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환절기가 되면 개, 고양이들은 털갈이를 한다. 이런 털 빠짐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반들반들 윤기 나던 반려동물의 털이 언제부터인가 푸석해지고, 심지어 빠진 곳에 다시 나지 않는다면? 이런 탈모(alopecia)는 반려동물의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사상균증 진균(곰팡이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피부병이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진균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 혹은 이미 이 병을 가진 포유류와 접촉했을 때 곰팡이균이 피부나 발톱에 기생하며 염증을 유발한다. 비듬, 원형 탈모, 발진, 색소 침착, 가려움증 같은 증상을 보인다. 얼굴 주위나 귀, 등, 사지 등에 주로 생긴다. 드물게 발톱에 감염돼 발톱 기형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사람에 옮았을 경우, 단순 알레르기가 아니라면 이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 아토피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면역세포는 과도하게 반응해 가려움증을 일으킨다. 그 와중에 염증도 생긴다. 유전적인 원인이 많다.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벼룩, 곰팡이, 음식물, 풀, 나무 등의 원인 물질에 몸의 면역 기능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피부 보습력이 떨어지는 것도 발병의 한 원인이다.
【코코타임즈】 전국 10개 수의대학들 수의대생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 그중에서도 최근 관심이 높아가는 분야는 고양이 진료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 비중이 그만큼 빠르게 높아가고 있어서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오는 9월 19일 수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살롱드샤'(Salon de CHAT)를 특별히 마련한 이유이기도 하다. 31일 KSFM는 "토크콘서트 살롱드샤는 18~20일 열리는 '제9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의 서브 프로그램들 중 하나이긴 하나 수의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수의대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고양이 행동을 연구하는 나응식·김명철 수의사, 조희진 치과의사 겸 수의사, 김민기 하이퍼아이어 대표, 김영신 Naver 동그람이 대표, 김선택 제일기획 아트디렉터가 스피커로 나선다. 임상의 세계는 물론 다양한 비임상 세계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에 따라 고양이 친화적인 수의사 되기(김명철)부터 슬기로운 고양이 행동 진료(나응식), 수의사의 세상 소통법'(김영신), 동물복지와 크리에이티브의 만남(김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소형견들에게 특히 많은 슬개골 탈구. 게다가 이 아이들의 유전적 소인에다 좌식 생활을 하는 우리 주거문화의 특징 때문에 그 외에도 여러 관절 질환이 유독 많이 발생한다. 바로 그런 반려견 관절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라이브 방송이 1일 열린다. 이 분야 전문 수의사가 실연을 보여가며 자세히 설명한다. 1천명까지 무료로 들을 수 있다. 펫테크 스타트업 헬스앤메디슨(대표 김현욱)은 9월 1일 오후 7시 '반려견의 무릎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5가지 방법'을 주제로 '제1회 헬스앤메디슨 아카데미 웨비나'(웹세미나)를 연다. 재활전문 최춘기 수의사(이지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사진)가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손상, 퇴행성 관절염, 관절 운동법, 관절보조제 효과 등에 대해 강연한다. 그는 "반려견의 생활습관만 고쳐도 슬개골 탈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는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되는 웨비나를 통해 관절 건강에 대한 질문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31일까지 선착순 1000명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그중 추첨을 통해 바닥재 논슬립 코팅, 관절 사료 및 관절 보조제 등 선물을 280여명에 증정한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코피를 흘리면 보호자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다. 단순히 다쳐서 나는 게 아니라면 코에서 피를 흘리는 것은 심각한 문제의 증상일 수 있어서다. 코피가 나면 뭐부터 해야 할까? 일단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흥분해서 혈압이 올라가면 출혈이 심해질 수 있다. 콧등(주둥이의 윗부분)에 얼음주머니를 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냉기가 모세혈관을 수축시켜서 출혈을 줄일 수 있다. 얼굴이 짧은 품종의 경우 특히 코를 막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콧구멍을 휴지 등으로 막으면 숨쉬기 힘드니 주의해야 한다. 수의사의 지시 없이는 어떠한 약물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조치를 취해도 피가 계속 나오거나 반려동물이 숨 쉬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24시 응급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코피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상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콧등이나 머리를 부딪친 경우다. 잠시 안정을 취하면 멈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혈이 멎지 않으면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비강 종양 비강에 양성 또는 악성 종양이 생기면 코피를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영상검사 및 세포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동물용 백신과 항(抗)갑상선 약품에 대한 규제가 대폭 풀렸다. 이에 따라 동물용 백신은 제조를 하거나 수입을 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품목허가 신청 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독성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항(抗)갑상선 물질을 활용해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모든 의약품에 전면 금지돼 있지만, 반려동물용 의약품에 한해 허용한다는 것이다.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에 따르면 정부는 동물용의약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되, 약품을 둘러싼 동물 및 국민의 안전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물용의약품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을 비롯한 관련 고시 4종을 지난 11일 일제히 개정했다. 진료 안정성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위험 물질은 아예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통제하되, 백신처럼 꼭 필요한 약품은 관련 규제를 풀어서라도 활성화시키겠다는 얘기다. 그동안 전면 금지해왔던 항(抗)갑상선 물질을 반려동물용에 한해 허용하는 것이나 동물용의약품의 시설기준, 품목허가 요건 등을 이번에 크게 완화한 것도 그런 취지에서다. 먼저, '동물용의약품등 제조·
