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나의 펫에 딱 맞고, 내 맘에도 쏙 드는, 그런 동물병원 찾기란 모든 팻팸족들의 숙제다. ‘무조건 대규모의 병원이어야’ ‘24시간 진료가 가능해야’ ‘교통이 편리해야’ 등 여러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운 좋게 잘 맞는 병원을 발견한다면 우리 아이 평생 동안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터인데 말이다. 일본의 반려인들도 좋은 동물병원 찾기에 골머리를 앓는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도 동물병원마다 설비와 규모, 치료와 예방법,진료비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의사와 수의 테크니션(technician)도 열이면 열, 다 다르니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병원 찾기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펫보험사 ‘아니콤’(アニコム)은 ‘동물의 병 찾기, 동물병원에 가자!’ 코너에는 고객들의 이런 고민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괜찮은 동물병원 고르기 방법들을 제시해놓았다. 병원은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 여러가지 병을 앓는 동물들이 모이는 병원에서 청결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일 터. 특히 병원 감염에는 더욱 더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료실, 처치실은 물론 대기실과 출입구 부분도 청소, 소독이 잘 되어있으면 일단 안심이다. 병원의 청결도를
【코코타임즈】 스카이동물병원그룹 천우진 오이세 대표원장 등 전국의 충남대 수의대 동문들이 충남대에 3억2천만원을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천 원장<사진 왼쪽>과 오 원장<사진 오른쪽>은 3일 충남대 이진숙 총장<사진 가운데>을 예방하고, 수의대 졸업 동문 150여명이 모은 수의과대학 발전기금 3억2천만원을 전달했다. 천 원장은 충남대 수의대 03학번, 오 원장은 00학번이다. 이번 발전기금은 지난 2월,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 개원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발전기금 모금 특별 세미나에서 여러 졸업 동문들이 기부하기로 약정했던 것. 이렇게 전달된 발전기금은 충남대 수의과대학 학생 실습 장비 보충을 통해 임상 수의학 교육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천우진 원장은 “소중하게 모인 발전기금이 충남대 수의과대학 발전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문 밖에서부터 불안에 떨며 들어오는 반려동물과 그들을 걱정하며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보호자를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은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크고 작은 불안감을 표출합니다. 반려동물의 불안함은 때론 공격적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드물게는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적으로 병원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어린 아이들을 예로 들겠습니다. 소아과에 방문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와 함께 선호하는 TV프로그램이 틀어져 있고 진료를 마친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 혹은 사탕을 줍니다. 대기시간 동안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불안하지 않게 긍정적인 얘기들을 계속 해주며, 병원을 나와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보상으로 해주려고 하죠. 이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소아과에 한 번 다녀오는 과정 속에도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수반됩니다. 반면 우리는 동물들의 불안감을 얼마나 이해하고 대처하고 있을까요? 반려동물의 심리상태를 단계별 파악, 교육하는 Fear Free '피어 프리'(Fear Free)를 들어보셨나요?
【코코타임즈】 어린 아기 고양이부터 나이 많은 노령묘까지, 모든 고양이들을 위한 영양 지침서 '고양이 영양학'이 나왔다. '반려동물 영양학 전문가' 조우재 수의사가 출판사 '동그람이'에서 펴냈다. 그가 해왔던 수많은 영양학 강연에 담았던 핵심 정보들, 고양이 집사들이 실제로 많이 질문하고 궁금해 하던 내용들을 엄선해 이 책에 모두 담았다. 그래서 "기본에 충실하고 싶은 집사들을 위한"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고양이는)양치질을 너무 싫어하는데, 먹거리로 치석을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요?"와 같은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 '고양이 영양학'은 고양이만의 신체적 특성,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6대 영양소의 역할, 고양이 사료에 관한 오해와 진실, 상황별로 추천하는 고양이의 먹거리 등 오직 고양이만을 위한 영양학 지식과 솔루션을 쉽고 친절하게 안내해 준다. 심지어 알레르기부터 비만 관리까지 동물병원에서 상담 받아야 했던 어려운 내용들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그동안 강아지 고양이를 함께 다루는 영양학 책은 간간이 출간됐으나, 본격적인 '고양이 전용 영양학 안내서'로는 이제서야 처음 나온 셈이다. 책을 쓴 조우재 수의사는 건국대 수의학과
【코코타임즈】 도쿄에 사는 하라(62)씨는 오랫동안 한 가족으로 지냈던 반려견을 1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화장(火葬) 장례를 한 뒤 남은 뼈를 유골 항아리에 담아와 거실 한 켠 선반 위에 놓아두었다. 그 옆엔 아이의 생전 사진이 함께 놓였다. 귀가할 때 마다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바로 선반 앞. 현관문 앞에서 꼬리 치며 자기를 반겨주던 아이가 이젠 더 이상 자기 곁에 있지 않다는 게 가슴이 미어졌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잃은 뒤, 그렇게 불현듯 찾아온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 시간이 지나고 조금 마음이 무덤덤해지나싶다가도 어느 한 순간, 병원에서 고통스러워하던 아이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하나오리'(はなおり)라는 화분을 발견했다. 자그마했지만, 단아하고 예뻤다. "펫의 수목장을 집에서... 언제나 곁을 지켜주듯 보살필 수 있어요"라는 문구도 눈에 들어왔다. 일종의 '유골 항아리'였던 것. "디자인이 심플하고 산뜻했어요. 유골함 같지 않아, 바라보는 내 마음이 한결 편안했죠. 집 안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디자인이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좋을 듯 했어요." 단아하고 예쁜 화분으로 화분장도, 수목장도 하나오
