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지난 4년간 공석으로 남아있던 중요한 자리 하나가 다시 채워지게됐다. 미합중국 ‘퍼스트 펫’(First Pet of the United States)이다. ‘퍼스트 펫’은 미국 대통령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을 말한다. 100년 넘게 이어져왔던 퍼스트 펫의 전통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반려동물 키우기를 거부하면서 그 맥이 끊어졌었다.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가 8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바이든 가족이 키우는 저먼 셰퍼드 챔프(Champ)와 메이저(Major)는 1월부터 백악관에서 생활하게 될 예정이다. 챔프는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2008년 오바마 정부 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전문 브리더로부터 입양되었다. <Washingtonian>이 8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은 가족들에게 당선되면 반려견을 키워도 좋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바이든 당선인도 부통령 자리에 오르면 반려견을 키울 것을 가족들에게 약속했다. 그 결과 오바마 가족은 포르투기즈 워터독을, 바이든 가족은 저먼 셰퍼드를 입양하게 된 것이다. 저먼 셰퍼드를
【코코타임즈】 전국 10개 수의대학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와 관리를 의무화시키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수의사들이 전국 어느 수의대를 나와도 최소한의 임상 실력은 고르게 갖추도록 커리큘럼과 졸업 자격 등에 인증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이미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인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의사법에 그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회 홍문표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민의힘)은 9일, 수의사의 직무범위에 동물복지 증진과 축산물 안전업무를 추가하고 공중위생 책임부여 및 수의학교육 인증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부분이 수의학 교육 인증 의무화. 현행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은 국내 10개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하지만 해당 수의과대학들의 수의학교육인증이 현재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지 않다보니 교육과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평가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의원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학교별 교육수준의 편차가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고등교육법 제11
21그램이 경기 광주시에 장례식장을 7일 개장했다. 노후된 기존 장례식장을 완전히 새로 꾸민 리뉴얼 오픈. 장례중개 플랫폼을 운영해오다, 장례식장 운영으로 전환한 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전용면적 661㎡(200평) 규모의 단독 2층 건물. '보호자의 슬픔에 공감하는 공간' 콘셉트로 정교하게 설계됐다. 외관은 차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탁 트인 바깥 풍경에 배식을 기다리는 길고양이들이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라 자연에서 위로 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1층은 장례식장과 화장로, 2층은 봉안당<사진>으로 구분된다. 예식의 전 과정을 1층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힘든 상황인 보호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또 인테리어 시 조명, 문틀 등 돌출된 부분들을 안으로 숨겨 눈에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장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보호자를 위한 단독 공간은 총 9개로, 이는 국내 최대 개수다. 동시간대 다른 장례가 진행되더라도 단독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아이를 추모할 수 있다. 장례식장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공간에 흡음기능을 갖춘 카펫이 시
【코코타임즈】 윌버(Wilbur)라는 이름의 프렌치 불독이 미국 켄터키 주의 래빗해시(Rabbit Hash)라는 마을의 시장에 당선됐다. 이 마을은 동물을 시장으로 뽑는 전통으로 유명하다. 윌버의 보호자 에이미 놀랜드(Amy Noland)는 6일 <NBC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6개월령인 윌버가 래빗해시의 시장에 당당히 당선됐다"면서 "하지만 윌버가 래빗해시의 첫 강아지 시장은 아니"라고 했다. 래빗해시가 동물을 시장으로 뽑는 전통은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돈 클레어(Don Claire)라는 사람이 마을의 역사단체(historical society)를 위한 모금 행사 일환으로 동물을 시장으로 뽑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 그 이후부터 래빗해시에는 사람이 시장을 맡은 적이 한 번도 없다. 인구가 500명에 불과한 작은 마을인 래빗해시는 1831년에 건축된 매우 오래된 잡화점이 있어 미국 국립사적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록되어 있다. 윌버가 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놀랜드는 “코로나19와 대통령 선거로 인해 미국을 둘러싼 부정적인 뉴스가 너무 많아서 윌버가 긍정적인 뉴스가
【코코타임즈】 고양이 호흡기 건강을 자외선 공기 소독으로 지켜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기동물 보호소인 미국 애리조나 인도주의 협회(Arizona Humane Society)에 자외선(UV) 공기 소독기를 설치하자 고양이 상부호흡기 감염(upper respiratory tract infections, URI)이 87.1%나 감소했던 것. 이로 인해 “보호소 소독 계획을 세울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미국 수의사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가 최근 전했다. 관련 논문은 2016년과 2018년에 애리조나 인도주의 협회의 새끼 고양이 보호소에 들어온 4주에서 8주령 고양이의 상부 호흡기 감염 빈도를 확인한 결과다. 2016년에는 공기 살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으며 2018년에는 2개의 자외선 공기 살균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기 살균 시스템은 환풍 및 냉난방 시스템 안에 1개, 그리고 천장에 1개. 2016년에는 고양이 100마리가 들어올 때마다 평균 12.4건의 상부 호흡기 감염이 있었던 반면에 2018년에는 그 숫자가 1.6건에 불과했다. 주 저자인 로빈
