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흔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노년의 삶을 크게 괴롭히는 '몹쓸' 병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 같다. 골관절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걸 미리 예고하는 전조증상 단백질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노인들은 물론, 노령견 노령묘들에도 큰 희소식.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연구진은 "관절 윤활제 역할을 하는 '루브리신'(lubricin)이라는 단백질의 증가가 관절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내용을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루브리신은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도, 동물도 몸에서 이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다면 체중을 떠받쳐야 하는 모든 관절에 금방 탈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관절에 질환이 생기면 루브리신이 '감소'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하이디 리싱크(Heidi Re
【코코타임즈】 그동안 연기되거나 중단됐던 펫전시회 등 반려동물 이벤트들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되면서부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어스가 주최하고 반려동물기업협회가 후원하는 '코리아펫쇼'(KOREA PET SHOW)가 16일~1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해 다양한 종류의 사료, 간식, 용품 등을 볼 수 있으며 영양학 세미나 등 부대행사도 관람 가능하다. 17일~18일 롯데백화점 강남점 야외행사장에서는 '집사 자연식 마켓'이 열린다. 춤추는도기넛, 수수펫푸드, 스쿱543, 어글어글 등 자연식 브랜드와 영양제, 식기 등이 전시된다. 야외 행사장은 물론 백화점 내 집사 매장도 반려견과 함께 방문할 수 있다. 한국펫사료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케이캣페어'(K-PET FAIR)는 23일~25일 경기 수원메쎄에서 열린다. 내추럴발란스, 카디날코리아 등 사료 브랜드와 다양한 간식, 용품 브랜드를 볼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은 할 수 없다. 미래전람이 주관하는 '부산펫쇼'(BUSAN PET SHOW)는 23일~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부산캣쇼(BUSAN CAT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플랫폼 펫프렌즈(대표 김창원)가 최근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펫프렌즈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누적 250억원 이상으로 반려동물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스틱벤처스, ES인베스터, 아이디벤처스, K&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뮤렉스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대한제분 등 기존 투자자들이 다시 참여했다. 펫프렌즈는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반려동물 생애 주기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추천을 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랑이 모래 등 소비자 친화적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 받는 것이 특징. 1년 재구매율 80%대를 유지하며 월간 및 일간 활성 사용자 모두 200% 이상 성장했다. 펫프렌즈는 향후 축적된 데이터와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을 기반으로 동물병원과 상생하는 헬스케어 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스틱벤처스 탁현철 이사는 "펫프렌즈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펫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경영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코타임즈】 미국 수의대 지원자 숫자가 작년 대비 대폭 상승했다. 그것도 무려 19%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2021년 수의대 지원자 수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폭 상승했던 데서 올해 다시 꺾인 것이다. AAVMC(미국 수의대 연맹)는 13일 수의사 매체 <Today's Veterinary Practice>를 통해 미국 대학들의 수의대 지원자 수가 작년의 8천645명에서 올해 1만273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매년 6~7% 정도였던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19%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AAVMC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사람 사이의 관계(human-animal bond)의 중요성을 알아보게 된 것”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이 동물에서 유래된 대규모 감염병을 예방하는 일에 수의계의 역할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AAVMC는 “이런 놀라운 증가의 원인을 어느 것 한둘로 특정 지을 수는 없다"면서 "올해의 경우, AAVMC에 소속된 여러 대학의 입학관련 부서들이 전국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더 많은 웨비나를 진행하면서 지원
【코코타임즈】 '우주에서 가장 빠른 반려동물 용품 배달'을 슬로건으로 내건 '펫프렌즈'(Pet Friends)의 크라우드펀딩 투자자들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3년만에 투자금의 6배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매출 500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고,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금액도 148억원을 넘는다. 반려동물 e-커머스 플랫폼의 글로벌 대표 기업인 미국 '츄이'(Chewy)의 한국판. 츄이가 정기배송 프로그램, PB상품 확대 등으로 고객 집중도를 높인 후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대하는 것처럼 펫프렌즈의 향후 성장전략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김창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0월 크라우드펀딩 채널 '크라우디'에 투자형(증권형) 펀딩을 진행해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약 2억원을 조달했는데 이번에 투자금의 6배를 상환하며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에 성공했다. 펫프렌즈는 당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을 조달한 후 스타트업 초기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힘차게 빠져나갔다. 총 150억 투자 유치해 펫산업 최대 수준 이런 잠재력을 눈여겨 본 VC(벤처캐피탈) 등도 투자에 나서면서 펫프렌즈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올해
