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3층에서 ‘2022 KSFM 컨퍼런스’를 연다. 지난 2012년 설립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KSFM이 개최하는 11번째 컨퍼런스인데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덕분에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열리는 현장 대면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송우진 윤학영 김정현 교수에다 권대현 신사경 원장 출연 먼저, 고양이의 독특한 생리학적 특성과 진료, 예후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수의대 임상 교수들의 심도 있는 강연들이 눈에 띈다. 26일엔 '림프종 진단 및 관리'(송우진 제주대 수의내과학 교수)와 '고양이 진료에서의 CT 활용'(윤학영 전북대 수의영상의학 교수)이 나온다. 또 27일엔 '고양이 췌장염'(남아령 건국대 내과 임상전담교수), '만성 호흡기 질환'(김정현 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수), '종양 환자의 방사선치료'(황태성 경상국립대 수의영상의학 교수)가 준비됐다.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한 개원의들 강의도 있다. 동물치과병원메이 권대현 원장<사진>은 '고양이 만성 구내염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VIP동물의료센터 동
【코코타임즈】 유기동물 입양 후 쓴 비용의 60%까지 돌려받는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용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15만 원의 입양비가 지원된다. 입양일로부터 6개월까지 발생한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 접종비, 미용비 등의 60%까지를 지자체도 나눠 내겠다는 것. 하지만 지원액은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다. 나머지는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용이 모두 25만 원 이상 나왔을 경우엔 15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는 보호자가 부담한다. 25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쓴 비용의 6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만 원이라면 60%인 12만원. 진료비 등의 영수증과 통장, 신분증 사본을 갖춰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과로 신청하면 된다.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할 TNR 신청하세요 3월부터 전국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TNR, 즉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ral) 수술을 한 후 다시 제자리로 방사(Release)하는 것. 수컷 고양이는 번식기 공격성, 암컷 고양이는 발정기에 발생하는 소음 공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번식 억제를 통한 개체 수 조절 효과를
【코코타임즈】 "국내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국내 펫푸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복지와 웰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판단할 객관적인 가이드는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대표적인 영양학술 단체인 한국수의영양학회가 3일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 호텔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열었다.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수립’과 ‘처방식 사료 구분 신설 필요성’이 주제였다. 이런 주제를 두고 대한수의사회 등 주요 수의 단체를 비롯, 동물권 단체와 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개적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희명 건국대 교수 "사료관리법을 넘어서서 반려동물 위한 '펫푸드관리법' 도 필요"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수의내과학)<사진>는 여기서 ‘해외 펫푸드 영양 가이드 사례연구’ 를 발표하고 "사료관리법을 통해 산업동물용 사료와 반려동물용 사료가 포괄적으로 관리 되고 있는 우리와 달리,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우 각각 AAFCO, FEDIAF 영양 가이드라인을 통해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코타임즈】 처음 실시된 제1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2천544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총 3천170여 명이 응시한 것을 감안하면 합격률은 80.2%다. 응시자들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오전 10시부터 4개 과목 총 200문항을 풀어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았다. 합격자 명단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일 오후6시까지 합격자 필수 제출서류 모두 업로드해야 필기시험 합격자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목) 오후 6시까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에 접속해 ‘합격자 필수 제출서류’를 업로드해야 한다. ‘정신질환자’(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제1호)와 ‘마약, 대마(大麻), 그 밖의 향정신성의약품(向精神性醫藥品) 중독자’(수의사법 제5조제3호)가 아니라는 의사의 진단서와 응시자 증명사진 2장 등은 공통 제출서류다. 여기에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교육기관’을 졸업한 이는 해당 학교의 졸업증명서(또는 졸업예정증명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지금까지
【코코타임즈】 걸리면 목숨을 잃는 치명률이 아직 20%에 가까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감염되면 고열이 나는데다 출혈, 또는 피 속의 백혈구와 혈소판을 줄어들게 해 건강에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흔히 구토와 설사, 복통은 물론 두통이나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도 동반한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생긴다.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침, 소변 등)에 간접 노출되면 보호자도 2차 감염될 수 있다. 산이나 들, 공원에 나갔다 강아지 털에 묻은 진드기가 강아지 살을 파고 들어 4~15일 잠복하다 강아지에게서 나온 혈액이나 침, 소변 등은 통해 사람에게도 옮는다는 애기다. 그래서 강아지와 함께 산과 들, 공원 등 야외로 많이 나가는 봄철 4월부터 가을철 11월까지 많이 걸린다. SFTS, 치명률 18% 넘어...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하지만 SFTS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감염을 조기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SFTS가 처음 알려진 2011년
