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정부가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국민 제안을 받는다. 의료·미용·시설 등 반려동물 복지 증진 방안을 비롯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 해결 방안 △윤리적 펫코노미시장 활성화 및 규제 방안 △반려동물 유기 및 학대 근절 방안 등이 주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는 '제6회 정부 혁신 제안 끝장 발굴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소유를 너머 공존'을 슬로건으로 반려동물 복지, 문화, 산업, 보호 등에 대한 국민 제안을 받는 것.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안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면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200만원(1팀), 100만원(2팀) 등 상금도 수여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이다. 29일에는 반려동물 관련 주제 토크쇼가 개최되며 행정안전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1번가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끝장발굴대회 인스타그램(withyoupet2022)을 통한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우리를 위해, 여러분의 소리를 내주세요" 문구가 담긴 게시물을 #소유를너머공존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트콘을 제공한다.
【코코타임즈】 제주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개의 주인이 경찰에 "반려견을 잃어버린 사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푸들 한 마리가 코와 주둥이만 내민 채 몸 전체가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개가 묻힌 땅 위에는 돌들이 둥그렇게 얹어져 있었다. 신고자는 한 중고거래사이트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강아지를 바로 구조하고 보니 먹지를 못했는지 매우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시청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강아지 몸에 동물 등록칩이 삽입돼 있었으며, 이 푸들은 7살 추정 암컷으로 파악됐다. 푸들이 발견된 하천 인근에 거주하는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반려견을 3~4일 전에 잃어버렸다"며 "이후 찾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개는 현재 시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며, 영양상태 등이 좋지 않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 유기견 보호시설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코코타임즈】 “알레르기는 참 고약한 병입니다. 가려움증부터 귓병, 탈모, 각화증은 물론 감염까지 온갖 이상현상을 보여주는 피부질환 종합세트 비슷하죠. 저희 동물병원도 피부 환자의 80% 정도가 그것 때문이고요.” 서울대 수의대 황철용 교수(수의피부학)도 이 문제를 30년동안 붙잡고 있다. 피부과 수의사에겐 평생 숙제나 다름없다. “너무 흔해서 언뜻 쉬운 것 같은데, 파고 들수록 어려운” 병인 셈이다. “알레르기는 원인 따라, 환자 상태 따라 전통 치료법에다 최신 치료법까지 다 감안해야 합니다. 경험 많은 수의사가 범위를 계속 좁혀가며 해법을 찾는 ‘멀티모달’(Multi-Modal) 접근이 그래서 중요하고요.” 우리나라 첫 피부과 아시아전문의...2010년부터 '디팩토' 역할 그는 ‘아시아수의피부과전문의’(DAiCVD)< 사진>다. 2010년 ‘아시아수의피부과학회’(AiCVD, the Asian College of Veterinary Dermatology)로부터 ‘디팩토전문의(de facto Diplomate)’에 선정됐다. 앞으로 전문의로 커갈 후배에게 ‘레지던트’ 과정을 지도할 만한 실력을 갖춘, ‘사실상의’ 전문의란 의미다. 응모자 9명을 대
