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 소형견들에게 특히 많은 슬개골 탈구. 게다가 이 아이들의 유전적 소인에다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 주거문화의 특징 때문에 그 외에도 여러 관절 질환이 유독 많이 발생한다. 바로 그런 반려견 관절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라이브 방송이 1일 열린다. 이 분야 전문 수의사가 실연을 보여가며 자세히 설명한다. 1천명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펫테크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대표 김현욱)은 9월 1일 오후 7시 '반려견의 무릎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5가지 방법'을 주제로 '제1회 헬스앤메디슨 아카데미 웨비나'(웹세미나)를 연다. 재활전문 최춘기 수의사(이지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사진)가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염, 관절 운동법, 관절보조제 효과 등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반려견의 생활습관만 고쳐도 슬개골 탈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웨비나를 통해 관절 건강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선착순 1000명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그중 추첨을 통해 바닥재 논슬립 코팅, 관절 사료 및 관절 보조제 등 선물을 280여명에 증정한다.
【코코타임즈】 미국수의사회(AVMA;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가 '미국 동물의학에 영향을 주는 항미생물제 저항 병원균'(Antimicrobial Resistant Pathogens Affecting Animal Health in the United States)이라는 리포트를 곧 발행한다고 현지시각 22일 발표했다. 리포트의 제작을 선도한 폴 플러머(Paul J. Plummer) 박사는 미국 수의사회 저널(JAVMA; Journal of the American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과의 인터뷰에서 “수의사들은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데 정보가 많을수록 결정은 더 쉬워진다”고 말한다. 이런 정보에는 세균배양과 항미생물제 민감성 검사 외에도 발행 예정인 이 리포트에 있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플러머는 설명한다. 리포트는 동물종별, 병원균별, 그리고 약품별 저항성의 동향을 묘사할 예정이다. 7월 초부터 미국 수의사회는 이 문서의 편집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8월 20일에서 22일까지 열리는 미국 수의사회 온라인 컨벤션에서 플러머는 이 리포트를 묘
【코코타임즈】 동물용 백신과 항(抗)갑상선 약품에 대한 규제가 대폭 풀렸다. 이에 따라 동물용 백신은 제조를 하거나 수입을 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품목허가 신청 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독성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항(抗)갑상선 물질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모든 의약품에 전면 금지돼 있지만, 반려동물용 의약품에 한해 허용한다는 것이다.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 따르면 정부는 동물용의약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되, 약품을 둘러싼 동물 및 국민의 안전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물용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을 비롯한 관련 고시 4종을 지난 11일 일제히 개정했다. 진료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위험 물질은 아예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하되, 백신처럼 꼭 필요한 약품은 관련 규제를 풀어서라도 활성화시키겠다는 얘기다. 그동안 전면 금지해왔던 항(抗)갑상선 물질을 반려동물용에 한해 허용하는 것이나 동물용의약품의 시설기준, 품목허가 요건 등을 이번에 크게 완화한 것도 그런 취지에서다. 먼저, '동물용의약품등 제조·
【코코타임즈】 9월부터 잇따라 열릴 예정이던 반려동물 관련 컨벤션 행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이란 돌발변수를 맞아 일제히 연기를 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고 있다. 먼저, 9월 5~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는 11월 28~29일로 두달 이상 일정을 대폭 연기했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등 컨퍼런스 운영진은 25일 오후 부산시수의사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최종 결정하고, 키노트 연사를 비롯한 강사진들과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들에게 일제히 연기 공문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다만 사전등록 신청자만 이미 1천명을 넘어선 만큼 대외적으로 공개했던 강연 프로그램과 연사 라인업은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락 회장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현장 세미나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 중계(live-on)를 병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대폭 확산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 결국 11월 하순으로 대폭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보다 1주일 뒤 9월 12~13일 소노캄 고양(옛 엠블호텔)에서 열기로 한 '제8회 경기수의컨퍼런스'도 연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집행부도 27일 오후 긴급 관계
"코로나19로 보호소 사정이 너무 좋지 않아 봉사를 미룰 수 없었다." 경기도수의사회 동물사랑봉사단은 23일 경기 광주시 '용보협'(용인시동물보호협회) 보호소를 찾았다. 광주시 수원시 용인시 수의사회 회원들과 함께였다. 코로나19 제2차 대규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시국인 만큼 봉사 인원을 50명 이하로 최소화한 이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말없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이 보호소에는 현재 280여 마리 개들이 살고 있다. 보호소 특성상 진도 혼종 대형견이 대부분이다. 소음, 악취 등 주변 민원을 줄이고 더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용인에서 광주로 보호소를 이전한 뒤 시설을 정비 중이다. 이전에는 개들이 입소 후 한달 이내 입양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입양이 쉽지 않아 보호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수의사회에서는 개체수가 추가로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날 30마리 개들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또 심장사상충 구제 및 피부병 치료도 했다. 경기도수의사회측은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봉사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특히 불필요한 대화를 자제했다"면서 "하루빨리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
