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오는 7일엔 동물약품 임상시험을, 21일엔 KVGMP 전문과정을 실시간 온라인(ZOOM 영상회의)으로 교육한다. 또 5월엔 12일, 26일에 걸쳐 두 번의 제품개발 기술교육도 진행한다. 동물약품 제조‧수입사와 임상시험 실시기관 등 150여 업체가 대상이다. 종사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및 제품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 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바로가기)는 4일, "이번달부터 내달까지 모두 4번에 걸쳐 제2분기 '동물용의약품 관계기관 및 산업체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GCP와 GMP 이해도를 높여 우수한 'Made in Korea'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경쟁력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공급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달 교육은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 활성화를 위한 GCP 역량 강화(7일, ‘산업체에서 미국의 반려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 시 중점 고려사항과 사례’와‘신제품의 유효성 평가 시 통계학적 접근방법’ 등)와 동물용의약품 수출 촉진을 위한 KVGMP 역량 강화(21일, ‘인체의약품 및 동물용의약품 분야 GMP 제도’와‘항생
【코코타임즈】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허승훈, 이하 수미연)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보건부 독립'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또한 보건부가 독립하면 산하에 동물청(가칭)을 신설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 독립 등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젊은 수의사들로 구성돼 있는 수의미래연구소는 "보건복지부는 1차관 복지, 2차관 보건 분야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보건부 독립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는 보건부 독립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부에서 인력이 필요하면 농림축산식품부나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수의사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의사 주무부처, 농식품부에서 보건부로" 주장 수의계에서는 환경과 사람, 동물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 개념이 자주 거론된다. 인수공통전염병 예방 차원에서라도 수의사들의 주무부처는 농식품부가 아닌 보건부와 산하 동물청에 속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대한수의사회 청년특별위원장인 조영광 수미연 공동대표는 "코로나19, 메르스
【코코타임즈】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이 이번 신학기에 4명의 신임 교수를 채용했다. 모두 각 전공 분야에서 이미 상당한 연구 업적과 지명도를 지닌 40~50대 중견 교수들로 국내외 주요 대학 교수로 활동하다 이번에 서울대로 옮기며 새로 둥지를 틀었다. 30일 서울대 수의대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람-동물-환경 사이의 유기적인 연계를 지향하는 '원헬스'(one-health)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기초 수의학의 중요성이 비약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최신 연구 경향에 밝은 중견 연구자들을 교수로 새로 영입한 것. 그 주인공은 박진봉(수의약리학), 윤준원(수의독성학), 송대섭(수의미생물학), 이영희(동물정보관리학) 교수 등 네 사람이다. 먼저, 박진봉 교수는 지난 1989년 서울대 수의대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오하이오에서 라이트주립대 포닥(박사후연구원)과 신시내티대 연구원을 거친 후 귀국, 충남대에서 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번에 서울대로 옮기며 약리학 강의와 연구를 맡았다. 윤준원 교수 역시 1999년 서울대 수의대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았다. 이후 디엔에이링크, 아모레퍼시픽 등 일선 기업에서
【코코타임즈】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지난 29일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수의료봉사지원차량도 공개했다. 수의사회가 이날 방문한 경기 용인시 동물보호소 행강에는 250여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 개농장과 길거리 등에서 구조한 중·대형견들이다. 이날 봉사에 나선 인원은 70여명.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이인형 서울대학교 교수, 이승철 원장 등 수의사들은 이곳의 중대형견들을 위해 종합백신, 광견병 예방접종, 임상병리 검사를 했다. 보호소에 새로 입소한 개체들은 중성화 수술도 진행했다. 수술을 끝낸 개들은 중복 수술하는 일이 없도록 무해한 염료로 수술 부위에 문신도 했다. 서울대 수의대생들은 수의사들을 보조했다. 방송인 박수홍, 손헌수와 쿠샨 페르난도 로얄캐닌 김제공장 총괄 책임자 등 봉사자들은 개들이 조금이라도 안락하고 청결한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견사 모래를 교체해줬다. 박운선 행강 대표는 "보호소에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이 많다. 개농장만 없어져도 유기동물의 50%는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개농장이 사라지고 민간 보호소도 없어지려면 법과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250마리 개들 접종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8일, (주)바이오서포트 등 동물용의약품 GMP 컨설팅 등록업체 6곳을 공개했다. 다른 5곳은 (주)슈어어시스트, (주)로드, (주)지이피, (주)캘리브레이션, (주)비앤피케어 등이다. 이들은 정부의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 일환으로 'GMP 컨설팅 지원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동물용의약품의 수입은 물론 제조~공정관리~출하까지 제조공정 전 과정에 대한 시스템 보증. 현장은 물론 문서화된 절차에 따라 30가지 정도의 작업 표준을 완비해야 한다. 품질경영시스템부터 시설기준 등이 핵심. 국내에서 제조한 동물용의약품을 국내에서 판매할 때 GMP 인증은 필수다. 해외 수출할 때는 ISO 인증이나 CE 인증이 추가로 필요하다.
