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 서승원)의 반려동물 사업부 성석제 상무<사진>가 내년 2월 1일부로 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 필리핀 지사의 사장에 임명된다. 충북대학교 수의학대학을 졸업했다. 10여년간 한국조에티스(Zoetis Korea)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후, 2012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축산사업부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2015년 축산 및 반려동물 사업부 영업이사에 선임되었다. 2017년 메리알과의 통합 이후 반려동물사업부 상무로 승진한 후 올해 3~9월 아시아지역본부 반려동물 사업부를 맡아 아시아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한국의 선진화된 반려동물 및 축산산업 기술을 확산시키는 한편 후배들 글로벌 진출 초석도 쌓는다는 책임감으로 필리핀 지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코코타임즈】 최근 일부 동물병원과 수의사들이 '동물병원 전용', '수의사 추천'이란 타이틀을 불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료 간식 영양제는 물론 샴푸 등 반려동물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KVMA)는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호텔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이런 행위들을 강력 차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 전용' 제품과 '수의사 추천' 제품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만 동물병원 밖에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선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특위'(위원장 장봉환 • 굿모닝펫동물병원장)<사진>가 유통 채널 전반에 걸쳐 엄격한 질서 체계를 잡아가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현행 '표시광고법'(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동물병원 전용' 제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병원이 아닌 다른 채널로 판매하는 것은 '부당표시광고'에 해당돼 시정 조치 및 임시 중지명령 등이 가능하다. KVMA는 그런 역할을 특위에 위임하는 한편, 해당 제품들에 대한 고발 및 신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마에서 추출하는 CBD(cannabidiol) 등 희귀동물의약품들을
【코코타임즈】 "사랑으로 데려와 지갑으로 키운다!"는 얘기가 있다. 반려동물 키우는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이다. 흔히 "고양이는 키우는데 부담이 덜 된다"는 얘기도 많았지만, 실제론 강아지도, 고양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일본에서도 역시 동물병원 진료비. 일본의 고양이 전문잡지 <네코노 기모치>(ねこのきもち、고양이의 기분)는 그래서 독자 1천281명에게 진료비와 보험료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지난 10월호에 보도했다. "기른 햇수 짧다고 지출이 적은 건 아니다" 아이치현(愛知県)에 사는 M씨는 고양이를 기른 지 3년 됐다. 그런데 그 3년 동안 들어간 진료비가 모두 150만엔(약 1천56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가 어렵다고 한다. 췌장염도 재발한 상태. 이 아이 보살피는데 드는 비용이 한 달 가계 지출액 중에서 가장 크다. M씨는 "그래도 내 가족인데, 할 수 있는 건 모두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네코노 기모치>는 "고양이 기르는 데 지금까지 들어간 진료비는 모두 얼마인가?"라고 독자들에게 물었다. 5만엔(약 52만원) 이하 들었다는 응답이 약 75% 정도로 가장 많
【코코타임즈】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지난 21일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사설 동물보호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22일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봉사에는 수의사와 서울대 수의대생(지도교수 이인형), 비수의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방송인 박수홍씨도 봉사에 동참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홍보대사인 '다홍 아빠' 박씨는 봉사활동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의사들은 이날 보호소에서 동물들의 추가 번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20마리 개들과 고양이 1마리를 중성화수술했다. 개체수 조절 위한 중성화수술, 예방접종 등 진행 또 심장사상충 검사와 예방접종은 물론 다른 개에게 물려 상처 입은 개를 치료하기도 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국내 동물복지의 최대 걸림돌인 개식용을 철폐하고 유기유실동물의 근본 원인이 되는 마당개들의 중성화수술을 지원하고 있다"며 단체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헬스(자연·사람·동물의 건강이 연결돼 있음)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의사와 시민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news1-1004@news1.kr
【코코타임즈】 중국 펫시장은 여전히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아직도 연간 성장률이 20% 가까이나 된다. 특히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사료도 천연 재료로 만든 사료, 아이 건강을 높여줄 처방 사료와 맞춤 사료, 사람 먹는 것과 비슷한 휴머니제이션(humanization) 사료 선호도가 점점 높아간다. 18일 코트라(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펫시장은 2천988억 위안 규모. 전년보다 18,5%나 커졌다. 펫푸드만 해도 미국에 이어 명실공히 세계 2위다. 일본 시장보다 크다. 전국에서 6천294만명 반려인들이 1억 마리가 넘는 반려동물을 키운다. 개와 고양이가 벌써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 개는 51%, 고양이는 46%. 반려동물 1마리당 연간 소비액도 2020년 6천653위안으로 커졌다. 전년 소비액(5천561위안)과 비교해도 19.6% 증가한 정도다. 사료와 간식 시장이 가장 크다. 게다가 영양에 초점을 맞춘 간식, 건강보조식품 비중이 최근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의 발육과 성장을 돕거나 치료 보조용으로 활용되는 건강보조식품들이 각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털·고관절·위장 건강을 지켜주는 보조식품과 비타민 수