【코코타임즈】 동물N번방, 고어방 등 오픈채팅방을 통해 거리낌 없이 동물을 학대해온 동물학대범들을 더 강력하게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다. 길고양이들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후 그 장면들을 '고어방'에 올려온 20대 남성을 엄벌하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또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더불어민주당)도 "동물 학대하는 '동물N번방' 사건이 되풀이되는 건 법원의 약한 처벌 때문"이라 했다. 그는 그 대안의 하나로 배심원들이 새로운 시대 흐름을 반영해 적정 형량을 제시할 수 있도록 '형량 배심제'를 판결에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길고양이 학대 편의점·집에 고양이 사체 50마리…'고어방'에 최고형을" 靑청원 먼저,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길 고양이 50여 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동탄 학대범에게 동물보호법 최고형인 징역 3년, 벌금 3천만원을 구형해 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이틀만에 33만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고양이 학대범의 범행 장소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 할머니 댁, 편의점과 본인이 아르바이트하는 편의점 3층짜리 건물 공실 5곳 등 총 8개 장소"라며 "4월 16일 기준으로 고양이 사체가 50구 나왔다"고 말
【코코타임즈】 제주도에서 한 강아지가 입과 코만 내민 채 땅속에 생매장 당했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 강아지 생매장 사건 서명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에서 입과 코를 제외한 온몸이 땅속에 파묻힌 강아지가 발견됐다. 이를 처음 발견한 작성자의 삼촌은 즉각 강아지를 구조했으나, 강아지의 건강 상태가 심각했다. 작성자는 "그동안 먹지를 못했는지 몸이 매우 말라 있는 상태였다"며 "(사람을 보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조 당시 모습을 찍은 사진 속 강아지는 등뼈가 보일 만큼 앙상하게 말라 있었다. 또 한쪽 발에는 상처가 난 듯 피딱지도 있었다. 작성자는 "며칠 전 한림읍 유기견 사건도 제주도 내에서 매우 충격적이었는데 참 어이가 없다"며 "반려견을 키우지는 않지만 이런 일은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고 분노했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 '한림쉼터' 인근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과 테이프로 묶인 채 버려진 강아지 '주홍이'가 발견됐다. 당시 강아지의 입은
【코코타임즈】 "백내장은 완치하는 치료법이 나왔는데, 녹내장(綠內障, Glaucoma)은 아직 요원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쳐 시신경이 망가지면 시력은 돌아오지 않아요. 그럴 땐...." 사람이든 강아지든 눈의 각막과 홍채, 수정체 사이엔 투명한 방수(房水, Aqueous Humor)가 그 틈을 채우고 있다. 방수가 잘 생기고, 잘 빠져나가야 눈이 제 기능을 한다. 그런데 방수 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녹내장이 생긴다. 시야 외곽부터 뿌옇게 흐려지다 결국엔 시력을 잃는, 무서운 병이다. 실명(失明)도 큰일이지만, 통증도 큰일이다.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높아진다. 안구가 커지고 시신경이 망가지면서 통증까지 심해진다. 녹내장으로 생긴 눈의 통증... 유리체 안에 '시도포비어' 시술로 해법 찾아 서강문 교수는 거기에 주목했다. '녹내장'으로 진단할 때면 이미 시력은 포기해야 할 만큼 나빠진 상태인데, 통증이라도 낮춰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러 시도 끝에 염증 치료에 쓰는 항(抗)바이러스 약물 ‘시도포비어’(Cidofovir)를 유리체 안에 주입하는 시술법<사진>을 찾아냈다. 환자 통증을 확 줄여줄 길이 열린 것. 게다가 전신마취 없
【코코타임즈】 동물 법의학과 사람 법의학이 공조 체계를 강화한다. 빈발하고 있는 동물 학대를 막아보자는 것. 법의학이 치밀해지면 '동물보호법'이 명시한 동물학대 행위를 더 잘 잡아낼 수 있기 때문.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박남규•사진 왼쪽부터 여섯번째)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왼쪽에서 일곱번째)은 최근 수의법의학과 법의학의 협업•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동물과 사람의 학대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사례와 법률적 해석에서 뒤떨어진 수의법의학적 진단 업무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지난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에는 법의학 기술 및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연구 등으로 상호 협력과 역량을 강화하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의법의학은 수의 병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동물과 관련된 범죄를 연구하는 학문.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동물 학대의 사인을 밝히는데 필수적인 학문이다. 반려동물의 양육 인구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동물 학대로 의심되어 수의법의학적 진단을 의뢰하는 민원이 2021년(228건)에는 2019년(102건)에 비해 123.5%나 증가하였다. 동물
