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가축전염병 방역에 이젠 드론(무인기)도 본격 등장한다. 전염병 발생 농가 입지 분석은 물론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흔적 추적 등에 보다 입체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역본부가 △ 고위험 농가 목록 제공 △ 시료 채취 개선 관련 자문 △ 드론 촬영 자료 분석 등을 제공하고, 방역본부는 △ 평상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제공 △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 및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이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방역본부의 예찰 개선 및 검역본부의 역학조사ㆍ분석 업무수행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검역본부는 역학조사ㆍ분석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ㆍ연구 사업을, 방역본부는 초동조치와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 방역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검역본부 이은섭 역
【코코타임즈】 올해 서울시 반려인 능력시험이 내달 23일 비대면 필기로 진행된다. 특히 강아지 부문의 경우, 처음으로 오프라인 실기시험도 신설됐다. 반려인 능력시험은 서울시와 반려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네이버)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4회째로 강아지 부문 3천500명, 고양이 부문 2천500명 등 총 6천명이 비대면으로 응시할 수 있다. 주최측은 13일 "시험은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면서 "예년에 비해 올해는 응시자 범위를 대폭 넓혀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 6천명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3일(강아지: 오전 11~12시, 고양이: 오후 1시~2시) 실시된다. 동물등록, 산책, 펫티켓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관리, 동물보호법·서울시 동물보호정책 등 전문지식까지 총 5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은 문자와 이메일로 사전 공지된 응시 URL을 통해 PC나 태블릿, 모바일로 응시한다. 시험 도중 인터넷 검색은 허용되지 않는다. 검색하면 시험 응시창에서 강제 퇴출된다. 특히 올해부턴 강아지 부문 실기시험이 처음 도입된다. 주최측은 "독일 '반려견 면허시험'과 미국
【코코타임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시리즈 첫 과제인 동물국과수, 일명 '동물법의학 센터' 설립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동물학대는 명백한 범죄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이런 만행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동물국과수'의 역할을 띤 경기도 수의법의학(동물법의학) 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공약은 김 지사의 공약시리즈 '명작동화'(明作東花) 중 가장 처음 제시된 것이다. 명작동화는 이름 그대로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라는 의미로, 이재명 전 지사가 추진해온 정책에 김동연만의 색깔을 더해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같은 김 지사 의지를 반영하듯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도 활동보고서를 통해 전담TF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담TF는 △동물법의학 센터 명칭 검토 및 표준진단·진단기법 확립을 위한 검역본부·유관기관·경찰청과의 공조·협조체계 형성 방안 논의 △동물법의학 해외 사례 분석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법의학 센터의 적정 운영을 위해 시설과 전문인력 양성 외에 별도의 연구용역 및 관련 학문
【코코타임즈】 최근 중국 펫시장에선 어떤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또 어떤 제품을 들여와야 우리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대형 펫전시회 CIPS(China International Pet Show)에 참가하는 중국 현지 수출입업체와 우리 수입업체들간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16일 사흘간 중국제품 소싱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매치메이킹(match-making)을 진행한다. 원하는 제품, 사양, 공급업자 등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한 신청서(바로가기)를 써내면 중국 CIPS 주최측과 함께 우리 업체 요구에 부합할 중국 공급업체를 온라인 줌(ZOOM)으로 매칭시켜주겠다는 것. 중국 현지업체와 우리나라 수입업체 비즈니스 상담, 9월 14~16일 온라인 줌(ZOOM) 통해 주선 한국펫산업수출협회(AKPPE) 서정호 사무총장은 8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여 동안 중국 전시회에 우리나라 업체들이 참가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중국에서 새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거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제품에 대한 소싱(sourcing)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
【코코타임즈】 고양이 심장병 1위는 비대성 심근증(HCM). 그래서 수의내과 심장학 전공 수의사들은 이 병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치료법에 무척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논문도 많다. 게다가 최근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심장병 진단법이 개발되면서 이제 심장병은 일반 로컬병원에서도 관심을 갖는 아이템이 됐다. 한국수의심장협회 안성택 상임이사(서울 보광동물병원 원장)가 14일 오후 9시 아이해듀 웨비나로 전달할 특강 내용이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수의심장학 안성택 박사, 14일 오후 9시 아이해듀 웨비나로 최신 트렌드와 지견 특강 그는 강원대 수의대에서 심장학으로 박사를 딴 이후 임상 현장에서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 치료에 다양한 증례를 쌓아왔다. 그래서 이날 특강 타이틀도 '로컬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양이 HCM 진단법은'. 안 박사는 "강아지는 심장병이 있으면 청진으로 심잡음을 잡아낼 수 있는데, 고양이는 심잡음이 없어도 심장병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게 강아지와 고양이의 큰 차이"라 했다. 2022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HCM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심장병 진단은 심장 초음파 검사를 활용한 전문적 영역이지만, 최근엔 바이오
