 건물 외벽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정도로 크고 거셌다. 평소 비상 대피로를 잘 알고 있었던 33층 거주자 이 회장은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벽을 더듬어 현관을 통해 옥상으로 이동하려 했다. 복도는 검은 연기로 자욱했고 비상구 계단으로 올라가니 어린 학생을 포함한 주민 23명이 옥상으 로 이동하지 못한 채 모여 있었다. 이 회장은 먼저 옥상 상황을 살폈고, 군데군데 잔불이 일거 있었지만 대피소로는 안전하다는 생각에 계단에 있던 주민들을 모두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10여분 뒤에 도착한 소방관의 안내에 따라 이들은 전원 무사히 계단을 통해 현장을 탈출할 수 있었다. 이 회장은 또 사건 발생 후에
【코코타임즈】 VIP동물의료센터 내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가 9일 서울 강남구 놀로에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위한 봄맞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들은 한목소리로 보호자들이 동물의 습성을 이해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을 해야 더욱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별 초대된 반려견 행동 전문 설채현 수의사는 동물을 지나치게 의인화해 잘못된 해석을 하는 보호자들의 행동을 경계했다. 그는 "강아지를 의인화하는 것은 역지사지하려는 노력일 수 있다"며 "하지만 강아지를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그 능력 이상으로 역지사지하다 보니 잘못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물의 의인화는 자칫 오해를 부르고 양방향 소통을 가로막을 수 있으니 동물을 제대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의사들 "동물 이해·소통해야 건강한 삶 유지" 특강을 진행한 신사경 VIP동물한방재활센터 원장은 "동물의 행동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강아지, 고양이의 행동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헐떡거림, 과도한 그루밍(털 고르기), 분리불안 등 증상을 보일 때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동물병원에
【코코타임즈】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병원장 윤헌영)이 3일 다시 문을 열었다. 이전에 쓰던 낡은 건물과 시설을 리모델링한 본관을 이날 다시 오픈한 것. △심장초음파 판독실 △내시경 검사실 △수술실 △엑스레이실 △심폐소생술실 △임상병리실 등이 갖춰져 있다. 입원실도 소형견과 대형견, 고양이를 분리했다. 곳곳에 환기 시설을 갖춰 냄새도 제거한다. 또 보호자들을 위한 추모룸(memorial room)도 만들었다. 리모델링 기간 동안 병원으로 쓰던 임시 건물은 이제 별관이 돼 동물암센터와 혈액센터가 사용한다. 이날 재개원식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 회장,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 회장, 최이돈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등이 참석했다.
【코코타임즈】 벳아너스(VET HONORS)를 운용하는 아이엠디티와 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육협회(이하 동교협)가 동물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해 7월 첫 닻을 올린 벳아너스는 현재 중·대형 동물병원을 중심으로 전국 57개 동물병원이 가입된 국내 최대규모 동물병원 얼라이언스다. 3일 아이엠디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시 전주기전대학에서 동물보건사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과 발전을 위해 동교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인적자원, 학술정보와 기술, 시설과 기자재 등 상호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단체의 공동 발전과 수의료서비스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유기적인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올해 첫 합격생을 배출한 동물보건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일선 동물병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실질적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교협 산하 대학의 재학생은 벳아너스 얼라이언스에 속한 동물병원에서 다양한 실습기회를 얻게 됐다. 이뿐 아니라 반려동물학과의 정규 수업에 벳아너스 얼라이언스 동물병원에서의 실습과정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박영재 동교협 회장은 "벳아너스와 같이 대한민국 동물 의료를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와 대한한돈협회가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단체는 2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지난 몇 년간 국내 한돈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소모성 질환의 조기 근절과 전파 방지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돼지 질병의 청정화, 한돈의 바른 가치 홍보 및 산업 활성화, 질병 및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수의학의 발전과 한돈의료체계의 정착 및 발전 등에 서로 협력하자는 것. 이날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사진 오른쪽 네번째>은 “앞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소모성 질병 등 한돈산업에 큰 피해를 발생시키는 질병들의 조기 근절을 위해 많은 자문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사진 오른쪽 다섯번째>은 “아직 미완 단계인 한돈의료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과 함께 한국형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코코타임즈】 지난 3월 초 대구에 특별한 병원이 하나 문을 열었다. 박영우안과동물병원. '안과'라 이름 붙인 동물병원은 대구 경북지역에선 처음이다. 찾아간 병원은 대구 시내 대로변의 건물 5층에 있었다. 고개를 많이 올려다봐야 간판이 겨우 보였다. 일반 진료는 없이 오로지 안과 질환만 다루기 때문. 박영우 원장은 지난 2017년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가 됐다.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시험을 통과한" 전문의(Diplomate)였다. 아시아수의안과학회(AiCVO) 심사 기준은 까다로웠다. 안과 진료 초진 기준 250 케이스 이상 진료 경력에다 국제적 SCI(E)급 논문 등 몇 편 이상,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몇 회 이상... 그러고는 (전문의)시험까지 치러야 했다. 아직 아시아에는 없는 수의안과 '레지던트' 과정을 제외하면, 미국이나 유럽 전문의들처럼 임상경력-학술-시험 등 일련의 과정을 다 통과한 첫 케이스. 그 해 아시아전문의는 2명 밖에 나오지 못했다. 어려운 신청 조건에다 2박 3일에 걸친 영어 시험에 다들 나가떨어졌기 때문. 최종 합격한 두 사람이 모두 한국 수의사였다. 박 원장과 안재상 원장(서울 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 지금도 가장 많은 건 강아지
【코코타임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간접광고(PPL) 상품을 과도하게 설명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출연자인 설채현 수의사가 견주들과 상담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PPL 상품인 동물약품을 소개하고 강아지에게 복용시키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는 것이다. 27일 미디어 전문매체 <미디어스>에 따르면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후 해당 방송이 “광고에 관한 제반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은 “광고 상품의 정보를 자막, 음성, 소품 등을 통해 노출해서는 안 된다”(제47조 2항 2호)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은 '수의사가 이를 지정·공인·추천 또는 선용하고 있다는 광고', '사용자의 감사장 또는 체험담을 이용한 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접광고 상품을 이용하는 장면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시청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어겼다고 소위는 판단했다. 이날 ‘동물의약품 광고 금지 규정을 알고 있나’는 지적에 김병수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은 늘 파상풍에 걸릴 수 있는 특이 장소다. 진료 받던 강아지 고양이가 놀라서 수의사도, 보건사도 물고 할퀴고 할 수 있기 때문. '파상풍'(破傷風, tetanus)은 개 물림 등 동물 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질환 중 하나. 상처 부위에 자란 파상풍 균의 신경 독소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질환이다. 근육 수축으로 시작해 척추 골절, 부정맥 등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사망률도 25~70%로 높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나 노인에서는 사망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 문제는 파상풍은 자연 면역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 백신 접종을 통해서만 면역이 형성되기 때문. 질병관리청과 대한감염학회에서는 교상 등에 의한 성인 파상풍 예방을 위해 Td(파상풍-디프테리아), 혹은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예방접종을 권고한다. 동물병원 관계자들은 특히나 파상풍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와 글로벌 헬스케어 '사노피'의 백신사업부 한국법인 '사노피파스퇴르'가 25일, 이 문제 때문에 만났다. 동물병원 수의사 및 관계자,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파상풍 감염병 예방 인식을 제고하고, 이를 통한 건강 증진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