【코코타임즈】 까만색 프렌치 불도그 ‘해리’. 귀엽고 깜찍하지만 그 녀석에겐 은밀한(?) 취미가 있다. 이리저리 잘 놀다가도 갑자기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앉더니, 앞발로 생식기를 만지작~ 만지작~. 말려도 보지만, 멈추지 않는 민망한 행동. 보호자가 말려도 보지만 그것도 잠시 뿐. 잠깐의 틈만 나면 여지없이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데…. 브레이크 없는 해리의 문제행동이 4일 밤 EBS 1-TV에서 방영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 주제다. 해리의 문제행동 속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을 찾아보자는 것. 하루가 다르게 점점 더 심해지는 해리의 문제행동. 최근엔 반복되는 행동 때문에 생식기가 짓무르기까지 했다. 원인을 찾기 위해 병원에도 가 봤지만, 아직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보호자. 뾰족한 원인을 알 수 없어 해리의 민망한 행동을 두고 추측만이 난무하는 상황이다. 생식기에 집착하는 해리의 행동은 성(性)적인 행위인 걸까? 아니면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강박에 의한 행동으로 해리의 몸에 무슨 이상이라도 있는 것일까? 해리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행동학 전문가인 설채현 수의사를 비롯해 내과, 외과 전문 수의사들까지 총출
【코코타임즈】 반려견 전용 항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해온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가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를 임상연구 파트너로 추가했다. 또 개발을 총괄할 동물의약품 책임자로 이재일 전남대 수의대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 지난해 말 반려동물용 항암제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까지 했던 박셀바이오가 임상시험에서의 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조직을 정비해 항암제 상업화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것.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지난 2020년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동물의약품으로 ‘박스루킨-15(Vaxleukin-15)’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는 강아지 유전체에서 직접 유전자를 클로닝 해 치료제를 개발했다"면서 "사람용 항암제를 사용해 반려견을 치료했을 때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었다 박셀바이오 기술고문 김상기 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도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임상시험 결과 67%의 질병 조절률과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여러 단계의 임상시험도 다 끝냈으니 이젠 제품을 본격 생산하겠다"는 ‘품목허가’는 계속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때
【코코타임즈】 충북 충주시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시는 올해부터 길고양이 중성화를 위해 주민이 접수한 고양이만 포획해 수술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지난해만 해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동물병원에서 포획과 수술, 방사를 일괄적으로 주도했다. 중성화 사업 방식이 바뀐 건 길고양이 생존율 때문이다. 수술받은 고양이가 방사한 날 죽어버리는 일이 잦다는 동물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동물단체 "중성화 수술 후 생존율 낮아" 동물보호단체나 '캣맘'들은 수술 숙련도가 낮은 동물병원이 수술을 잘못해 고양이가 죽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시는 주민이 길고양이를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고하면 포획하는 방식을 택했다. 현재 100건 정도 접수됐는데, 올해부터는 접수자에게 수술 후 길고양이 건강 상태를 알려주기로 했다. 중성화 수술을 맡은 동물병원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만약 길고양이가 수술 후 잘못되기라도 하면 '낙인'이 찍힐 수밖에 없다. 충주시도 애초 중성화 사업 목적이 주민 민원 해소인데, 민원 해소가 제대로 될 리 없다며 우려했다. 시 사업방식 바꿨지만, 민원해소 어려움 결국 길고양이를 보호하고자 하는 시민과 수술을 담당하는 병원, 민원을 해소해야 하는 충주시
【코코타임즈】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촬영 중 말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고처럼 영상 및 방송에 출연한 동물들의 안전과 생명권을 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관계부처, 영상 및 방송 매체 업계, 동물보호단체, 동물 행동·진료에 관한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영상 및 방송 매체 출연동물 보호 안내서' 마련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외국 사례 분석,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 후, 협의체 논의를 거쳐 올 상반기까지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첫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의 방향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등 전체적인 방향과 가이드라인 총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미국 AHA(American Humane Association, 미국인도주의연합)의 경우,‘Guidelines for the Safe Use of Animals in Filmed Media'(영화 촬영 시 동물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Δ촬영할 때 고양이는 너무 어려선 안 되고 최소 16주령
【코코타임즈】 앞으로 전국에 반려동물 공공 놀이터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가까운 강이나 하천 주변 둔치 등 여유 공간은 물론 학생이 줄어들어 문을 닫은 폐교 등도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하려는 경우, 이를 막는 각종 규제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행 하천법은 하천에서 가축을 방목하거나 사육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수질 보전 등 환경보호 차원에서다. 그런데 하천법을 개정해 ’반려동물을 위한 운동시설‘, 즉 반려견 놀이터 등을 설치하는 건 ’하천점용 허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러면 하천에 반려동물을 위한 소규모 놀이터 설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국무조정실은 하천 주변에서의 반려견 놀이터 개방에 대해 환경 관련 단체들이 반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치밀한 사전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 12월 하천법을 개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거쳐 빨라야 2024년 상반기부터 하천 놀이터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무총리 직속 국무조정실(실장 구윤철)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반년간 ’규제개혁신문고‘을 통해 건의받은 95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