【코코타임즈】 방송‧영화 등을 촬영할 때도 반드시 동물을 보호하도록 하고, 만일 신체적 고통을 주면 이를 '동물학대'로 규정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나왔다. 정운천 국회의원(국민의힘)<사진>이 대표 발의해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법은 촬영·체험‧교육에 동물의 대여를 허용한다. 비록 '영리 목적'이라 하더라도 예외를 두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은 그러나 "영상 제작을 위해 이용되는 동물은 이를 관리할 기본 지침이 없어 해당 동물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라 지적했다. "촬영 과정에서 동물이 다치거나 죽더라도 동물학대를 규명하는 기준이 '고의성'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해 11월 KBS-TV '태종 이방원' 7화 이성계 낙마 사고 장면<사진> 같은 경우에도 이를 '동물학대'로 규정할 명확한 판단 기준이 없었다. 당연히 관계자들에 그 책임을 묻기도 어려웠다. 당시 촬영장에서는 말의 두 앞발에 미리 와이어를 묶어 두고 말이 달리면 여러 명의 사람들이 뒤에서 와이어를 당겼다. 달리던 말은 수직으로 땅바닥에 고꾸라지고 이 과정에서 목이 꺾였다. 해당 말은 일주일 뒤 죽었다. 정운천, '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촬영 때도 동물들 보
【코코타임즈】 제주 유기견 보호쉼터 인근에서 앞발이 뒤로 꺾인 채 묶여있는 강아지가 발견돼 공분이 일고 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용의자 추적에 착수했다. 14일 제주지역 동물보호단체 제제프렌즈와 제주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의 한 유기견 보호쉼터 인근 유채꽃 화단에서 입과 발이 노끈·테이프 등으로 묶인 중형견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 강아지의 이름은 '주홍이'로, 해당 쉼터에 있던 유기견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 A씨는 SNS에 영상과 사진 등을 공유하며 "노끈과 테이프로 얼마나 세게 묶었는지, 언제부터 묶여있던 것인지 입 주변에 상처와 진물이 났다"며 "사람도 하고 있기 힘든 자세로 두 발을 아주 꽉 묶어 움직일 수도 없게 만든 채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길에 강아지를 던져놨다"고 전했다. 제제프렌즈는 "강아지가 견사 밖으로 나가게 됐고, 누군가가 강아지를 그 지경으로 해놓고 안 보이는 곳에 던져놓고 간 것 같다"며 "쉼터 앞에 그렇게 해놓고 갔다는 건 쉼터 강아지라는 걸 아는 자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다행히 동물병원 진료 결과 주홍이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다
【코코타임즈】 강아지는 숨을 못 쉬는 호흡 곤란일 때, 고양이는 토하고 설사할 때와 숨을 못 쉴 때 보호자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급하거나 위중하다 느끼기 때문. 그렇다면 허둥지둥 응급실을 찾았는데, 최종 진단으로 가장 많이 나온 병은 어떤 것일까? 해마루동물병원(진료원장 김진경)이 이를 가늠해볼 수 있는 데이터를 곧 발표한다. 21일 오후 9시부터 수의사교육플랫폼 ‘아이해듀’(ihaedu)를 통해 공개할 '2022 증례발표회'에서다. 해마루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2차 진료 동물병원. 내과 외과 안과 등 특화진료는 물론, 응급진료시스템이 잘 짜여져 있어 동네 로컬병원에서 의뢰하는 환자들이 많이 찾는다. 여기 응급·중환자의료센터 김지훈 수의사가 지난 1년간 해마루 응급실에 들어온 강아지 고양이들의 주요 증상들과 그 원인을 분석했다. 먼저, 강아지. 가장 많이 온 원인은 호흡 곤란(20%)과 함께 구토·설사(15%)였다. 강아지도, 고양이도 이 두 원인이 보호자들에겐 가장 다급한 응급 상황이란 것. 그 뒤를 이어 기력 저하(9%)와 발작(9%), 외상(8%) 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가지 원인이 전체 강아지 응급환자의 61%나 됐다. 반면, 강아지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