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이라 하면서도, 아이들 죽은 후 화장(火葬)을 하고 제대로 장례 치러주는 비율은 아직 10%가 채 되지 않는다. 10마리 중 9마리는 아직도 예전처럼 산과 들에 묻거나, 생활쓰레기 또는 의료폐기물로 버리는 일이 여전하다는 것. 우리나라 반려견은 현재 600만 마리 이상. 고양이도 250만 마리가 넘는다. 견종 묘종마다 다르겠지만, 이들의 평균 연령을 15년이라 가정한다면 한 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만 56만7천마리나 된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동물장례식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를 치러준 건 3만3천998마리뿐이었다. 1년 평균 무지개 다리를 건널 56만7천마리의 6.0%에 불과하다.그렇다면 나머지 53만여 마리 사체는? 여러 통계나 조사를 종합하면, 산이나 들에 묻어 버리는 비율이 아직도 절반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현행법상 '불법'이다. 자연 환경을 훼손하고,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생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비율, 또는 동물병원에 위탁해 다른 의료폐기물과 함께 소각해버리는 비율도 아직 높다. 은밀히 진행되기에 공식적인 통계도 물론 없다. 하지만 어
【코코타임즈】 반려인들이 생각할 때 반려동물에게 가장 필요하고, 또 요긴한 반려용품은 뭘까? 특허청은 페이스북과 광화문 1번가를 통해서 지난 9월 4일부터 열흘간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발명품’ 투표를 실시했다. 일반 시민 1천70명이 참여해, 아래 10개 후보 발명품들 중 2가지를 추천하는 방식. 10개 후보 발명품은 칫솔, 샤워기, 쿨방석, 공기 청정기, 냉방조끼, 운동로봇, 미용의자, 안전도어, 건강 진단키트, 배변처리통 등이었다. 그래서 얻은 유효 응답 2천59개를 분석한 결과, 최고 발명품은 건강 진단키트. 그 다음은 배변처리통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위는 공기 청정기, 4위는 운동로봇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놀이기구나 노동을 덜어주는 편의성 제품들보다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챙겨주는 '헬스케어' (healthcare) 제품들이 보호자들의 제1차 관심사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파트나 원룸 등 좁은 생활공간에서의 털이나 냄새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통(pain) 해결형' 제품들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중 전체 유효응답의 14.9%(307표)를 차지한 건강진단키트는 반려동물의 소변을 통해 건강상태를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1
【코코타임즈】 여러분, 키우고 있는 강아지 고양이, 예쁘고 사랑스럽죠? 저도 그렇습니다, 많이.... ㅎ 그런데 그 아이들 조상에 대해 생각해 보셨나요? 오래전, 그러니까 가축화(또는 애완동물)가 되기 이전, 야생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던 동물들 말입니다. 야생에서는 때가 되어도 '밥'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살아가려면 ‘사냥’이 필수였죠. 하지만 노련한 사냥꾼이라도 항상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야생'입니다. 사냥에 실패한 개체는 다음 사냥 성공 때까지 굶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와 고양이는 자신에게 맞는 생활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유전자(DNA)에 새겨졌고, '반려동물'로 바뀐 지금도 그러한 경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나 고양이는 모두 육식 동물일까요, 아니면 아닐까요? 보통 육식 동물로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육식 동물이 맞습니다. 하지만 개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개는 잡식에 가까운 육식 동물입니다. 개와 그 조상인 늑대를 잠시 살펴봅시다. 그들은 사냥에 성공하면 사냥감의 배를 갈라 그 위장에 있는 식물성 소화물을 섭취하곤 했습니다. 또 고기류가 아닌 것도 먹곤