【코코타임즈】 만약 항문이 손상되거나 괄약근이 약해져 배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생각하기도 힘든 일이다. 그나마 사람은 불편함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동물은 표현조차 하지 못한다. 이런 동물을 위해 세계 최초로 다리 근육 중 하나를 사용해 항문 괄약근 재건에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수의사들이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사는 동물병원장인 윤헌영 수의과대학 외과 교수다. 윤 원장은 학자이자 술자(통상 외과의사를 이르는 말)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아픈 동물들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수의료 발전을 위해서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대학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렸을 때부터 수의사가 꿈…라오스 등 해외 봉사도" "한 동호회에서 유기견을 구조해 동물병원을 찾아왔어요. 강아지가 선천적 질병도 있고 지역병원에서 5번 수술을 받고 온 상태였죠. 항문 수술을 많이 해서 괄약근이 없어진 탓에 변을 흘리고 다니더라고요. 안쓰럽다는 생각에 어떻게 도와줄까 고민하다 '다리 근육을 이용해 항문 재건 수술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전까지 시도한 적이 없는 거라 실패에
【코코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었다. 경제성장은 마이너스로 급전 직하했고, 사망자와 실업자가 넘쳐났다. 그러나 반려동물산업은 그 속에서도 예외적인 호황을 맞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14~2019년 5.5%였던 글로벌 펫케어 산업 연평균성장률(CAGR)이 코로나19가 엄습했던 2020~2021년 사이 오히려 8.1%로 높아졌고, 2022년 이후에도 7.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펫산업은 전체 경기와는 상관없이 성장하고 있는 것. 미국도 마찬가지. 펫산업 전체는 물론 동물병원 매출도 30% 이상 상승했다. "미국에 가봤더니 1인 동물병원도 예약 환자가 1주일씩 밀리고, 새로 오는 초진 환자는 아예 받지 못하는 예도 있더라."(데일리벳 이학범 대표) 동물병원 수익성이 좋아지자 동물병원을 사들이려는 M&A가 성행하고, 수의사 부족 현상까지 심해지며 수의사들 연봉도 크게 뛰었다. 우리나라도 펫전시회가 연중 30회 이상 열린다. 대선에서도 주요 후보들이 반려동물 정책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중요한 사회적 이슈의 하나로 자리 잡은 것. 게다가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업계는 물론 대기업 중견
【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의 통산 11번째 임상 컨퍼런스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비대면으로만 열리던 데서 벗어나, 오랜만에 다시 열린 현장 대면 컨퍼런스. 이날 강사로는 송우진(제주대)·윤학영(전북대) 교수 등이 나와 고양이의 림프종 진단 및 관리, 고양이 진단에서의 CT 활용법을 강의했다. 미국 수의사시험 출제위원에다 동물병원 경영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유(Henry Yoo) 박사는 영상으로 고양이 환자와 보호자, 고양이 병원, 그리고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양이만의 특이한 가치사슬(value chain) 등을 알려줬다. 또 ‘젊은 세대 수의사들의 생각들’(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조영광 회장)과 '(수의사 출신 투자심사역이 보는) 현재의 반려동물 산업 동향'(블루포인트파트너스 최예림 수석투자심사역), '동물병원 브랜드 마케팅'(아인플로우 김용희 대표) 등 특별한 얘기들도 나왔다. 노령 고양이들의 '만성질환' 치료법을 국내외 강사들이 핵심만 콕~ 이날 컨퍼런스엔 송영은·별냥이제작소 등 유명 고양이 작가 7명의 작품들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했다. 그뿐 아니라 △로얄
【코코타임즈】 지난 2012년, 수의사 몇 명이 모였다. 고양이 임상 진료를 전문으로 해보려는 여러 수의사를 위해 뭔가 할 일이 있을까 해서다. 고양이 진료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본 고희곤(닥터캣고양이병원), 김재영(태능고양이동물병원), 김현욱(해마루2차진료동물병원), 이미경(고양이병원소설), 이진수(이진수고양이동물병원) 원장 등이었다. "당시에는 고양이 진료를 위한 기본적인 부분조차 부족했었죠. 고양이의 기본적인 생태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고양이에게 쓸 수 있는 적절한 백신이나 치료 약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김지헌 KSFM 회장) 그러나 반려동물로 키우는 고양이 숫자가 100만 마리를 막 넘고 있었다. 비록 양육 정보도, 치료 약도, 고양이 전문 수의사도 턱없이 부족했지만, 국내 반려동물 시장에 고양이가 하나의 독자 영역으로 자리매김 하려는 시점. 이들의 모임은 이듬해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3월 창립총회로 이어졌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고양이만을 전문으로 보는 동물병원도 많아졌고, 우리 진료 수준은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도 인정하는 단계다. ISFM이 '고양이친화병원'(CFC; Cat Friendly Clinic)으로 인증
【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성기, zoetis)가 심장사상충으로 고통받는 유기견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라이브벳 스튜디오에서 협약을 맺고 사회 공헌의 하나인 '세이브 어스 챌린지'(Save us challenge)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모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은 보통 폐동맥에 기생한다. 자칫 반려동물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특히 예방접종이 힘든 유기견들의 경우 심장사상충 발생 빈도가 더 높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수의사회는 유기견들을 위한 심장사상충 진단·치료·예방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견 진료는 수의사들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사회공헌캠페인 '세이브 어스 챌린지' 진행하기로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은 "이 캠페인의 목적은 유기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통해 건강한 동행과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심장사상충 치료와 예방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의 유기견들을 더 많이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성기 한국조에티스 대표는 "심장사상충은 유기견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섭다. 하지만 유기동물보호소의 사상충 예방률은 18%에 그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