동물용의약품 및 의료기기 품목허가에 필수인 임상/비임상 시험실시기관에 누가 선정될 것이냐를 두고 관련업계가 조바심을 내고 있다. 독성시험 잔류성시험 소독제효력시험 등 필수 심사자료는 반드시 정부의 공식 '지정기관'을 통해 시험한 자료만 인정해주겠다는 새로운 규정이 내달 15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 코로나19 등 치명적인 감염병이 계속 확산되자 느슨하던 검사체계를 이 기회에 정비하겠다는 게 정부의 취지겠지만, 시험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관련 업계로선 지정기관 1차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기술력과 공신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7일, "동물용의약품 등의 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임상 및 비임상 시험실시기관 3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케어사이드, 한국화학연구소, (주)디티앤씨알오 등. 오는 9월 15일부터 동물용의약품 등이 제조(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할 경우 일부 심사자료(독성, 잔류성, 효력시험 등)에 대해서는 지정된 시험실시기관에서 시험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동물용의약품 등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따른 것.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검역
【코코타임즈】 눈곱은 눈물이 말라 진득진득하거나 딱딱하게 말라붙은 분비물이다. 눈곱은 따듯한 천을 적셔서 닦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솜을 사용하면 솜 보풀이 눈가 털에 달라붙은 채 남아 각막을 자극할 수 있으니 솜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성분이 있는 물티슈도 자극적이고 안구에 좋지 않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어느 날 문득 강아지나 고양이의 눈에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곱의 색이 달라진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눈곱은 어떤 것이 정상이며, 눈곱이 달라진 것은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적갈색, 검붉은 색 눈곱 약간 적갈색 또는 검붉은 색을 띠는 눈곱이 소량 있다면 정상적인 모습이다. 대부분의 경우 자고 일어난 후에 관찰되며 매일 생산되는 눈곱의 양은 일정해야 한다. 눈곱의 양이 증가한 것이 관찰되거나 불편해하는 증상을 보이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불편해하는 증상으로는 눈을 비비거나 찡그리거나 깜빡거리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황록색 눈곱 황록색 눈곱이 관찰되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때 눈이 충혈되고 불편해하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세균 감염은 상처 또는 안구건조증 등으로 인해 눈의 방어 기능이 떨어졌을
【코코타임즈】 전세계에는 수많은 나라, 수많은 도시들이 있다. 거기엔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람들도 살고 있지만 반려견 반려묘들도 함께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주역이 꼭 사람들만은 아닌 것. 그렇다면 강아지 고양이 입장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고르라면 어디가 될까? 이 아이들이 스스로 이민을 갈 수는 없으니, 이런 상상이야 부질없는 일이 될테지만 그래도 모를 일. 만일 이들이 스스로 살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 지 상상해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다. 특히 26일은 '세계 반려견의 날'(International Dog Day). 온전히 이들의 시각으로 '2020년 개가 살기 좋은 도시'(Best Cities for Dogs 2020)를 골라보자. 해당 조사는 독일의 보험회사 코야(Coya)가 특별이벤트로 진행했다. 먼저 반려견이 살기 좋다는 평이 있는 도시들 중에서 중요한 비교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도시 50곳을 선정했다. 그 후 반려견을 위한 인프라, 개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 보호자들의 책임감 등을 나타내는 10가지 항목에 점수를 매겼다. 반려견을 위한 인프라는 반려견 공원, 용품점, 동물병원 및 반려견 친화 호텔과 전용식당 갯수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전시 '묘접몽'(猫蝶夢)이 9월 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북구 60화랑에서 열린다. 고양이 민화를 그리는 김수빈 작가, 고양이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이용한 작가의 2인전이다. 고양이에 해학을 입히다 그중 동양화를 전공한 김수빈 작가는 '민화화실 묘한'의 대표. 전통민화 기법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새로운 시각으로 한국의 고양이를 그려낸다. 고양이 전문수의사 '미야옹철' 김명철(한국고양이수의사회 KSFM 홍보이사)과 부부로 살며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사모님'은 애니멀 호더(동물수집꾼)로부터 구조했고, '애기씨'는 길고양이를 입양했다. 지금은 팔로워가 각각 2만을 넘는 파워 인스타그래머들. 이번 전시에서는 두 고양이와의 일상을 민화로 재창조한 '화양연화', '송하맹묘도' 등 다섯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맹묘도는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능청스런 고양이로 바꿔 그린 익살스런 작품. 고양이에 시각을 붙이다 사진 작품을 낸 이용한 작가는 원래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 이후 약 10년간 여행작가로 활동하다 2009년 출간한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를 시작으로 고양이 작가로 도 명성을 얻게
【코코타임즈】 9월부터 잇따라 열릴 예정이던 반려동물 관련 컨벤션 행사들이 코로나19 재확산이란 돌발변수를 맞아 일제히 연기를 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전환되고 있다. 먼저, 9월 5~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제3회 부산수의임상컨퍼런스'는 11월 28~29일로 두달 이상 일정을 대폭 연기했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등 컨퍼런스 운영진은 25일 오후 부산시수의사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최종 결정하고, 키노트 연사를 비롯한 강사진들과 사전등록을 한 참가자들에게 일제히 연기 공문을 발송하기 시작했다. 다만 사전등록 신청자만 이미 1천명을 넘어선 만큼 대외적으로 공개했던 강연 프로그램과 연사 라인업은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락 회장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현장 세미나와 함께 실시간 온라인 중계(live-on)를 병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가 대폭 확산되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 결국 11월 하순으로 대폭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보다 1주일 뒤 9월 12~13일 소노캄 고양(옛 엠블호텔)에서 열기로 한 '제8회 경기수의컨퍼런스'도 연기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집행부도 27일 오후 긴급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