【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와 인천시수의사회(회장 박정현)가 25일, 경기 포천시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 포천쉼터에서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 등 주말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은 총 53마리 개들을 중성화하고, 수술이 끝난 뒤엔 회복을 돕기 위해 영양제, 항생제 등을 투여했다. 그리고 200마리 개들에게 종합백신도 접종했다. 이날 봉사활동엔 사료업체 내추럴발란스의 블루엔젤봉사단, 대학 수의대생 봉사단체 등도 함께 했다. 인천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 야나 오보현 단장(경기도수의사회 부회장)은 "동물들의 건강 관리와 중성화를 통한 인도적 개체수 조절은 동물복지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동물 전문가인 수의사들이 강아지, 고양이를 제대로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지혁 수의사는 경기도지사 표창장, 한병진 수의사는 공로패 수상 한편, 그동안 적극적이고도 꾸준한 봉사 활동으로 보호소 동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수의사들에게 주는 공로패 전달식도 이날 열렸다. 특히 정지혁 수의사<사진 앞줄 오른쪽>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마친 후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은 정지혁 수의사
【코코타임즈】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25일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남양주유기견보호소'에서 봉사 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방송인 박수홍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6일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따르면 전날 보호소에서 수의사들은 보호소 개들을 위해 예방접종, 채혈 등을 진행했다. 수의대생과 봉사자들은 건강검진을 위한 키트검사, 청소 등을 했다. 글로벌 사료업체 로얄캐닌(Royal Canin)에서는 강아지, 고양이 사료를 지원했다. 또한 최근 입양한 고양이 다홍이와의 일상을 공개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박수홍씨도 동참해 환경 정리 등을 도왔다. 박씨는 이날 국경없는 수의사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과 관련,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재영 수의사님과 인연이 닿아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다홍아, 덕분에 아빠 홍보대사 됐다. 고맙다"고 전했다. 김재영 대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지난달 창립 총회를 연 뒤 첫 공식 봉사활동이라 뜻깊다"며 "사람과 동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생명 존중의 사회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인체용 의약품을 조제 판매한 수의사에 대해 최근 사법부가 1심에서 벌금형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약사회와 동물약국협회 등이 동물병원계의 사람 약 사용 자체에 대해서까지 문제를 삼고 나오자 대한수의사회에 이어 대한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도 발끈했다. KAHA는 23일 '누가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피해 주는 주장을 하고 있는가'라는 성명서를 내고 "한 약사단체가 최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내린 수의사의 약사법 위법 사례를 가지고 (모든) 수의사는 인체용 의약품을 조제·판매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어처구니 없어 했다. 관련 법률에 이미 동물진료를 위해 수의사가 사람 약을 쓸 수 있도록 했고, 해외에서도 다르지 않은데 이를 원천 부정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면서 KAHA는 "(사법부 판결을 받은) 약사법 위법 사례는 동물병원 수의사가 인체용 의약품을 '반려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조제, 판매해서 처벌 받은 사건"이라며 "한 수의사의 일탈을 자의대로 해석하며 동물병원에서 동물환자를 위해 인체용 의약품을 조제, 판매하는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건 과연 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장인가"라고 되물었다. 특히 ' 동물병원에서 동
【코코타임즈】 '동물보건사', 즉 동물병원에서 간호사 역할을 할 테크니션에 대한 국가 자격시험 윤곽이 드러났다. 동물보건학 등 4과목 필기시험만 치르되 전체 60% 이상 득점하면 합격한다. 첫 시험은 대략 내년 2월 전후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해 8월 개정 공포된 '수의사법'이 1년 후인 올해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과 시행규칙으로 명시해야 할 사항들을 21일 입법 예고하고, "향후 40일동안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7월까지 개정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물보건사 첫 시험은 내년 2월 전후... 응시자 수천명에 달할 듯 이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국가자격증 '동물보건사' 시험과목은 모두 4개. 기초 동물보건학부터 예방 동물보건학, 임상 동물보건학, 동물보건 법규·동물 윤리와 복지 등이다. 모두 필기시험으로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한다. 하지만 단 한 과목이라도 40% 이상을 득점하지 못하면 '과락'이 적용돼 불합격된다. 고졸 이상으로 농식품부 장관이 인증을 해준 교육기관에서 동물간호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응시할 수 있다. 단, 이미 동물병원에서 일정한 근무 경력을 보유한 테크니션들은 꼭 관련학
【코코타임즈】 최근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이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조제, 판매한 수의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벌금이 200만원에 불과한, 경미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그 후폭풍은 간단치 않다. 약사회 대표단체인 대한약사회와 수의사 대표단체인 대한수의사회가 이번 일로 크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사람약과 동물약을 함께 취급하는 동물약국협회는 "수의사는 의료인이 아니"라고 수의사들을 비하하면서 감정 대립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포문은 약사회가 먼저 열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동물병원의 불법 행위가 만연한 것처럼 비난을 쏟아내면서부터다. 특히 약사회 기관지 <약사공론>은 지난 20일 '만연한 수의사 사람약 조제'라는 기사를 통해 “일반의약품인 우루사, 삐콤, 실리마린과 전문의약품 레포틸을 조제해 판매한 수의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했다”며 “약사회는 수의사의 행동이 무분별한 인체용의약품 취급으로 인한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다음날 바로 "사실관계부터 바로 잡자"고 반박했다. "동물병원의 인체용의약품 조제 행위가 불법이라는 판결이 아니라, 수의사가 동물이 아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