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네 사람들이 챙겨주는 밥을 먹으며 사람을 잘 따르던 길고양이가 염색 테러를 당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누군가에 의해 온몸이 파랗게 변한 길고양이 '비누'의 사연을 전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동네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오던 비누는 어느 날부터인가 밥을 먹으러 오지 않았다. 일주일 뒤 구석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제보자는 얼굴부터 발끝까지 정체불명의 염료로 염색되어 있는 비누를 발견했다. 단체는 두 명 이상의 사람이 이러한 행동을 했으리라 추측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누군가 비누를 들어 올리고, 또 다른 누군가가 얼굴부터 배 안쪽, 발끝까지 붓으로 칠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욱 기괴했던 건 비누의 하얀 털 부분을 골라 칠한 듯 정교하게 염색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누구든 나타나면 작은 의심도 없이 좋다고 꼬리를 치켜세웠을 비누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지금도 사람에게 다가온다"며 "푸른색 염료를 닦고 목욕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텐데도 비누는 그저 사람에게 몸을 맡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다정함에 기대 사람을 믿었던 비누에게 이제 따뜻한 세상만을 안겨
【코코타임즈】 경북 구미시의 한 산책로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던 30대 자매가 대형견의 공격을 받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쯤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의 한 산책로에서 30대 여성 A씨와 동생 B씨가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던 중 대형견의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두 자매는 허벅지와 손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함께 산책하던 애완견 1마리는 대형견에게 물려 죽었다. 경찰 관계자는 "모두 같은 주민이라서 사고 직후 서로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구미=뉴스1)
【코코타임즈】 펫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펫푸드다. 하지만 주로 먹는 건식 및 습식 사료는 글로벌 회사나 국내 대형업체들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몇 개 업체들만 경쟁하는 과점(寡占) 시장인 것. 자본력이나 브랜드가 약한 스타트업들은 그래서 간식이나 영양제 시장쪽을 넘본다. 시장 규모는 훨씬 작지만, 펫푸드가 돈이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이 시장부터 노크하는 것. 그래서 여긴 너무 많은 업체가 싸우는, 과당경쟁(過當競爭) 시장이다. 문제가 있는 제품들도 많다. 근거가 부족하지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특정 질병이나 건강관리에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제품들도 우후죽순이다. 펫푸드 검증 관리체계 부실... 품목허가 단계부터 안정성 문제는 공백 하지만 이들을 두루 다 검증하기엔 관리체계가 아직 부실하다. 펫푸드 품목허가를 내주는 과정부터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등 일부 성분 함량이나 비율만 따질 뿐. 영양학적 균형이나, 필요 성분이 충분한지, 독성물질이 잔류하고 있지나 않은 지는 검토 과정에서 도외시된다. 보호자들은 당혹스럽다. 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를 검증할 수단이 없다. 심하게 말하면 광
【코코타임즈】 일부 기초지자체들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자체 재정 상황과 반려동물 정책 수준에 따라 지원 규모와 범위는 조금씩 다르다. 서울 중랑구,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1마리당 최대 50만원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며 개나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 지원 대상이다. 1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지원한다. 그중 강아지는 동물등록이 먼저 되어 있어야 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지역 지정 동물병원은 진서동물병원과 하스펫탈동물병원 총 2곳. 병원을 방문해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한 후 진료를 받으면 된다. 필수진료와 선택진료로 나뉘며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필수진료는 기초건강검진과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3가지. 자기부담금 1만원만 내면 지원금 19만원과 병원 재능기부 10만원 상당을 합해 최대 30만원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택진료는 검진과정 중 발견한 질병에 대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용 등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그래서 1마리당 최대 5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지원하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기 통통한 것을 보면 보호자는 “귀엽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건강 측면에서 보면 이는 아주 다르다. 비만은 관절염, 당뇨병, 피부 질환 등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결국 수명이 줄어들 수도 있는, '질병의 하나'다. "만약 4㎏였던 고양이 체중이 1㎏ 늘었다면, 이는 65㎏였던 성인 남성의 체중이 81kg으로 16㎏이나 늘어난 것과 비슷하다.”(조민주 수의사) 우리나라 반려동물 2마리 중 1마리는 과체중이라는 통계도 있다. 보호자들이 아이들 체중 변화에 늘 신경을 쓰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그래서 가정마다 저울은 필수품이다. 반려동물 비만을 막으려면 일단, 먹는 것부터 관리해야 한다. 끼니마다 적정량 주는 것을 엄격히 지킨다. 하루에 주는 간식도 주식 칼로리의 총량의 10% 이내로 제한한다. 일정한 양의 간식을 미리 덜어놓고, 그날엔 그만큼만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귀엽다고 간식을 계속 주면 자칫 과체중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또 하루에 한두 번은 꼭 산책 나가는 등 적절한 신체활동도 중요하다. 즉,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은 채소류의 건강한 간식을 제공하거나, 적절한 운동과 놀이를 통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체중관리에
