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엑스레이, 초음파는 동물병원 진료에 이젠 필수 항목에 가깝다. 그래서 동네 소규모 병원들도 초음파 정도는 갖추는 게 최근의 추세.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질병 환부(患部)가 몸 깊숙이 있는 경우, 지금은 초음파로 스캔해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민철 (주)오르바이오(AURE-BIO) 대표가 솔루션을 찾으려 했던 곳도 바로 그 대목. 오랫동안 서울대 수의대 교수(영상의학)로 연구를 거듭하며 고민해온 주제들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올해 8월 정년 퇴임 전후로 서울대 캠퍼스타운에 회사를 세우고 이 문제에 더 달려들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造影劑). 혈관을 따라 조영제가 환부에 도달하게 한 다음, 초음파를 쏘면 버블(bubble)이 깨지면서 주변이 밝아진다. 이때 영상을 판독하면 환부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원리다. 인체 의료에서 CT 등 고성능 방사선 기기 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에도 조영제를 많이 쓴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 최 대표는 '마이크로 버블'(micro bubble)을 활용한 사람용 초음파 조영제를 동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온몸을 돌아온 혈액이 우심방~
【코코타임즈】 펫전시회 '2021 케이펫페어 일산'이 1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유한양행, 네츄럴코어, 이글벳 등을 비롯해 약 400여개 반려동물 전문업체들이 최근의 우리나라 펫산업 트렌드를 보여준다. 다양한 신제품과 새로운 서비스, 거기다 겨울맞이 제품들이 선을 보인다. 참가업체들 대상으로 1:1 비즈매칭 상담회도 진행한다. 쇼피(Shopee)코리아, 와디즈,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현대홈쇼핑(Hmall), SSG(신세계), 펫마트(선진펫), 펫프렌즈, 몰리스샵(이마트) MD들과의 1:1 컨설팅을 통해 새로운 판매채널을 만들어볼 기회다. 관람을 위해서는 ‘쭈쭈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예매를 하거나 현장 매표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단, 목줄 또는 하네스를 착용하고 관람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사이언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 치료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다. 국내 고양이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에서 개발된 특허를 국내 동물의약품시장 진출을 위한 선발대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길리어드 특허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 난치병 FIP(고양이전염성복막염,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치료제. 고양이의 장에 들어온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되면서 생기는 FIP는 고양이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 치사율이 100%에 가깝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법에 대한 특허 권리를 인정받았다. 고양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에 염증이 생긴다. 그 염증이 복막염(FIP)으로 발전하면 이때부턴 치료가 어렵다. 전염성이 강해 다른 동물들에게도 쉬 전파한다. 그에 따라 길리어드 특허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 복막염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치료주사 ’렘데시비르‘에 사용된 핵심 성분과 유사한 물질
【코코타임즈】 대구보건대학교가 2022학년도부터 반려동물보건관리과를 신설해 동물보건사와 미용, 훈련, 동물매개치료, 재활 등 반려동물 보건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대구보건대는 경북대 수의과대학, 대구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독일 함부르크 동물보건 직업교육기관과도 교류를 시작했다. 앞으로 지역 대형동물병원, 반려동물 미용학원, 훈련소, 동물관련 사료·용품 업체와도 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현장 실습 및 취업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차별화한 프로그램 가운데 ‘동물매개치료’가 눈에 띈다. 노약자, 장애인 등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동물과의 관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사회화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 성기창 학과장은 "창의적 학습, 토론식 강의을 통해 리더십을 높이고, 현장의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실무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펫보험에서 끝나지 않는다. 펫카드, 펫저축, 펫상조까지 아우르는 펫금융 종합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각종 서비스가 이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입양 후 필요한 동물등록부터 병 들었을 때, 그리고 앞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도. 펫보험 중개 플랫폼 ‘펫핀스’(PetFins)가 반려동물 관련 금융서비스를 대폭 늘린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외에 함께 나갈 때 거쳐야 하는 검역도 대행한다. 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나가려면 일본 호주 유럽은 최소 6개월, 다른 나라도 3개월 전부터는 검역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펫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중성화 수술이나 스케일링 등은 플랫폼 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돈을 모아 해결할 수도 있다. 펫핀스 심준원 대표는 27일 “반려동물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현재 나와 있는 거의 모든 펫금융서비스를 추가 등록절차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의 펫보험들은 동물등록증을 제출하거나 코의 주름으로 판별하는 비문(鼻紋) 인식 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펫핀스는 그냥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가입 절차가 완료되는 것. 게다가 플랫폼에 한번 등록만