【코코타임즈】 중국에서 대형 배달플랫폼과 동물병원 프랜차이즈가 만나 반려동물 위한 원스톱샵(one-stop shop)을 이뤄냈다. 이 플랫폼에선 수의사 상담도 받고, 예방접종 예약과 반려동물 사료 용품 구매도 가능하다. 21일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 배달앱 '메이퇀 디엔핑'(Meituan Dianping)이 유력 동물병원 프랜차이즈인 '신루이펑그룹'(New Ruipeng Pet Healthcare Group)과 협력해 무료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메이퇀 디엔핑은 중국의 온-디맨드(on-demand) 배달 업계의 리더로 제품을 주문하면 도착하는 데 평균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초스피드 배달앱. 신루이펑그룹은 중국의 대형 동물병원 체인이다. 이번에 개시한 상담서비스는 메이퇀 디엔핑의 플랫폼을 통해 신루이펑 소속 수의사들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메이퇀 디엔핑의 대변인 젱 웨이(Zeng Wei)는 공식 발표에서 “반려동물 보호자의 경험을 개선하는 방법은 소매업계 제품과 서비스업계 펫케어를 합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반려동물 원격의료】(7)급변하는 한국시장 바로가기
【코코타임즈】 독일에서 반려견에 대한 복지와 반려인들에 의무를 지우는 법안이 발의돼 화제다. 거기엔 '하루에 2번, 총 1시간 이상 산책'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게다가 개를 장시간 사슬에 묶어두거나 하루 종일 혼자 두는 행위도 금지했다.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힌 독일 식품농업부 율리아 클뤼크너(Julia Klöckner) 장관은 “반려동물은 장난감이 아니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법안은 그 외에도 새끼 강아지 사회화를 위해 하루에 최소 4시간 이상은 사람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내용, '강아지 공장' 형식으로 운영되는 사육 사업을 금지시키기 위해 사육업자는 한 번에 최대 3마리의 어미에서 출산한 강아지들만 돌볼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초부터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으며, 법안을 시행할 책임은 각 주(州)에 있다. 문제는 하루에 2번, 총 1시간 이상 산책하는 것을 법률로 의무화시킨 것. 클뤼크너 장관은 19일, 현지 언론들을 통해 "개들이 충분한 활동과 환경적 자극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에 의거하여 해당 조항을 포함하게 됐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조항을 모든 개에게,
【코코타임즈】 같은 검사도, 같은 질환도 병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동물 진료비를 낮추기 위한 제도 정비작업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 여야가 이번 21대 4.15 총선을 앞두고 진료비 공시제와 진료 표준화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건 데 이어 국회의원들이 이를 구체화하는 법률 개정안들을 속속 발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 허은아 의원과 강민국 의원은 19일 각각 이와 관련한 수의사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허 의원은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와 진료비 공시제가 핵심이고, 강 의원은 진료비 사전 고지제와 진료항목 표준화가 골자다. 허 의원은 이를 통해 "농림부 장관은 질병명, 질병코드, 진료행위를 포함한 진료항목의 표준을 정해 고시하고, 동물병원은 이에 따라 진료항목의 표준을 보호자에게 미리 고지하도록" 했다. 그러면서 "동물 진료서비스의 제반 정책을 정비하는 한편, 소비자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광견병' '공수병' 같이 혼재해 불리고 있는 질병명을 통일시키고, 그 진료에 들어가는 진단과 처치 등의 진료항목을 표준화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병원에 가든 보호자들이 진료 내용과 비용을 다른 병원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도
【코코타임즈】 영국 왕립수의대학(RVC)에서 말 출산율과 관련해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말은 임신 초기 때 유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켄터키 말 연구소(KER)에 따르면, 임신한 말의 20% 정도가 50일 전에 배아를 잃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에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매우 어려웠다. 왜 유산을 하는지,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등 출산과 유산 문제는 말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해결하기 힘든 난제라는 얘기다. 한 전문가는 그래서 “말 유산 케이스에 있어 약 80% 정도는 그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면서 "이 문제는 전문가들도 좌절하게 만드는 골칫거리"라고 했다. 하지만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국 왕립수의대학에서 유산의 대표적인 원인을 찾아낸 것. 연구팀은 영국과 아일랜드에 산재해 있는 7개 관련기관들로부터 제공받은 총 55건(2013~2018년)의 유산 케이스를 모아 분석했다. 자연 유산의 임상 사례에서 얻은 DNA와 건강한 배아(다양한 임신 연령)를 이들 기관으로부터 확보한 배아와 단일염기다형성 표지(SNP array)를 통해 비교 분석해본 것이다. 그 결과에 따
【코코타임즈】 너무 일찍 하는 중성화 수술이 대형견들에겐 오히려 관절 질환 발병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성화 수술을 너무 일찍하면 견종에 따라선 암 발병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논문에 뒤이은 것으로, 같은 연구진이 대형 믹스견들에서도 중성화 수술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찾아낸 것이다. 특히 이번 연구는 생후 6개월 이전, 즉 사춘기가 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흔드는 것으로, 향후 중성화 수술 시기를 둘러싼 다양한 논쟁이 촉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미국 UC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에 따르면 이 대학 소속 수의대 연구진이 최근 “몸무게가 20kg 이상 나가는 대형견과 대형 믹스견들은 1살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최소한 하나 이상의 관절 질환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다른 질환보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팔꿈치 이형성증(elbow dysplasia), 전십자인대 단열(cranial cruciate ligament rupture) 같은 관절질환에 걸릴 확률이 몇 배나 높았다. 우리가 키우는 개가 사실상 믹스견이 많은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