【코코타임즈】 서울 쪽 동물병원들은 평균 15만4천 원을 받고 있다. 서울에서도 서초구 동물병원들은 26만1천 원, 구로구 21만2천 원인 반면 강서구는 5만4천 원, 성동구는 8만 원을 받고 있었다. 최고와 최저 사이에 약 5배 정도 차이가 났다. 경기도는 서울보다는 조금 높은 18만2천 원을 받고 있다. 수원시는 전체적으로 20만 원보다 높았는데 그중에서도 장안구는 29만 원을 받고 있었다. 구리시와 고양시 덕양구도 24만 원으로 높았다. 반면 화성시는 3만5천 원으로 가장 쌌다. 가장 높은 수원 장안구가 화성시보다 무려 8.3배나 높은 것. 그렇다면 종합검진비는 어떻게 될까? 대개 혈액검사, 흉복부 엑스레이, 흉복부 초음파 등 3가지를 하는데, 서울은 평균 11만7천 원을, 경기도는 12만5천 원을 받고 있었다. 중성화 수술도, 종합검진비도 경기도가 서울보다 전반적으로 조금 더 비쌌다. 동물병원 진료비를 비교 견적 내주는 서비스 (주)펫프라이스(대표 박홍성)는 16일, "지난 한햇동안 보호자들이 온라인으로 견적 요청한 것을 집계해본 결과, 보호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진료비는 중성화 수술, 건강검진, 그리고 이빨 스케일링 순이었다"고 했다. 보호자들 가
【코코타임즈】 해마루 이차진료 동물병원(경기 성남시)이 중재술을 위주로 하는 '인터벤션(전문)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중재술(仲裁術)은 첨단 투시장비를 이용해 최소한의 침습(侵襲)만으로 환부를 치료한다. 보통의 수술처럼 피부를 '째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작은 구멍만 뚫은 후 혈관이나 오줌관 등에 가느다란 의료용 카테터(catheter)을 밀어넣는다. 여기에 바늘이나 스텐트(stent, 금속그물망) 등을 달아 환부에 직접 '시술'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근경색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좁아진 혈관 부위에 스텐트를 끼워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혀준다. 몸 속 작은 종양 덩어리만 떼내거나, 어느 특정 지점에만 약물을 주사해야 할 때도 사용한다. 이에 따라 사람들 병원에서 중재술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살을 찢고 꿰매는 '수술'이 아니어서 환자 통증이 적은 것은 물론 치료 후 회복 기간도 훨씬 짧다. 수술에 따르는 출혈이나 여러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 최근 동물병원에서도 중재술로 강아지 고양이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해마루가 이번에 문을 연 인터벤션센터는 기존 영상의학센터보다 더 고도화된 전문센터다. 특수 장비를
【코코타임즈】 경남도에서 전국 최초 시행된 ‘동물병원 진료비 자율표시제’ 정책에 대해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동물병원이 자율적으로 다빈도 기초진료항목 20개의 비용을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경남도는 경남연구원과 합동으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1월 25일까지 전화조사로 반려동물 관련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수혜자 등 도내 성인남녀 132명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입양경로·반려동물 양육애로사항·유기충동경험유무·정책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경남도의 동물병원 진료비 자율표시제는 5점 만점에 3.19점으로 과반 이상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도민들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필요"…2023년부터 전국 시행 도는 2020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조례’ 제정·시행하며, 시범적으로 창원시에 진료비 자율표시제를 도입했다. 이번 조사에서 창원시 외 조사자 80명 가운데 78명(97.5%)이 해당 정책이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 필요성에 대해 ‘필요하다’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정책은 수의사법 개정으로 오는 202
【코코타임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반려동물산업에 뛰어들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 12명을 뽑는다. 이들에겐 시제품 제작, 지재권 취득, 시험인증비 등의 사업화 지원금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 창업공간, 홍보마케팅, 창업역량 강화 교육 등의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경과원은 13일, “반려동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 12명을 뽑는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2017년 반려동물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102명의 창업자를 지원해왔다. 모집 대상은 ▲프리미엄 사료 ▲헬스 및 케어용품 ▲미용 및 패션용품 ▲가구 ▲정보통신기술(ICT) 결합상품 등에서 시장 친화형 아이템을 추진하려는 창업자들. 다만 애견샵이나 단순 도소매업, 유통업 등 단순 소상공인 창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도내 예비 창업자 및 공고일 기준 3년 미만인 초기 창업자다. 신청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www.gsp.or.kr)를 통해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경과원측은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를 발굴하여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들이 성공적인 창업 기틀을 마련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
【코코타임즈】 부산 동명대학교 캠퍼스 안에 들어설 경상국립대의 부설 동물병원 설립 계획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왔다. 동명대가 캠퍼스 중에서 1만3천㎡(약 4천평)을 떼어내 이를 경상대 동물병원 부지로 기부채납한다. 일반 축구장 2배 크기다. 경상국립대는 여기에 동물병원과 관련 연구시설을 세우고, 그 운영을 맡는다. 부산·울산권 최초의 대학병원급 동물병원이다. 또 두 학교는 동명대가 내년에 반려동물 단과대학을 신설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반려동물대학엔 반려동물보건학과(30명),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30명), 펫푸드·영양학과(30명) 등을 둔다. 경상국립대-동명대-부산시 3자 MOU...동명대 캠퍼스 동물병원 건립에 협력 구체화 부산시 박형준 시장<사진 가운데>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오른쪽>,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왼쪽>은 1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초 3자가 부산시청에서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사업을 보다 구체화한 것.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와 관련된 각종 행정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