【코코타임즈】 통통하고 말랑말랑한 볼살, 익살스러운 표정들. 시바견 인기가 날로 늘고 있다. SNS 채널들을 보면 유명 셀럽들의 반려동물로, 어떤 때는셀럽들보다 더 유명한 스타견이 돼 있기도 하다. 원래 이름은 시바 이누(shiba inu). 하지만 줄여서 시바, 또는 시바견으로 부른다. 일본어로 시바(しば)는 ‘작은 것’, 또는 ‘잔디’를 뜻한다. 산악지역에서 작은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며 지내던 사냥개였다. 한국엔 진돗개, 일본엔 시바견 서식지에 따라 기후현의 미노(Mino) 시바, 시마네현의 산인(Sanin) 시바, 나가노현의 신슈(Shinshu) 시바 등 세 종류로 나누었다. 오늘날의 시바는 신슈 시바에 가장 가깝다. 1937년 원산지인 일본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의 진돗개처럼 일본 국민견으로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멸종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었지만, 폭탄 투하에서 살아남은 시바견들을 시골 외진 곳으로 이동시켜 번식 프로그램을 진행해 다시 개체 수를 늘릴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웃는 모습이 천진스럽고 귀여워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다. AKC(American Kennel Club Miscellaneous
【코코타임즈】 어떤 직업군에나 말 못 할 고충이 있다. 수의사도 마찬가지다. 놀랍게도 수의사 자살률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유난히 높다. 영미권의 수의사 자살률은 일반인 평균 자살률의 4배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경우는 어떨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총 1만 명의 수의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의사 6명 중 1명이 자살을 고려한 적이 있다고 한다. <Pet Industry News>는 6일(현지시간) “수의사들의 정신 질환과 자살은 오늘날의 수의학계에 불행한 현실이 됐다”라고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수의사, 그리고 죽음 수의사의 자살률이 이토록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그 누구보다도 죽음과 밀접하기 때문이다. 동물이라고 해도 죽음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가까운 친인척이 죽음을 맞이했을 때보다 반려동물의 죽음에서 더 큰 슬픔을 겪는다고 한다. 수의사는 의사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에 비해 죽음을 접하는 경험이 매우 잦다. 이런 상황과 경험은 결국 부담과 스트레스, 더 나아가 죄책감으로까지 번지곤 한다. 수의사들은 이 외에도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다.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그렇다.
【코코타임즈】 우리에게 친근한 대형견 '리트리버'는 크게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로 나뉜다. 우선 이 둘은 서로 출신이 조금 다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캐나다의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지역에서 어부들이 생선을 회수해 오는데 사용한 견종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중 활동을 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날씨 변화를 잘 견딜 수 있는 피부와 털, 수달의 꼬리처럼 생긴 꼬리가 이 견종의 특징. 특히 털은 짧은 털이 촘촘하게 뒤덮여 있으며 거친 느낌이 든다. 속털은 날씨 변화를 견디게 해 주는 역할을 하며 색깔은 검은색, 황색, 적갈색, 초콜릿색 등으로 다양하다. 반면, 골든 리트리버는 1865년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노란색 리트리버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여러 번의 이종교배를 거쳐 오늘날의 골든 리트리버 종이 탄생하였다. 당시 영국 남성들이 즐겨하던 사냥 같은 야외활동에 함께 했다고 한다. 이 두 리트리버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이유다. 하지만 사냥을 하던 리트리버의 기원에서 알 수 있듯 둘 다 단단한 몸집과 뼈, 뛰어난 체력 등 건강한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보호자와 함께 몇 시간이라도 놀고 산책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 정신적인 안정감도 줄
【코코타임즈】 인간과 반려견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인간의 1시간은 강아지에게 5시간의 기다림과 같다. 만약 직장을 다니는 반려인이라면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집을 비운다. 강아지에게는 40시간 이상의 기다림인 셈이다. 이런 반려견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 음악을 제작한 이들이 있다. 방송국 ‘라디오 키스’(Radio KIS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가 25일 라디오 키스 최규용 경영관리국장과 앨범에 관해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외로울 반려견을 위해 “강아지들이 집에 혼자 남아있을 때 대부분 주인과의 분리불안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 불안감을 완화해 주기 위해 앨범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도그앤맘’(Dog&Mom)은 ‘라디오 키스’가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분리불안 등 심리적인 고통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공격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도그앤맘’은 반려동물 전용 음악 채널 구상에서 시작됐다. 최규용 국장은 “채널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에 있는 관련 음악을 수집했다"라며 “보다 다채로운 방송을 위해서는 직접 음악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코코타임즈】 펫산업이 커지면서 최근들어 펫푸드 시장에도 새로운 주인공들이 나타났다.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던 변방의 원료들이 그 독특한 효용성을 무기로 '기능성 사료'라는 장르의 무대에 공식 데뷔한 것이다. 카레의 원료인 강황, 대마의 일종인 헴프(hemp), 인도의 약재 원료 아슈와간다(ashwagandha), 그리고 바다에서 나는 해조류들이다. "건강을 되살릴 약리작용까지 있다"며 '신비한 효능'을 극찬하는 이들도 많지만, "반려동물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깎아내리는 이들도 아직은 많다. 하지만 이들이 펫푸드산업의 볼륨을 키워온 것은 사실이다. 펫푸드산업의 미래를 이끌, 새 유망주들의 특성을 살펴본다. 강황 제조업자들은 오랫동안 강황을 천연 착색제로 사용해왔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 건강에 영향을 주는 '효능'들이 부각되면서 패키징의 앞부분에 광고되는 '기능성 원료'로 격상되었다. 반려견 자연치료 잡지 <독스 내츄럴리>(Dogs Naturally)에 따르면 강황은 몇 가지 중요한 효능을 갖고 있다. 염증을 가라앉혀 만성 염증과 관련된 여러 질환들을 예방한다. 소염작용, 항산화 효과 등으로 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