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鼻紋)은 사실 알려진 것만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된 개체 인식방법이라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죠. 가까운 거리에서도 정밀 촬영이 어렵고, 작은 강아지를 대상으로 하면 변별력이 더 낮거든요."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를 전면 실시한 이후, 법으로 규정된 3가지 등록 방법엔 늘 논란이 따랐다. 외장형 칩이나 목걸이 방식은 언제든 떨어져 나갈 수 있어 거의 무용지물에 가깝다는 평을 들어왔다. 정작 필요할 땐 제 기능을 못하기 일쑤. 반면 내장칩은 피부 조직에 주사로 심어야 하는데, 반려인들이 꺼린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 MRI나 X-Ray 검사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종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이유도 있다. 생체 거부반응 가능성도 있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국제표준으로 자리는 잡았으나, 현장에선 그래서 기피 대상이라는 것. 그래서 나온 것이 코 모양, 즉 비문 인식 방식. 코에 새겨진 주름이 동물마다 다르다는 특징을 활용한 것으로 사람 지문(指紋)처럼 반려견 개체를 완전히 식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전부터 그 정확도에 의문을 표시해왔다. 나이가 들며 비문이 변하기도 하고, 사진 찍
【코코타임즈】 전북 정읍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반경 3~10㎞ 이내 가금농장 60개 농장의 가금류 검체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29일 "소성면 인근 닭 38, 오리 21, 메추리 1개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함께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부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정읍시 소성면 소재 육용오리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에 따라 소성면 소재 발생 농장에 사육 중인 오리 1만9천수는 신속히 살처분을 완료했고, 반경 3㎞ 이내 6개 농장 39만2천여수(닭 5호, 오리 1호)에 대해서는 29일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전북도는 이어 "발생농장 인근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자를 통제하고, 주변 지역에 거점 소독시설을 1개소에서 2개소로 추가 설치해 축산차량을 철저히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8일 오전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발령된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 기간 중 자체 점검반을 구성(5개반, 10명)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벌금 및 과태료 부과
【코코타임즈】 가수 김완선은 연예계의 대표 캣맘으로 불린다. 집에 무려 5마리나 키운다. 흰둥이부터 똘이, 꼬맹이, 라클이, 야들이까지. 26일 오후 방영된 KBS-2TV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은 그중 스코티쉬 폴드 반려묘 흰둥이(8세) 상태에 주목했다. 5마리 고양이들 중에서도 유난히 예민하고 겁이 많다. 특히 낯선 사람과 낯선 환경에 예민하다. 왜소한 체격의 흰둥이는 김완선에게 입양되기 전 원래 살던 곳에서 다른 고양이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트라우 마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이처럼 낯선 사람과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흰둥이는 잠자리도 김완선과 고양이들이 함께 쓰는 침대가 아닌 다른 곳을 찾는다. 더 큰 문제는 스코티시폴드의 유전 질환인 골연골 이형성증을 앓고 있는 것. 스트레스 등으로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특발성 방광염도 갖고 있다. 펫 비타민에 출연한 수의사들은 흰둥이의 질환에 대해 "골연골 이형성증이란 뼈와 연골의 형태가 변하는 것으로 평생 통증을 느끼고 보행 장애를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골관절염 통증을 줄여주는 경락 마사지법과 방광염 치료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또 스코티시폴드의 특징은 물론 고양이
【코코타임즈】 누에를 쪄서 익힌 숙잠(熟蠶)이 주요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6일, "한림대 일송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추진한 실험을 통해 숙잠이 운동능력 저하와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 등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파킨슨병 환자의 기대수명도 일정 정도 높인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숙잠에다 “넓고 다양한 기능성으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누에”라는 의미로 '홍잠'(弘蠶)이란 새 이름을 붙이고, 이를 브랜드로 적극 홍보할 계획. 홍잠은 누에가 완전히 자라 고치를 짓기 직전의 익은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익힌 숙잠을 가리킨다. 단백질과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다. 파킨슨병은 뇌에서 근육 움직임에 관여하는 물질인 도파민 신경세포가 죽어 근육이 마비되거나 경련, 자세불안정, 운동장애 등의 증상이 빚어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 쥐에게 1일 기준 체중 1kg당 홍잠 1g을 36주(9개월)동안 투여해 운동능력과 자세 조절 능력, 도파민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대표적인 치과 질환 중 하나인 ‘치아 흡수성 병변’(tooth resorption)을 일으키는 유전자가 발견되었다. 치아 흡수성 병변은 치아를 코팅하고 있는 에나멜층이 녹는 질환으로, 치아가 잇몸과 맞닿아 있는 곳부터 시작해 점점 치아가 사라지고 잇몸이 자라나 그 빈 부분을 채우게 된다.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며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번 연구는 한국 출신으로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 왕립수의대학 이승미(Dr. Seungmee Lee) 연구원(research fellow)<사진>이 주도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각), 영국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Vet Times>와의 인터뷰에서 "(치아 흡수성 병변은) 고양이 대다수가 걸리는 고통스러운 질환으로 현재까지는 이빨을 뽑는 것 외엔 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그 질병 진행 과정에 관여하는 MMP-9(Matrix Metallo-Proteinase 9) 유전자의 활동을 중단하면 질병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11마리 고양이의 치아에서 추출된 유전물질 샘플을 조사한 결과