【코코타임즈】 제11회 영남수의콘퍼런스가 13일 경북 구미시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사람과 동물, 자연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와 동물복지, 그리고 이를 위한 수의사들의 역할이 주제다. 현재은 경상대 교수의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질환들'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분야로 나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과 관련한 반려동물 분야는 임준영 박사와 한현정 건국대 교수, 안재상 청담눈초롱안과동물병원 원장, 장효미 박사(네오딘) 등이 강사로 나선다. 소, 돼지 등 산업동물의 건강과 관련한 분야는 14일 김두 강원대 교수, 김인수 경북고령 사랑동물병원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서며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14일 구미코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설채현 수의사는 강아지 행동을, 나응식 수의사는 고양이 행동을, 김민수 서울대 교수는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등을 주제로 보호자들과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엔 국내·외 전문 강사진이 대거 섭외되면서 1천200명이 넘는 수의사들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장세용 구미시
【코코타임즈】 일본에서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특수 건물이 있다. 와옹냐용. 펫과 함께 거주하는 펫 공생(共生) 주택의 하나다. 더 특별한 것은 안락사 될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들을 입양해 장애인들과 함께 살기 좋도록 꾸민 공동주택이란 점이다. 이름부터도 특이하다. ‘와옹냐옹'. ‘와옹’(わおん)에는 개들이, ‘냐옹’(ゃおん)엔 고양이들이 함께 산다. 와옹은 일본에서 개 짖는 소리 '왕왕'을 '냐옹' 발음과 맞춰 부르기 좋게 만든 것. 와옹냐옹엔 18~64세 장애인이 입주한다. 중증 장애인보다는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는 경증 장애인들 중심이다. 단독주택형과 아파트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장애인 4~5명이 한 집에 산다. 물론 개인방은 따로 있다. 전문 직원이 24시간 상주하며 약 복용 등을 돕거나 안전 지도를 해준다. 유기동물을 한 마리라도 더 구할 수 있으니 좋고, 장애인 입주자는 동물과 더불어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그 또한 좋다. 장애인들 삶의 질이 저절로 높아진다. 초고령사회 일본의 현안이 된 교외 빈집 문제, 동물 안락사 문제, 장애인 공동주택 부족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솔루션을 찾아낸 것. 와옹냐옹, 동물은 생명을 구하고 장애인은 보살
【코코타임즈】 한국예방수의학회 차기 회장에 이명헌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사진>이 선출됐다. 4일 수의사 전문매체 <데일리벳>에 따르면 한국예방수의학회는 지난달말 전북 군산에서 열린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그를 차기 학회장에 선임했다.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충남대 수의과 대학원에서 기초수의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이명헌 부장은 검역본부에서 질병진단과장, 구제역진단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 AI연구진단과장, 연구기획과장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했다. 이명헌 차기 학회장은 "앞으로 원헬스(One health) 기반의 신종 인수공통감염병 관리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항생제 내성 관리, 반려동물 복지 수준 제고, 펫푸드 위생 향상 등 다양한 공중보건학적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학회) 외연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예방수의학회는 1975년 한국수의보건학회로 출범했다. 이후 동물과 인간의 건강 및 공중보건 향상을 목표로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연구재단 등재학술지를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한호재, 이하 ‘서울대’)이 4일부터 19일까지 '수의(獸醫) 유물 온라인 교환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런 방식의 공동 개최는 두 기관 모두 처음이다. 대한민국 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해온 검역본부, 그리고 서울대 수의대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근현대 수의학 발전사를 보여줄 예정. 검역본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적인 수의 전문 국가기관으로 수의 기록물 등 총 3만여 점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전시할 유물은 ‘가축질병 보고서(1913년), 축혼비(1916년), 실험장비(1970년대)’ 등 30여 점이다. 또 서울대학교도 1947년 우리나라 최초로 수의학부를 개설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수의학박물관에 300여점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보여줄 유물은 73년 서울대 수의대 역사를 상징하는 ‘수의학 교과서(1950년), 실험실 저울(1960년대) 등 30여 점. 두 기관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 가 있던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 당시의 가축위생연구소는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가 3일 오후 '2021년 동물의약연구회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산업계·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 및 동물의약품 제조·품질관리’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동물용의약품 관계자 15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제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인체 약품과 같이 높은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 ㈜지앤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개선약품(제다큐어)<사진>의 개발 성공사례를 소개했고, ㈜이글벳은 지난 6월 비대면 원격실사로 획득한 호주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인증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기존 호주 GMP 인증은 담당자들을 회사로 직접 초청하여 국내 공장 방문을 통해 획득하는 방식이었으나, 비대면 원격실사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국내 제조시설·장비·운영 수준이 그만큼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