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최근 바베시아증 등 진드기 매개 질병의 위험이 늘고 있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선선해진 날씨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로 공원 등을 찾는 동물보호자들이 늘며 반려동물의 감염 위험도 높아지는 등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전후로 외부기생충의 예방 및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확인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KVMA)가 진드기 매개질환을 사전에 방지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보호자들 대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KVMA 홍연정 회지개선특별위원장(서울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22일 “바베시아 빈혈로 내원해 수혈 받는 반려견들이 매년 증가 추세로 올해는 더욱 급증했다”며 “특히 산책이 잦아지는 가을철, 진드기에 많이 노출되면 더욱 쉽게 감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바베시아증뿐만 아니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 반려동물에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병은 다양하다. 감염 시 주로 빈혈과 식욕 부진, 발열, 기력 저하 등이 나타나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30%를 넘는다. KVMA는 또 "서울시, 세종시
줄기세포 이용해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VIP동물의료센터가 건국대와 손을 잡았다.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또 하나의 중요한 반경이 열리는 것이다. VIP동물의료센터(원장 서상혁)는 21일,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원장 조쌍구), 줄기세포재생공학과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센터, 건국대 기술지주 자회사 스템엑소원(대표 유종현)과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에 대한 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KU융합과학기술원 소속 학과들에서 이뤄진 우수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 치료제 개발 연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VIP동물의료센터는 국내 반려동물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국내 대표적인 동물병원의 하나다. 내과, 외과, 심장신장, 혈액투석, 고양이, 치과 등에서 우수한 시설과 동물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 건국대 분자세포리프로그래밍센터는 줄기세포 및 단백질 복합체인 '엑소좀'을 활용한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는 물론 이와 관련된 중형동물 전임상 연구 및 반려동물(고양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협약 이후 치료제 공동연구 및 산학 협력, 학
【코코타임즈】 영국에서 고양이만을 주제로 한 통계자료가 나왔다. 이전에는 없던 상세하고 광범위한, 첫 리포트다. 'CATS'(Cats and Their Stats)라는 제목으로 영국 최대의 고양이 복지자선단체 '캣츠 프로텍션'(Cats Protection)이 발행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 2천780만 가구 중 23%가 고양이를 키운다. 그래서 '주인이 있는', 즉 반려묘가 1천20만 마리에 이른다. 또 가구당 평균 1.6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6명당 1마리씩 키우는 셈이다. 그런데, 영국 고양이들 중 43%는 7세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이는 7살부터 '중년'(사람 나이로 치면 44세)으로 간주한다. 이 비율은 고양이 시장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간접 지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들어 7세 이상 고양이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영국에 사는 고양이의 67%는 실내와 실외를 드나들며 생활한다. 31%는 실내에서만 생활한다. 영국 집고양이의 88%는 중성화 되어있다. 하지만 16%는 출산을 한 번 한 후 중성화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는 4개월령부터 임신을 할 수 있기에 이 나이에 중성화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코코타임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돼지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열병 발생 경로에 따라 수많은 돼지들을 폐사시켜야 하고, 그래서 소비시장 돼지고기 값이 요동을 치는 등 경제 사회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불러온다. 돼지양돈 농가들만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23일 농림부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돼지과 동물(사육 돼지, 야생멧돼지 등)에서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는 재난형 동물질병.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시아 대륙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많은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 전염성이 강할 뿐아니라 급성 ASF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따라서 이 질병이 발생하면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발생 사실을 즉시 보고해야 하고, 돼지와 관련된 국제교역도 즉시 중단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의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들어 휴전선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를 매개로 자주 발생하면서 사회 전체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서 돼지 농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질병관리청, 국립수산과학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함께 ‘2020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컨퍼런스)’를 10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공동 주최한다. 