【코코타임즈】 반려견에 가장 흔한 악성 피부 종양인 비만세포종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미 FDA(식약청) 승인을 받았다. 종양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의 치료제. 특히 이는 종양내(intratumoral) 주사제로는 첫 승인 약품이다. 해당 약품은 큐바이오틱스(QBiotics)가 개발한 '스텔폰타'(Stelfonta)다. 개 다리의 특정 부위에 있는 피부(cutaneous) 또는 피하(sub-cutaneous) 비만세포종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다.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은 종양의 치료를 위해 승인되었다. 스텔폰타 주사제의 유효성분은 티질라놀 티글레이트(tigilanol tiglate). 이 성분은 종양 세포를 분해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 비만세포종은 개에서 가장 흔한 악성 피부 종양이다. 특정 부위에 나타나면 수술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며, 다리도 이에 해당한다.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남아있는 종양 세포들이 빠르게 확산한다. FDA의 스티븐 솔로몬(Steven M Solomon) 동물약품센터장은 “스텔폰타는 반려견의 전이되지 않은 비만세포종을 위한 종양내(intratumoral) 주사제로서 처음으로 승인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승인은 피부에 비만세포종이
【코코타임즈】 Light can be a great cure for skin diseases. It had long been a skin treatment for psoriasis and leukoplakia in such countries as Ancient Egypt, India, and China. Back in 3,000 B.C. in Greece, sunlight treatment was a popular option. They seemed to know that exposure to sunlight is thought to be the most natural source, now known as vitamin D, which activates cells and increases blood flow. Even today light therapy proves its effectiveness. Ultraviolet and laser radiation are known to help chronic pain, depression, immunological disorders, and even cancer. Now we have photodynamic ther
【코코타임즈】 빛은 훌륭한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 의외로 역사도 깊다. 고대 이집트나 인도, 중국 등에서는 빛으로 건선, 백반증 등을 치료한 기록이 남아있다. 또 기원전 3천년 전, 그리스에선 몸을 햇빛에 노출시켜 병을 낫게 하는 다양한 치료법도 유행했다. 일종의 일광욕 치료법. 햇빛이 비타민D를 만들어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그게 혈액 순환을 도와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걸 이미 그 때부터 알았던 셈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빛을 이용한 헬스케어, 즉 광선요법은 그 효능이 두루 입증되고 있다. 자외선, 레이저광선 등이 만성통증부터 우울증, 면역계 질환, 심지어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바로 PDT(Photo dynamic Therapy). '광역학치료' 또는 '광역동치료'로 불린다. 광선요법이 빛 자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면, PDT는 빛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광감각제(Photo Sensitizer)를 세포 조직 안에 주입한 후 거기에 빛을 쏘아 그 효과를 보는 것. 1902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덴마크 의사 닐스 핀센(Niels Finsen) 박사가 당시 불치병으로 알려졌던 피부결핵과 천연두를 광선으로 치료한
【코코타임즈】 반려견 필수 의약품인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동물병원에서 사면 동물약국보다 최대 110%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월8~21일 서울에 위치한 동물병원 50곳과 동물약국 50곳 등 총 100곳을 방문해 심장사상충 예방약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동물병원과 동물약국 양쪽 모두에서 판매 중인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모두 아홉 종류다. 먹는 약은 7종으로 △넥스가드 스펙트라 △하트가드 플러스 △하트캅 츄어블 △하트골드 츄어블 △하트웜 솔루션 츄어블 △하트세이버 츄어블 △다이로하트 츄어블정 등. 또 바르는 약은 △애드보킷 △레볼루션 등 2가지다. 이들의 개당 평균 판매가격은 모두 동물병원이 동물약국보다 비쌌다. 먹는 약은 최소 12.2%에서 최대 110% 비쌌는데, 동물병원과 동물약국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는 '하트가드 플러스'의 경우 동물병원이 평균 8천952원, 동물약국이 5천656원으로 58.3% 더 비쌌다. 바르는 약 중 가장 많은 곳에서 판매되는 애드보킷은 동물병원의 개당 평균 판매가가 1만5천583원으로 동물약국(1만2천625원)보다 24.3% 높았다. 레볼루션도 동물병원이 1만5천231원으로
【코코타임즈】 "견생 2막에 들어갈 우리 아이들, 새로운 가족을 찾아요."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공항과 항만 등 일선 세관에서 활약하다가 은퇴했거나, 훈련견 양성과정에서 탈락한 마약탐지견 13마리를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일반 분양한다. 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거 스파니엘로 기초훈련을 잘 받았고, 영리하며 친화력이 뛰어나다. 올해부터는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사회화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 뿐 아니라 학교 등 단체도 신청할 수 있다. 조은정 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견생 2막을 함께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의 마약탐지견 민간분양은 2012년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86마리가 분양됐다.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입양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