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 주변에는 활약상이 눈에 띄는 반려견들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양떼를 모는 목양견, 오리나 멧돼지 사냥을 돕는 사냥견들이 있고, 시베리아나 알래스카 같은 극지방에선 눈썰매를 끄는 썰매견들도 있었죠. 요즘엔 공항에서 마약을 탐지한다든가, 실종된 등산객을 구조하거나 건물 붕괴 현장에서 사람을 구출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최근엔 문화재 목조건물에 파고드는 흰개미를 잡아내는 문화재 보호견들도 볼 수 있죠. 이러한 반려견들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것만큼, 에너지의 소비도 큽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퍼포먼스(performance)견의 영양은 어떻게 될까요? 반려견이 수행하는 업무에 따라 필요한 영양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예를 들면 썰매를 끄는 반려견의 경우, 추운 곳에서 장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보통의 반려견이 필요한 영양으로는 버티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추운 곳에서 지내는 만큼,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시간 힘차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근육을 이루는 단백질의 원활한 공급 또한 필요하고, 보다 열량이 큰 지방으로 에너지 공급을 해줘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개들은 활동을 하기 위한 에너지
반려견, 반려묘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성장기부터 노령기까지 생애주기별로 달라진다.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생후 1년, 비만예방에 힘써야 하는 성견ㆍ성묘, 노화 관리가 필요한 노령기 별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얄캐닌은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주제로 라이브 세미나를 연다. 그에 앞서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사람이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듯, 반려동물들도 생애 주기별로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성장기엔 열량 공급과 뼈 성장, 면역력에 주목하라 생후 1년 동안 강아지 고양이는 20배 성장을 하며, 생후 2개월까지는 성견ㆍ성묘의 약 2배 높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뼈가 단단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로얄캐닌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열량의 식단, 적정량의 칼슘과 인이 포함된 사료를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칼슘과 인을 과다 섭취하거나 불균형하게 섭취할 경우 골격 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에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FEDIAF(유럽반려동물산업연방)의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계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면역체계가 발달하는 때다. 그래서 면역계
60년 이상 사람을 위한 약을 만들고 있는 국제약품(대표 남영우 안재만 남태훈)이 최근 애견 샴푸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샴푸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안전성 검증을 거쳐 반려동물 용품 인증까지 받아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느와르멍'(검정+멍)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하고 동물용의약외품인 애견 샴푸를 시장에 내놓은 국제약품이 이번에 느와르몽 품질인증을 받았다. 느와르멍은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의 존재만으로 어두운 곳에서 빛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느와르멍 삼푸에는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감초뿌리 추출물 △유해산소로부터 두피 보호에 도움을 주는 검정콩 추출물 △영양을 공급해 주는 지모뿌리 추출물 △피부를 보호해 주는 스페인 감초뿌리 추출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즈베리 케톤 등이 담겨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견의 피부는 수소이온농도(pH)가 중성에 가깝다. 약산성인 사람과 달리 표피층이 얇고 다중모로 구성돼 있어서 더 쉽게 건조해지고 화학성분이 더 빨리 흡수된다. 샴푸 하나도 잘못 쓰면 각질이 올라오고 피부병이 생기는 이유다. 한편, 최근들어 반려동물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반려
【코코타임즈】 보호자가 없어도 시간 맞춰 강아지 간식주는 스트리밍 카메라 '퍼보'(Furbo). 그렇잖아도 똑똑한 이 녀석이 더 똑똑해지고 있다. 강아지가 짖으면, 그게 무슨 뜻인지 이젠 알아차릴 정도가 됐기 때문. 그래서 강아지 짖는 소리를 구분해 이상하다 싶으면 보호자에게 알람(alarm)으로 바로 알려줄 수 있게도 됐다. 이 새로운 기능은 퍼보가 캡처한 10초짜리 동영상들에 대해 수천 명의 유저들에게서 피드백을 받아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결과. 강아지가 배고파 짖는 것과 다쳐서 짖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집에 보호자가 없어도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시대다. 미국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는 8일자(현지시각) "인공지능(AI) 덕분에 반려동물들 생활에 이젠 비밀이 없다"(With A.I., the Secret Life of Pets Is Not So Secret)는 기사에서 "(이처럼) 반려동물용 사물인터넷(IoT) 제품들이 인공지능(AI)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간식을 배급하고 레이저로 놀아주던 스트리밍 카메라들이 이젠 한발 더 나아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으로 반려동물 행동
21그램이 경기 광주시에 장례식장을 7일 개장했다. 노후된 기존 장례식장을 완전히 새로 꾸민 리뉴얼 오픈. 장례중개 플랫폼을 운영해오다, 장례식장 운영으로 전환한 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전용면적 661㎡(200평) 규모의 단독 2층 건물. '보호자의 슬픔에 공감하는 공간' 콘셉트로 정교하게 설계됐다. 외관은 차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탁 트인 바깥 풍경에 배식을 기다리는 길고양이들이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라 자연에서 위로 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1층은 장례식장과 화장로, 2층은 봉안당<사진>으로 구분된다. 예식의 전 과정을 1층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힘든 상황인 보호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또 인테리어 시 조명, 문틀 등 돌출된 부분들을 안으로 숨겨 눈에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장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보호자를 위한 단독 공간은 총 9개로, 이는 국내 최대 개수다. 동시간대 다른 장례가 진행되더라도 단독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아이를 추모할 수 있다. 장례식장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공간에 흡음기능을 갖춘 카펫이 시