여기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생물안전’, ’국가관리 제도 안내’에 대한 전문가 발표 및 토의와 함께 ’생물학적 위해 관리’, ’생물안전 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와 생물안전’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대응 시설의 생물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 등의 생물안전 관련 법⋅제도 안내를 위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컨퍼런스)는 총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생물안전협회가 주관하며,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연구자 및 생물안전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 300여 명이 코로나19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참석한다. 컨퍼런스는 이를 통해 '생물학적 위해관리’ 및 ’생물안전 시설 안전관리’에 대한 전문 교육과 국가 안전성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코코타임즈】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Amazon)이 가짜 동물약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또 유명 사료회사의 제품에 하자가 발견돼 15개 브랜드 21개 제품이 무더기 리콜을 당했다. 전자상거래(e-commerce)가 전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잡아가면서 국내에서도 이들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가고 있다. 아마존, 가짜 약품 직접 판매 반려동물용 귀 세정제 '자이목스'(Zymox)를 제조 판매하는 펫 헬스케어 전문업체 '펫 킹 브랜즈'(Pet King Brands)는 최근, 자사 제품의 위조품들이 아마존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귀 세정제 자이목스 브랜드를 붙인, 하지만 공식 루트로 나가지 않은 품목들이 아마존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던 것. 이들 제품들은 해외 직구 및 구매 대행의 형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위조품들은 펫 킹 브랜즈의 품질 및 안전 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적발되었다. "아마존은 해당 제품들의 판매를 중지하였으며 이미 구입한 고객들에게 환불을 해주었다"고 미국 수의계 미디어 <Veterinary Practice News>가
【코코타임즈】 미국 펫 사료업체 펫코(Petco)와 블루버팔로(Blue Buffalo)가 최근 캘리포니아 UC데이비스, 코넬대, 펜실베니아대 등 미국의 유력 수의대 11곳에 암 연구를 위한 지원금 총 82만 5천 달러(9억 4천만 원)를 기부했다. 이로써 두 단체가 2010년부터 지금까지 기부해온 암 연구를 위한 지원금 총액은 1천600만 달러(약 183억 원)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2개의 대형 펫 사료 및 유통회사들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수의사 뉴스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는 지난 16일(현지시각), 펫코 파운데이션(Petco Foundation)과 블루 버팔로 파운데이션(Blue Buffalo Foundation)은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암 연구를 위해 미국 유력 수의대 11곳에 각각 7만5천 달러(8천500만 원)씩 총 82만5천 달러를 기부했다. 펫코 파운데이션은 반려동물 용품 유통 회사인 펫코(Petco)가 만든 자선단체. 또 블루 버팔로 파운데이션은 반려동물 사료 업체 블루 버팔로(Blue B
【코코타임즈】 흔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노년의 삶을 크게 괴롭히는 '몹쓸' 병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 같다. 골관절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걸 미리 예고하는 전조증상 단백질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노인들은 물론, 노령견 노령묘들에도 큰 희소식.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연구진은 "관절 윤활제 역할을 하는 '루브리신'(lubricin)이라는 단백질의 증가가 관절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내용을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루브리신은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도, 동물도 몸에서 이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다면 체중을 떠받쳐야 하는 모든 관절에 금방 탈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관절에 질환이 생기면 루브리신이 '감소'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하이디 리싱크(Heidi Re
서울시수의사회가 개최하는 제17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내달 7~8일(토, 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노령견 및 고양이 질환 마스터’를 주제로 국내 수의과대학 교수 및 임상수의사들이 총 33개 강의를 준비했다. 해마루동물병원 김진경 원장의 '1차 병원에서 할 수 있는 노령견 호스피스 케어', 청담리덴동물치과병원 조희진 원장의 '고양이 치과 방사선 해석', 동물메디컬센터W 최갑철 원장의 '노령견 정형 질환에 대한 통증 진단 및 관리법' 등. 컨퍼런스 진행 순서에 따라 시간 순으로 실시간 생중계(1차)된다. 컨퍼런스가 끝난 후 9일부터 2주일간은 33개 강좌들 중에서 21개는 VOD 서비스(2차)를 통해 '다시보기'할 수 있다. 접속 시간에 따라 수의사 보수교육 시간(5~10시간)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열리던 전시회는 1차, 2차 행사 기간 내내 온라인 ‘e-Booth’ 형태로 바뀌어 운영된다. 23일(금)까지 1차 사전예약, 11월5일(목)까지 2차 사전예약을 받는다. 참가비가 할인된다. 만일 행사 당일 등록을 하려면 최대 34만원(서수회 비회원 수의사 경우)을 내야 한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온라인 장점을 극대화하여 1만명 이상이
【코코타임즈】 이번 코로나19와 같이 전세계에 영향을 줄 인수공통 전염병들이 앞으로 빈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이러한 해외 발생 동물 전염병에 대한 즉각적인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초기 대응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14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검역본부”)는 ‘해외 동물질병 데이터베이스(DB) 자동구축 프로그램’ 개발을 지난 9월 완료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 가축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발생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주로 볼 모니터링 대상은 국제동물보건기구(OIE)가 '보고대상'으로 지정한 질병 117개는 물론 코로나19 등 신종 질병들이다. 이번 DB 자동구축 프로그램은 주변국인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내 유입위험이 상존하고, 조류인플루엔자 등 동물과 사람 간 전파 가능한 인수공통전염병 확산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분석과 예측을 위해 개발되었다. 검역본부에서는 해외 동물질병 DB 자동수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세계동물질병정보시스템(WHIS, World Animal Health Information System)에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