【코코타임즈】 삼성화재가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GS샵 홈쇼핑에서도 판매한다. GS샵은 삼성화재와 손잡고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애니펫 보험은 반려견의 입원·통원 의료비, 특약가입 시 수술비, 피부병,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1일 자기부담금을 '0~1만원'으로 선택하면 소액이라도 치료비의 70%를 보장해준다. 단 슬관절 수술 비용은 50%까지만 특약 보장된다. 보험 기간은 1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GS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에서 '펫보험'을 검색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를 산출한 고객에게는 GS샵 적립금 3천원을 증정한다. GS샵 관계자는 "반려동물 천만 가구 시대에 '펫보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며 "반려견보험 애니펫은 하루당 자기부담금이 0원으로 병원비 부담은 덜고 가족 같은 반려견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줄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반려동물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펫(pet)보험 가입률은 매우 저조하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펫보험 가입은 2만 2천220건, 그렇다면
【코코타임즈】 바이엘동물의약(Bayer Animal Health)을 합병하여 동물약품업계 세계 2위로 올라선 엘랑코동물의약(Elanco Animal Health)이 900개 넘는 자리를 없애기로 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이번 인적 구조조정 작업은 40개 국가 지사들을 대상으로 행해질 예정이다. 영향을 받는 직종은 영업 및 마케팅, 연구 및 개발, 생산 및 품질관리, 그리고 사무직 등 다양하다. 따라서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은 한국엘랑코의 직원 및 협력업체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업계 1위인 조에티스(Zoetis) 한국지사(한국조에티스, Zoetis Korea)가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노사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시점이란 점에서 한국 동물약품 업계는 이번 엘랑코 구조조정 바람까지 가세하면서 차가운 환절기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미국 수의전문매체 <Today's Veterinary Business>에 따르면 엘랑코 제프 시몬스(Jeff Simmons) CEO는 최근, 이같은 구조조정 방침을 공개하고 "합병의 결과, 중복되는 자리가 다수 생겼다"면서 "(이번 구조조정이 엘랑코를) 더 효율
【코코타임즈】 미국 온라인 펫케어(Pet-Care) 시장 규모가 올해 3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Packaged Facts>가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온라인 펫케어시장의 예상 규모는 2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1조 6천억원대에 이른다. 그 중엔 온라인 쇼핑몰 등 이커머스(e-commerce)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디지털 펫케어쪽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합친 전체 펫케어 시장 성장률 5.4%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몇년간 인터넷으로 연결하거나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펫로봇(pet-robot) 등 반려동물용 디지털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으며 이들이 펫케어 전체시장의 성장률을 상당부분 이끌어왔다는 게 사실. 이와 관련, <패키지드 팩츠>는 "펫케어 분야 이커머스는 2015~2019년 큰 성장을 해왔고, 2024년에는 전체 반려동물 용품매출의 35%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펫케어 시장에서 동물병원과 연결되는 '수의 원격의료(Telemedicine)'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는 것도 올해 나타난 가장 큰 혁신들 중의 하나.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앱(
【코코타임즈】 자본금 10억원짜리 반려동물 소액단기보험업 시장이 열린다. 보험업을 하려면 지금까진 3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했으나, 소액단기보험에 관한 한 그 장벽을 없앤 것이다. 그러면 신규 소형 보험업체들이 새로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펫보험 시장에도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반려동물 보험, 하이킹 보험 등 실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보험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지난 6월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갑)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과 정부안을 통합한 개정 법률안.지금은 보험업을 하려면 리스크 규모와 무관하게 많은 자본금을 쌓아야해 신규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웠다. 현행 보험업법에 따르면 생명보험을 영위하려면 200억원, 생·손보 모든 보험을 취급하려면 300억원 자본금이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신규로 설립된 보험회사는 온라인 '캐롯손해보험'이 유일했다. 그런데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이 도입되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보험이 줄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액단기전문 보험업의 최소 자본금을 10억원으로 낮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에서의 예상진료비를 제공하는 '꼬리' 앱이 누적 다운로드 수 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앱 운영사 '리치플래닛'에 따르면 사용자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대표 서비스는 '병원 예상진료비'다. 꼬리는 반려동물 행동 및 증상에 따른 질병 정도 255개의 정보를 제공하고, 가까운 동물병원의 평균 진료비를 안내해준다. 꼬리는 해당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 20명이 직접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빅데이터 전문 기업, 서울대 수의과대학 연구실, 협력 동물병원의 자문을 통해 검증했다. 그리고 병원 진료비와 가장 유사한 결과를 산출해 병원 예상진료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꼬리'의 또다른 서비스인 맘마컨설팅은 견종 및 묘종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료를 추천한다. 반려동물의 품종 정보를 의학적으로 면밀히 분석해 유전질환, 개별적 특성이 반영된 필수 영양 성분의 사료를 추천해주는 것. 이는 반려인이 특별히 염려되는 병증에 대해 다양한 조건들을 선택할 수 있어 반려동물 건강을 위한 사료 선택을 돕는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꼬리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주목한 플랫폼"이라며 "반려동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