【코코타임즈】 강아지 뼈 질환들 중 가장 많은 것이 '슬개골 탈구'다. 유전적인 것부터 과체중까지 이유야 여러가지. 그 중에서도 결코 빠뜨릴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바닥 문제다. 미끌 미끌거리는 게 슬개골엔 치명타이기 때문. 인천 (주)모던우드(대표 황성현)는 마루 바닥재 전문업체다. 그것도 미끄럼 방지 마루. 2017년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됐다. 2018년엔 조달청으로부터 우수제품지정증서도 받았다. 어린이나 노인들이 바닥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마루를 만들어달라는 한국소비자원 요청을 받아 시작한 일. 지난해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대상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올해까지 56억원가량을 납품받겠다는 계약도 따냈다. 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이 도전한 게 바로 반려동물용 미끄럼 방지 마루. 일반 미끄럼 방지 마루보다 마찰력을 더 높이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다. 마찰력 문제는 마루 바닥재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한서대 최수경 교수팀과 몇 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해결했다. 반려동물의 미끄럼 안전을 위해서는 바닥의 마찰력 CSRD 수치가 0.3 정도 나와야 한다. 개 100마리 중 80마리
반려견의 평균 수면 시간은 1일 14시간이다. 생후 1년 미만의 새끼 강아지는 18시간 이상을 잔다. 생애 주기에서 가장 긴 시간을 수면하는데 소비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랜 시간 수면에도 편안할 수 있도록 반려견의 몸을 잘 받쳐줄 수 있는 탄성과 복원력, 부드러움을 갖춘 방석이 필요하다. 그래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플로트'(FLOT)가 강아지·고양이 방석 '둥둥방석'을 출시했다. 이에 앞서 플로트는 반려인 1562명을 대상으로 방석설계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의 요청을 수용해 반영구적 항균솜, 항진드기솜, 방수 기능 덮개, 유해성분이 없는 원단, 우수한 내구성 등을 반영해 둥둥방석을 만들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둥둥방석은 반려동물을 위한 최적의 기능이 모두 포함된 휴비스사의 '휴가드'솜을 사용했다. 또한 높은 탄성회복력과 지속력, 경량성을 갖고 있어 오랫동안 푹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했다. 이뿐 아니라 6개월 간 수차례에 걸친 샘플링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적 덮개 원단을 개발했다. 이는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을 통해 품질, 유해물질, 기능성 시험을 진행해 국가 단체 규격에 준하는 기준을 통과했다. 플로트 관계자는 "
【코코타임즈】 최근 처방식 사료의 온라인 판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에 대해 수의사들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처방식은 특정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특수 사료. 치료의 연장 선상에 있는 품목이기에 의약품처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품목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수의사들이 자체 생산한 처방식을 "특정 질환에 좋다"며 사업화시키고 있는 것이 더 큰 이슈다. 수의사의 전문성을 내세워 일반 건강보조식품처럼 대량 판매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수의사들 사이에 이에 대한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즉, "처방식은 '동물병원 안'에서 진단 수의사의 책임 아래에서만 판매해야 한다"는 쪽과 "처방식엔 치료 목적과 함께 예방 효과도 있는 만큼 몸에 해가 없다고 이미 검증된 제품들은 '온라인 판매'도 가능하지 않느냐"는 쪽으로 나뉘는 것. 이에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는 14일 "사료 온라인 유통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일탈 회원'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일부 회원들이 현행 법제도의 허점을 이용하여 수의사 처방식을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함으로써, 동료 수의사 회원들에게 심각한 피해와 함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
【코코타임즈】 경기도 광주의 pet-장례식장 '아롱이천국' 운영권이 '21그램'(대표 권신구)의 손에 넘어갔다. 아롱이천국은 우리나라 49개 '합법' 장례식장들중 가장 오래된 업체들 중의 하나다. IT기술과 마케팅 능력을 지닌 새로운 시장 진입자들이 기존 pet-장례산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 신호탄. 즉, 기존 오래된 업체들을 M&A(인수합병)하거나 신구(新舊) 협업체제로 만들어가는 상징적인 케이스라는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999년 오픈한 '아롱이천국'이 내달 5일이면 '21그램'으로 간판을 바꾼다. 아롱이천국은 우리나라 pet-장례업 1세대로 우리나라 펫산업 발전사를 처음부터 지켜봐온 산증인의 하나다. 우리나라 pet-장례업은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최근 지자체에 합법적으로 등록된 장례식장 숫자가 빠르게 늘어났다. 지난 2015년 10개 전후에 불과하던 전국의 '합법' 장례식장들이 현재는 모두 49개. 해마다 거의 10개씩 늘어난 셈이다. 하지만 화장을 하는 반려동물 장례율은 아직 20% 이하에 불과하다. 화장장 공급에 비해 수요는 아직 그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 장례식장들간 고객 유
