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한 나라의 반려문화 성숙도를 가늠하는 지표는 여러가지다. 그 핵심 중의 하나는 "유기동물을 한 해 얼마나 입양하고 있느냐"는 것. 동물보호단체들이 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펴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번에 부산 해운대구와 전북 정응시가 이 운동에 동참한다. 부산 해운대구, 유기동물 입양센터 온라인 채널 가동 해운대구는 10일부터 온라인 입양 상담<사진>을 받기 시작했다. 구청의 유기동물 입양센터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다. 센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동물을 소개하고 입양 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입양 상담까지 할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 해운대구는 또 센터 홈페이지에 다양한 콘텐츠를 올려 반려동물 입양에 대한 관심도 높인다. 이달에는 ‘가족의 품이 그리운 아이들’ 영상물 5부작을 게시한다. 강아지 ‘꼬동이’가 주인과 헤어진 후 새 가족을 만나기까지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냈다. 해운대구는 지난 2019년 5월 부산시 최초로 공공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송정동에 개소, 최근까지 100여마리의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찾아줬다. 홍순헌 구청장은 이날 "2022년 새해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코코타임즈】 "이마에 새싹 무늬가 있는, 매력 만점인 친구입니다.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에 귀여운 얼굴, 하지만 단단한 근육질 몸을 갖고 있는 10살 짜리 수컷이죠." 이번에 퇴역하는, '마치'<사진> 이야기다. "마치는 또 '혼자놀기'의 달인입니다. 산책할 때도 요란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보단 구석구석 냄새 맡으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즐깁니다.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신사 스타일이라 할까요?" 그동안 전국 공항과 항만, 우체국 등에서 마약이나 밀수품 등을 적발하는 검역탐지견으로 일해왔다. 우리나라 수출입 관문을 지켜온 핵심 멤버다. 마치는 이번에 다른 탐지견 9마리와 함께 "은퇴를 명(命) 받았다". 모두 10살 전후 비글들이다. 이들을 보살펴온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가 10일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려 한다"고 했다. "지속적인 교육과 탐지 활동으로 영리하고 친화력이 뛰어나다"고도 했다. 이들이 새로운 주인과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그동안 사회화 및 기본 복종 훈련도 추가로 실시해왔다. 이들 은퇴견들 신상도 공개했다. 이름과 나이, 특징 등 프로필은 농림축산검역본부(http://www.qia.go.kr)와 유튜
【코코타임즈】 제약업계가 앞다퉈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데다 사람 대상 의약품 개발보다 낮은 진입 장벽 덕분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 제약회사 가운데 유한양행, 일동제약, 동국제약, 종근당바이오 등이 동물 의약품과, 사료, 치위생,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앞서 출시했으며 광동제약 등도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다. 2027년이면 약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제약회사들은 시장 성장 속도에 발 맞춰 빠르게 사업 진출을 하는 중이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 장애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했다. 여기에 SB바이오팜과 협력해 반려동물 사료 제품도 선보였다. 동국제약은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치료제 '캐니돌정'을 판매하고 있다. 캐니돌정은 동국제약의 간판제품인 치주질환치료제 '인사돌'과 동일한 생약 성분을 함유해 반려견의 잇몸뼈 형성 촉진 및 치주 인대 강화를 돕는다. 의약
【코코타임즈】 국산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완료라는 마지막 단계로 향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세번째 백신이 된다. 이를 개발해온 ㈜씨티씨백(CTC-VAC)은 올해 1월 농축산물검역본부로부터 코로나 백신에 대한 해외 수출용 허가를 받은 데 이어 현장형 야외 임상시험도 곧 신청할 예정. 지난해 하반기 미국 캔자스대에 의뢰한 실험에선 고양이 100여 마리로부터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최종 확인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 여러 동물병원들과 불특정 다수의 반려동물에게 백신을 직접 접종해 그 효능을 판단하는 현장형 야외임상시험은 백신 개발을 완성을 앞둔 최종 단계의 하나다. 개발 완료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것. 성기홍 씨티씨백 대표<사진 오른쪽 세번째>는 이를 위해 9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오른쪽 네번째>을 만나 동물병원들의 임상시험 협조를 얻어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에도 만나 미국 캔자스대학에서 진행하는 효능 및 안정성 시험에 대한 전망은 물론, 향후 국내 동물병원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선 코로나19 등
【코코타임즈】 11일부터 반려견과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목줄이나 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짧게 잡아야 한다. 위반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나온다. 하지만 현장에선 상황이 그리 간단치 않다. 해석의 여지도 있다. 새로 시행되는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조금 더 들여다보자. 11일부터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반려견 동반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이동장치를 사용해야 하는 규정은 이미 있었다. 여기에 목줄 길이와 공동주택 안전조치 등이 일부 강화됐다. 기본적으로 목줄이나 가슴줄이 2m 이내의 길이여야 한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등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반려견이 이동할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 부분이 새로 생긴 것이다." 목줄 길이가 2m를 넘으면 무조건 단속의 대상이란 얘기인가? "그렇다. 최초 위반 시에는 20만원을, 2차·3차 적발 시에는 각각 30만원과 50만원 과태료를 부과 받는다." 2m가 넘는 자동식 목줄·가슴줄을 쓰고 있는데...
