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개정 수의사법에 따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진료항목 사전고지제와 진료비 공시제 등에 대해 "(이들이) 동물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건 과대 포장"이라 힐난했다. 특히 "(선결과제 해결 없이)우선 해보자는 식으로 이루어진 법 개정은 동물병원의 불안감을 자극하여 그 동안 억제되어 왔던 진료비의 인상을 부채질하여 진료비 폭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KVMA는 4일 "동물보호자들의 민원이 다발하는 문제들에 대해서만 땜질식으로 법 개정을 해놓고는 동물의료 발전을 기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물의료체계에 대한 지원이나 발전을 위한 정책은 없으면서 동물병원에 대한 규제만 강화한 이번 법 개정으로 과연 정부는 어떻게 동물의료의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부가세 폐지 등 보호자 진료비 부담 줄이는 건 왜 외면하나?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 개정 수의사법을 설명하며 "이번 법 개정으로 동물병원 이용자의 알 권리와 진료 선택권이 보장되고, 동물의료 서비스의 개선도 기대되며, 표준 분류체계가 동물의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과대 포장한 것으
【코코타임즈】 (사)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공익법인'에 지정됐다. 4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연말, 전국의 1천58개 단체를 공익법인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공고했다. 공익법인으로 지정되면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이 있는 개인·단체·기업의 지정 기부금을 받을 수 있다. 모금액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개인이 기부할 때는 기부금의 15%(한도는 연간 소득금액 30%까지)를, 법인은 기부금의 전액(한도는 연간 소득금액 10%까지)을 세액 공제받는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이번 공익법인 지정으로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기부금 모금액의 활용 실적을 제대로 공개해 투명한 기부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익법인 인정 기간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지난해 기부한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지난해 3월 정식 창립한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그동안 동물보호소 의료봉사를 비롯해 마당개와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봉사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지난 7월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도 받았다. 한편
【코코타임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반려동물 보호자들 입장에선 동물병원 진료비가 너무 높고, 들쭉날쭉 예측할 수 없다는 게 큰 부담”이라며 “(질병마다)표준진료비를 정해 보호자들이 사전에 알 수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동물병원 진료비를 낮추기 위해 “동물진료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10%)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31일 오후, 반려동물 전문 유튜브 채널 ‘재끼찬’<사진>에 출연해 우리나라 반려동물 정책 방향,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반려문화를 키워나가기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다. ‘재끼찬’은 서울 N동물의료센터 한재웅 대표원장과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이 함께 만드는 유튜브 채널.이날 방송은 경기도 오산 TV동물농장펫테마파크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는 여기서 “표준수가제는 동물병원이 받을 진료비의 상한선이나 하한선을 정하자는 게 아니다”면서 “수가제가 나와야 표준진료비를 보상해주는 펫보험이나 공제조합 등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표준 수가제 나와야 펫보험, 공제조합도 활성화... 보호자들 진료비 부담 낮출 수 있어 즉, 민간영역인 동물병원의 진료비를 억지로 낮출 수는 없는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질병 방역에 힘쓴 공무원들에게 '2021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을 수여했다. 동물방역 업무에 전념해 조류 인플루엔자 등 질병 예방, 축산업 발전과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있는 공무원 수의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KVMA는 28일 경기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에서 시상식을 갖고 7명의 공무원 수의사들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동물질병, 공중보건 공로자들에 수여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사진 오른쪽 첫째>은 "수의사 공무원들이 동물방역을 하다 다치기도 하고 고생을 많이 한다"며 "어떻게 하면 용기를 북돋아줄까 생각하다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상자는 △이제용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장 △김은주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장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 △정대영 전라남도 동물방역정책팀장 △장명환 당진시 축산지원과장 △최영근 고양시 동물방역팀장 등 7명. KVAM는 이번 선발을 위해 지난 10월 25일부터 약 1개월 간 지역수의사회 및 산하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공개 추천 받은 후 포상심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애니멀 호스피탈 헤드라인’(Animal Hospital HEADLINE)이 최근 일본 전국의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많은 병원을 갖고 있는 순서로 13곳을 뽑았다. 동물병원에서 자연스레 발전해간 프랜차이즈도 있지만, 다른 업종과 연결된 프랜차이즈도 많다. 두 차례에 걸쳐 일본 동물병원 프랜차이즈를 들여다본다. 대기업이 나서 만든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이온펫' 전국에 50곳 병원이 있는 이온펫동물병원(イオンペット動物病院).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그룹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다. 대부분 이온 쇼핑몰에 입점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쇼핑센터라는 입지 때문에 보통 수술은 불가능할 것이란 선입견이 있는데 골절이나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과 심장병 수술까지 모두 가능하다. 이온의 연간 수술 건수는 1만 2천 500여건에 달한다. 좀 더 전문성이 필요한 진료는 ‘이온펫의료센터’로 이어진다. 자체 네트워크만으로도 1차 병원, 2차 병원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2차 의료센터는 도쿄동물의료센터(東京動物医療センター)<사진>를 비롯해 홋카이도(北海道), 치바현(