【코코타임즈】 대개 개들은 음식을 가려 먹진 않는다. 주는 대로 맛있게 먹는 개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이 정말로 맛있어하는 사료를 주고 싶을 터. 그렇다면 개들은 과연 어떤 '맛'을 좋아할까? 최근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개들이 사료에서 선호하는 향들이 따로 있다. 미국화학협회(American Chemical Society)가 9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과학자들은 사료에서 개들이 선호하는 '향기 화합물'들을 최근 찾아냈다. 과학자들이 분석된 55가지의 향기 화합물들 중에서 개들이 좋아하는 향기 화합물은 모두 9가지. 그중에서도 다음 3가지 향들이 들어간 사료는 개들이 특히 잘 먹는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지방 냄새(fatty odor)로 인식하는 (E)-2-hexenal. 유황 같은(sulfury), 구운(roasted), 스모키(smoky)한 향인 2-furfurylthiol. 고기 같은(meaty) 향의 4-methyl-5-thiazoleethanol. 재밌는 것은 지방 냄새인 (E)-2-hexenal의 경우, 사람들은 대개 안 좋아하는 향이라는 것. 또 이와 유사하나 약간
【코코타임즈】 강아지는 각자 생긴 것도 다르지만, 견종별로는 차이가 더 크다. 그래서 입양 때 고려해야 할 것들부터 교육법이나 훈련법, 사료와 간식 고르는 것까지 보호자들도 견종에 따라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그래서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과 한국애견연맹 전문가들이 견종별 원스톱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오는 17일부터 내달말까지 '견종 마스터 시리즈'를 진행하는 것. 말티즈(17일), 리트리버(24일), 포메라니안(10월 15일), 푸들&비숑프리제(10월 29일) 등 견종에 따라 모두 4차례 각각 다른 보호자들을 찾아간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해온 로얄캐닌의 '랜선 영양학 교실'에 한국애견연맹의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을 접목했기에 가능한 프로그램. 로얄캐닌 수의사와 연맹 전문가들이 나와 ▲입양 전 필수 고려사항 ▲견종 별 특성과 훈련법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 ▲보호자가 갖춰야할 소양 등을 집중 설명한다.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을 전문가들에게 묻는, 실시간 상담코너도 마련된다. 로얄캐닌과 연맹은 이를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통해 널리 알려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되는데 힘을 보탤 예정. 로얄캐닌 박진석 이사는 “반려견의 특성
【코코타임즈】 로얄캐닌(Royal Canin)이 이번엔 포메라니안 전용 건식·습식 사료를 내놨다. 포메라니안은 두꺼운 이중모를 갖고 있어 피부가 건조하고 트러블이 잘 일어난다. 이빨도 치석과 치태가 쌓이기 쉬운 구조를 갖고 있다. 게다가 내장의 길이가 짧아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기 힘들고, 선천적으로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슬개골 탈구 질환에 취약하다. 그런 포메 특성에 맞춰 이번에 출시된 전용 사료는 피부를 강화해주고 뼈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성분(EPA, DHA)과 보리지 오일이 많이 함유됐다. 섬유소와 차전자피 성분은 소화를 편안하게 해주고, 소화흡수율을 95%까지 끌어올린 L.I.P 단백질이 이사적인 대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사료 알갱이의 모양과 크기는 포메라니안의 작은 턱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또 씹을 때 치석과 치태 제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감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습식 사료는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아 포만감을 주면서도 비뇨기쪽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이 정도면 일반 사료를 넘어서 몸의 약점을 보완할 때 먹는 기능식 사료나 처방식 사료에도 가깝다. 게다가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혼합하여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