【코코타임즈】 내년 2월로 예정된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시험이 순항(順航)할 것인지, 혼란에 빠지며 난항(難航)할 것인지 가늠할 빗장이 열렸다. 25일부터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에 대한 '인증평가'가 본격 시작되기 때문. 인증평가는 어느 학교(또는 평생교육원)가 교수진, 연구·실습 시설, 학생 지도체계, 그리고 제대로 된 커리큘럼 등을 갖춰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느냐를 판가름하는 핵심 절차다. 예를 들면 임상 동물보건학 등 모두 15과목(40학점) 이상의 커리큘럼을 잘 갖춰 일선 동물병원 임상현장에 즉시 투입해도 될 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느냐 하는 것을 전문가들이 사전 평가를 내리는 것. 여기다 학과 운영 역량까지 모두 5개 영역, 35개 항목을 평가해 '완전인증' '단축인증' '인증불가' 등 3가지로 판정을 내린다. 완전인증은 3년간, 단축인증은 2년간 유효하다. 내년 2월, 동물보건사 첫 국가자격 시험을 치려면 여기서 '단축인증'이라도 받은 교육기관 졸업생이어야 한다. 동물병원 근무 경력이 있거나 해외에서 관련 자격증을 딴 '특례대상자'들도 이들 기관에서 120시간 '실습교육'을 별도로 받아야 응시자격을 얻는다. 즉, 동물보건사가 되려는 사람이
【코코타임즈】 코로나19를 이겨낼 백신이 사람용에 이어 동물용도 국산화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에서 3번째다.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CTC백(VAC)(대표 성기홍)이 농축산물검역본부의 ‘품목승인’을 충족할 수준의 자료들을 확보하고, 제출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 코스닥 상장사 ㈜CTC바이오로부터 2019년 분사한 CTC백은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예방백신 컨소시엄’을 통해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R&D를 진행해왔다.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노트 △카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국내 중화항체 실험 이어 미국 캔자스대학 실험도 종료 이에 지난해 국내 실험에선 ‘중화항체’ 수준이 최대 640배에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 규모를 측정해본 것. 특히 “2차 접종 후 6개월 경과한 시점에서도 160~20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됐고, 면역세포에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사이토카인’ 생성 능력도 백신 접종군에서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턴 미국 캔자스대학과 함께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효능평가를 진행해왔다.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뒤, 코로나
【코코타임즈】 내년 2월로 예정된 국가자격 '동물보건사' 시험에서 ‘특례대상자’로 응시하려면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근무 연한'이 필요하다. 올해 8월 28일을 기준으로 △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에서 1년(전문대 이상) 또는 3년(고교 이상)을 간호 업무에 종사했어야 한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 근무 경력은 인정되지 않고, 1년 또는 3년에서 단 하루가 모자라도 특례대상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120시간 '실습 교육'도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96시간)와 현장 교육(24시간)을 받았다는 '이수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 특례대상자 "학교 졸업 후 1년 또는 3년 동물병원 근무 연한 채워야"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건사 제도 운영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근무 연한은 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근무 일수로 계산한다. 근속 사이에 휴직 기간이 있더라도 총 근무 일수가 1년 또는 3년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는 것. 근무 일수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계약서, 또는 국민연금 자격 등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근무 연한이 충족된 경우에 한해 120시간 ‘실습 교육
【코코타임즈】 "이 질환엔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개입이 늦어질수록 치료 효과도 높지 않고, 아이와 보호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이 점점 나이 들어갈수록 보호자들이 내심 걱정하는 것이 바로 치매다. 그런데 문제는 증상이 상당히 진전될 때까진 보호자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 평소 무심코 넘겨버리는 행동들 중에 중에 힌트가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반려동물 지식나눔 플랫폼 '펫코치'(PET COACH) 이번달 주제도 반려동물 치매, 즉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다. 6일 오후 8시부터 김성호 수의내과학 박사<사진>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김성호 박사, 6일 '펫코치' 채널 통해 반려동물 치매 특강 김 박사도 요즘 반려동물 치매에 대해 깊이 파고 들었다. 수의사처방 기능성 보조제 '뉴로제닉스'도 그래서 개발했다. "인지기능/행동장애 개선 보조제를 개발하면서 느꼈던 점들부터 반려동물에 흔히 나타나는 임상학적 증상들까지 최대한 쉽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어떤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케어하는 방법도 포함해서요." 김 박사는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선 즉석
【코코타임즈】 동물용 체외충격파 의료기기를 만들어온 ㈜HNT메디칼(대표 정재학)이 반려동물 관절 진료와 재활 치료 비중이 높은 청담우리동물병원(원장 윤병국)과 손을 잡았다. 사람용 치료에는 일반화됐지만, 동물들에게 사용하기는 아직 초기라 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법을 동물진료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석의 하나.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NT메디칼은 2004년부터 체외충격파 기술은 물론 이를 이용한 통증 치료기 및 요로결석 쇄석기 등을 개발해온 이 분야 전문업체. 국내 병원들은 물론, 유럽 등 21개국에 수출도 해왔다. 비침습적, 비수술적 치료방식으로 고통이 적고, 단기간에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절이나 근골격계 만성질환 개선에 유용한 의료기기.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 부담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반려동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 동물병원에도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재활 치료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 현재 HNT메디칼은 코코웨이브<사진>와 베트론300이라는 2가지 타입의 동물용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2018년부터 출시했다. CoCowave는 EM(Electro Magne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