【코코타임즈】 서울대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이 (사)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김용준)으로부터 '수의학교육프로그램 '완전인증'(유효기간 5년)을 받았다. 지난 2016년 4월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김용준 수의학교육인증원 원장은 21일 경기 성남시 한국HRD교육센터에서 서울대 수의대에 인증서를 전달하며 "서울대는 높은 점수를 받아 우리의 인증 기준을 가볍게 통과했다"고 축하하고, "국내 수의학이 세계 수의 선진국 대열에 이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2019년 미국수의사회(AVMA)로부터도 수의학 교육 '완전인증'(유효기간 7년)을 획득했다. AVMA가 인증하는 전세계 50개 수의대 네트워크에 들어간 것으로, 아시아권 대학 수의대로는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 서울대가 처음이었다. 서울대는 또 올해 7월엔 동물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랩'(sumulation lab)<사진>도 열었다. 교수들이 시연한 동영상을 보면서 학생 스스로 채혈부터 삽관, 내시경, 초음파 등을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는 14개 스테이션으로 꾸며져 있다. 현재 필기고사로만 치르는 수의사 국가면허시험이 앞으로는
【코코타임즈】 국내 첫 동물병원 MSO '벳아너스'(VET HONORS)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동물병원의 경영을 지원하는 전문회사로, 현재 전국의 50개 동물병원이 얼라이언스(alliance)에 들어있다. 임상 진료 외에 동물병원 운영에 필요한 세무 노무 법률 HR서비스는 물론 구매 홍보 등 부수업무들을 경영지원회사가 일괄 대행하거나 지원하는 방식. 아이엠디티(IAMDT) 서상혁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벳아너스 출범식을 열어 공동 브랜드를 통한 동물병원의 전문화를 선언했다. VIP동물의료센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서 대표는 지난 7월 MSO 전문회사 (주)아이엠디티(IAMDT)를 설립하고, 그동안 동물병원들로 구성된 '벳아너스' 얼라이언스(alliance)를 구축해왔다. 그는 이날 "사람 병원에는 코디도 있고 외부 지원도 있는데 동물병원은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며 "이제는 우리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좋은 시스템을 갖춰야 직원이 일하고 싶고 보호자가 먼저 찾는 병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광민 부대표도 "동물병원들 얼라이언스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동물병원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EMR(전자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진료와 진료비 등에 대해 큰 변화를 가져올 수의사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수의계는 "펫산업과 수의료 서비스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다"면서 "선거 시기에 급조된 공약 시행을 위한 정권 차원의 홍보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즉각 반발했다.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10일, "이번에 개정된 수의사법 내용은 동물의 복지, 보호자의 권리 및 동물 의료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지적하고 "기반 마련이나 환경 조성 없이 이루어진 이번 동물병원 규제 강화에 깊은 우려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수의계의 첫 공식 반응.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불만이 많은 동물병원 진료 및 진료비 혁신을 위해선 먼저 해결해야 할 것들이 있다는 게 수의계 입장이었다. 동물 질병명, 진료코드, 진료항목, 진료절차 등에 표준화 등이 선결되어야 진료비 및 보호자들에 대한 설명 의무 등 제도적 보완책을 순차적으로 논의해볼 수 있다는 것. 그런데 그런 입장을 거의 반영하지 않은 채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한 불만인 셈이다. 국회, 9일 본회의에서 수의사법 개정안 통과... 진료비 게시 의무화 등 국회는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코코타임즈】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동물방역수의사대상'에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제용 호남지역본부장 등 7명이 선정됐다. 우리나라의 동물 질병 예방과 축산업 발전, 공중보건 향상에 공로가 큰 공무원 수의사들에게 수여하는 특별상.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9일 "우리나라 동물 방역에 큰 업적을 남긴 분들을 대상으로 지난 7일 포상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 명단<사진>을 발표했다. KVMA는 당초 국가직, 광역지자체직, 기초지자체직으로 나눠 부문별로 1명씩만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포상심사위원회는 "지난 수년간 재난형동물감염병이 지속되어 왔기 때문에, 첫 번째 시상인 만큼 그동안 고생하신 여러 수의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더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수상 인원을 증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KVMA는 이번 선발을 위해 지난 10월 25일부터 약 1개월 간 지역수의사회 및 산하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공개 추천 받았다. 시상식은 28일 열릴 예정. 단,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일정은 아직 가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주형 KVMA 회장은 "수상자 수가 한정되어 있어 전국에서 고생하는 공
【코코타임즈】 지난 7월, 우리나라 처음으로 '동물병원 전문' MSO(경영지원회사)를 표방하는 회사가 출범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상혁 대표원장이 만든 (주)아이엠디티. 동물병원의 세무 법무 노무 HR 등 경영관리 영역을 대신 해결해준다. 거기다 병원 홍보마케팅부터 약품이나 소모품 구매, 고객관리, 학술활동 지원까지 원장과 수의사가 병원 진료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그 외의 부담은 다 덜어주는 전문 서비스 영역이다. 사람쪽 병의원엔 이미 상당 부분 일반화되어 있지만, 동물 수의계에선 처음이다. "동물 생명을 다루는 전문인"으로 수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겠다는 취지로 '벳아너스(VET HONORS)란 브랜드도 론칭했다. 벳아너스가 최근 전국 수의대학생들은 물론 졸업 후 공공진료를 하고 있는 공방수들과 잇따라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미 구축한 VIP동물의료센터의 6개 동물병원 네트워크,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 멤버 병원들 기반 위에 미래의 '임상' 수의사들과도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 대한민국 수의계의 임상 발전과 동물병원 경영 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한 대형 '얼라이언스'(alliance)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얘기다. 벳아너스는 현재 약 43개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