【코코타임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돈에 빠진 전세계 pet-사료산업에도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메인 트렌드는 건강지향적 단순 식단, 프리미엄급 고급 식단, 환경 친화형 식단 등 3가지. 반려견 사료 관련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대해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Pet Industry News>는 관련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두루 모아 이같은 키워드 3가지를 뽑아냈다고 7일 밝혔다. 건강과 영양에 초점 맞춘, "단순한 식단" 가장 큰 트렌드 변화는 '건강한 식단', '단순한 식단'이다. 그 방향은 반려동물 헬스케어를 향하고 있다. 즉, 여러 가지 복잡한 원료와 첨가제로 가공된 식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영양과 건강 증진에 초점을 맞춘, 단순한 사료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국 레드반 펫 프로덕트(Redbarn Pet Product)의 린지 트레이시(Lindsay Tracy) CEO는 “건강에 좋은, 자연에서 바로 얻은 '클린 라벨'(clean-label) 제품에 대한 욕구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도 그렇지만, 반려동물 사료에서도 건강과 위생이 음식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팩트가 됐다는 뜻이다. 프리미
【코코타임즈】 사람은 20살 때부터 성인으로 인정받습니다. 그런데 강아지 고양이는 보통 1살 정도부터 "성체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를 ‘유지 상태 (maintenance state)’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사료 급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비만입니다. 반려동물의 활동량에 따라 급여가 달라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활동량이 적고 주로 실내에서 지내는 반려동물은 섭취 에너지를 약 10%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실외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활동적인 반려동물은 보통보다 20% 정도 더 급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만약 활동량을 고려하지 않고 급여하게 된다면 비만이나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급여해야 하는 사료는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잘 맞는 사료를 추천합니다. 다만, 가능하면 건식 사료가 더 좋습니다. 습식이나 반습식의 경우, 기호성은 매우 높지만 비교적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자칫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습식은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편이고 치아 건강에도 긍정적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25~30% 정도의 반려동물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코코타임즈】 개가 으르렁거리거나 무는 행위는 “다가오지 마”라는 메시지로, 개 입장에서 보면 정상적인 의사 표현 방식 중 하나이다. 끊임 없이 짖을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 개가 으르렁거리거나 물거나 짖을 때, 야단치고 혼내는 것은 금물이다. 억압적 행동은 개와 사람 사이 신뢰 관계에 상처를 입히고, 개에게 불안과 공포심을 안겨 스트레스만 증폭시킬 뿐이다. 심리적 부작용으로 기존 공격성이 더 강해질 수도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행동을 고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다른 2차적인 문제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문제 행동을 고치려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자꾸 짖는 건 왜일까? 무언가를 원한다 밥이나 놀이, 장난감 등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짖는 경우가 있다. 무언가를 요구할 때는 보통 짧게 여러 번 반복해서 짖고, 중간중간 짧은 텀이 있다. 또, 이때는 보통 보호자를 쳐다보거나 원하는 대상이 있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다. 짖는 개의 요구 사항을 매번 들어주는 것은 짖는 행동을 강화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짖는 행동을 무시하거나 자리를 떠남으로써 ‘아무리 졸라도 들어주지 않을 거야’라는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좋다 무언가에 놀랐다 초인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바이오인식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파이리코(대표 김태헌)가 5일 오후 2시 "우리 아이 왜 이런 행동을 하나요?"란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진행한다. 반려동물이 보이는 이상행동들의 패턴을 통해 보호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기회다. 그래서 "AI(인공지능)가 알려주는 반려동물의 말말말"이 부제로 붙었다. 웨비나에는 2명의 전문가가 출연한다. 먼저 N동물의료센터 한재웅 원장은 특정 질환의 증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행동 유형에 대해 소개하며 보호자에게 기본적인 행동분석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또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보호자들이 헷갈리기 쉬운 강아지의 대표적인 행동 유형과 대응 훈련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6월 홍채인식 등 생체ID를 기반으로 한 동물병원 정보공유 플랫폼 '피터펫'을 출시한 파이리코측은 이번 웨비나를 통해 기초적인 반려동물 행동분석 서비스에 대한 보호자들 의견을 알아볼 계획이다. 반려동물들의 이상행동, 또는 다양한 행동 패턴으로 전하는 메시지를 해석해줄 여러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를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파이리코 김태헌 대표는 "전형적인 반려동물의 행동을 AI(인공지능)이 분
【코코타임즈】 가족 같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상실감에 빠져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반려동물이 심하게 아프고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돼 안락사를 결정한 상황이었다면 죄책감까지 들기 쉽다. 하지만 아픈 강아지, 고양이를 불가피하게 안락사 했더라도 죄책감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야 '펫로스증후군'(petloss syndrome)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저자인 심용희 수의사(한국마즈 학술지원팀장)는 29일 '동물과 행복하게-반려동물과 동행하기' 온라인 강의를 통해 여러가지 펫로스 극복방법을 조언했다.국내 최장수견 '순돌이'의 보호자로도 유명한 그는 순돌이를 떠나보낸 뒤부턴 자신처럼 반려견을 떠나보낸 이들을 위로해오고 있다. "펫로스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과정 중 하나일 뿐.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별이 없는 사랑은 없으니까." 그는 특히 이날 강의 주제 '펫로스: 슬픈 기억이 아닌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기' 를 통해 보호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불편한 진실, 즉 '안락사'를 직접 언급했다. "사람의 경우 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