【코코타임즈】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 길이가 2m 이내로 제한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견 보호자가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고 △공용주택 등의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관리 내용을 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긴 줄로 인해 보호자의 통제를 벗어나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웃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반려견 안전관리 TF를 통해 반려견과 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갈등 및 사고를 예방하고 반려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줄 등의 길이 기준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구체화했다. 단, 목줄 등 용품의 전체 길이가 2m를 넘더라도 줄의 중간을 잡는 등 실제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는 경우에는 안전조치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일부 주에서 외출 시 목줄 길이를 6피트(1.8m)로 제한하고 있고, 독일 호주 캐나다 등에선 외출 시 목줄 길이를 2m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공동주택 내부에서도 동물 돌발 행동 관
【코코타임즈】 내분비 질환 '당뇨'는 반려견에게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병이다. 하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치명적이어서 종종 응급상황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의사들이 평소에도 계속 공부해둬야 할 대표 질환의 하나다. 그래서 네슬레 퓨리나의 수의사 웨비나 '프로플랜'의 이번달 주제는 당뇨. 16일 오후 9시부터 제주대 송우진 교수(수의내과학)가 나와 ‘반려견 당뇨 관리의 이해와 관리법 업데이트’를 주제로 2시간 강의한다. 반려견 당뇨의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신 관리 방법의 원리와 응용법 등을 두루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엔 약 20분간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웨비나는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실시간 중계된다. 단, 프로플랜 웨비나는 수의사 및 수의대생이 참여 대상이다. 이들만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애니답은 다양한 수의학 관련 정보와 진단툴, 웨비나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한편, 네슬레 퓨리나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반려견들의 당뇨 혈당 곡선 관리에 필요한 처방식인 ‘퓨리나 프로플랜 당뇨 관리 처방식 DM’의 임상 데이터도 소개한다. 최적의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들 장 운동을 활발
【코코타임즈】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산업와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계 학습으로 다양한 빅데이터를 학습한 후 질환의 핵심 부위를 빠르게 찾아낸다. 다른 데이터들까지 종합해 앞으로 나타날 질병도 예측한다. 환자의 조건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예방의료, 개인맞춤형의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최근의 의료 패러다임과도 직결된다. AI 도입이 가장 활발한 분야의 하나가 바로 의료다. 영상진단과 AI(인공지능)의 만남...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직결 특히 X-Ray(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진단쪽이 더 활발하다. 영상 판독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어서다. AI 기계학습 과정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예측이 '집단지성' 형태로 녹아있기 때문. 더 나아가 비대면 원격진료로 나아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 의료쪽은 이미 눈부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AI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매년 2배 넘게 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5개 회사 36개 제품이 허가를 받았다. 벌써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제품도 나오기 시작한 정도. 중증질환일수록 서울대병원
【코코타임즈】 지난해 2월 대구. 대형견 골든 리트리버가 근처에 있던 푸들을 공격해 큰 상처를 냈고, 푸들은 결국 죽었다. 피해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년이 지나 대구지법은 올해 1월 27일 “피고는 (위자료 등으로) 원고에게 233만원, 원고 가족(3명)에겐 5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지난해 말 춘천시 우두동 주택가에선 골목길을 산책하던 80대 할머니가 맹견 3마리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상처가 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사건. 피부 이식과 봉합 수술에만 45일이 걸렸다. 이처럼 개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사고만 연간 2천건 넘게 발생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동안 개가 물어 병원에 이송된 사고는 전국적으로 1만1천152건에 이른다. 개물림 사고는 형법상 ‘과실치상죄’가 적용돼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민사재판은 별도여서 손해배상액도 적지 않은 금액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런 위험에 대한 대비책의 하나로 지난해 2월 12일 ‘맹견배상책임보험’이 생겨났다. 맹견 소유주는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어야 한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7년 차 119구조견 소백이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지난달 14일과 25일 실종자 2명을 연이어 찾아냈다. 소백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올해 9살이다. 구조견들의 수색 모습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구조견과 구조대원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 34마리 중 4마리 광주 투입, 실종자 2명 찾아내 4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는 소백이를 비롯한 119구조견 4마리가 투입됐다. 소백이는 수색 도중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현장에 투입된 다른 구조견들도 발을 다쳐 붕대를 감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26톤 크기의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구조 인력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부터 재개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깨진 유리와 날카롭게 노출된 철근, 거칠고 위험한 콘크리트 조각과 못으로 온통 위험한 현장"이라며 "발과 얼굴을 다칠 수 있고 자재가 뿜어내는 먼지와 가스로 호흡기와 눈에도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전국에는 119구조견 총 34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637회 출동해 40명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