【코코타임즈】 "집 비울 때 반려견 걱정 덜어요. 서울시가 최대 20일동안 반려견을 맡아주는 '우리동네 펫위탁소'를 연말까지 시범운영한다. '약자와의 동행' 일환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약자의 반려견이 그 대상이다. 서울시가 지정한 펫위탁소에 문의한 후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지참해 반려견과 함께 위탁소를 방문하면 최대 20일까지 무료로 위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펫위탁소는 △멍멍벅스 △네발로오시개 △가나종합동물병원 △로잔동물의료센터 △금란동물애견 △로얄에이알씨 △컴투펫 △송파동물의료센터 △25시펫샵 등 9곳으로, 4개 권역별로 분산돼 있다. 그중 '멍멍벅스'와 '컴투펫'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또는 1인가구를 위한 반려견 이송지원도 가능하다. 서울 4개 권역 9곳에서 12월22일까지 시범운영 이와 관련, 서울시는 7일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사회적 약자의 반려동물 방문 돌봄 및 위탁으로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 했다. 명절, 입원 등 장기 외출시 동물을 돌보기 힘든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 실제로 2019년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약자는 명절, 입원 등으로 장
【코코타임즈】 부산시가 동부산권 기장군 철마면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하여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계획상으론 59만5천㎡로 국내 최대 규모다. 부산시민공원과 비교해도 1.25배 크기. 지난해만 해도 서부산권 북구 신라대 캠퍼스에 제1 펫테마파크를, 동부산권 해운대수목원 부지(옛 석대매립장) 에 제2 펫테마파크를 만들겠다던 계획이 1년 사이에 바뀐 셈이다. 당시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에 250억원을 들여 제2단계 펫테마파크를 만들겠다"면서 "2022년 2월 기본계획 용역에 이어 도시계획 변경~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5년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 했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그동안 반려동물 공원 조성의 필요성은 절실하였으나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수년간 난항을 거듭해 왔으나, 최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대상지를 (철마면으로)선정하게 됐다"고 7일 설명했다. "부산 반려동물 가구는 2021년 10월 기준 18만 4천 가구인 데 반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아직 전무한 실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는 이유도 들었다. 현재 전국엔 6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진료비를 조사해 공개하려는 것은 진료항목 표준화가 먼저 이뤄진 후에야 가능하다. 또 (주요 질환 치료비를 병원마다 동일하게 적용하는)표준수가제 도입 검토는 (국민의료보험과 같은)공적보험 도입이 전제되지 않는 이상 시장 개입 명분이 약하다." 대한수의사회가 9일, 정부에 다시 포문을 열었다. 하루 전에 농식품부가 진료비 공시제와 사전고지제, 진료부 공개 등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진료분야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자 바로 반격을 가한 것. "어떻게든 동물병원비 낮추겠다"는 정부, "시장 자유를 해친다"는 수의계 사이엔 합리적 접점 없이 냉기류만 흐른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정부가 진료정책)민관협의체 구성과 동물의료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방침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문제의 원인을 동물병원에 돌리고 규제로 일관하는 정책은 유감"이라 꼬집었다. 수의계는 "진료부 제공 의무화는 동물소유자가 병원 처방 내역을 참고하여 항생제나 전문약품을 임의로 사용하는 약품 오남용이나 악의적 활용 문제를 막을 수 없다"면서 "이는 사람 보건에도 영향을 끼쳐 궁극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금도 대부분
【코코타임즈】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가 6일 "동물복지 향상에 힘쓰자"며 한목소리를 냈다. 허주형 회장과 노경상 한국축산경제연구원 이사장, 김재홍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한강식품을 찾아 동물복지형 도계(屠鷄)라인을 확인할 수 있는 치킨스토리 견학로(HCS)를 둘러봤다. HCS는 최첨단 동물복지형 도계시스템 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견학프로그램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돼 생소한 도계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한강식품은 하림과 더불어 최첨단 동물복지형 도계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닭들을 사육 단계에서부터 동물복지형 농장에서 키우고 이송할 때도 전용 운반상자에 담아 닭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한다. 특히 농장에서 이동한 닭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계류장을 갖추고 가스스터닝을 통해 닭들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교차오염이 생기지 않도록 물 없이 차가운 공기로만 닭을 냉각하는 에어칠링 기법을 활용한다. 한강식품 도계시스템, 검역본부 '인증 심사' 앞두고 각종 시스템을 갖춘 한강식품은 동물복지 도계장 인증을 받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박길연 한강식품 대표는 "농장에서
【코코타임즈(COCOTimes)】 브랜드 파워가 있는 해외업체들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국내 토종업체들은 늘 좌불안석이다. 우리 펫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한국시장의 매출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던 해외업체들이 딴 마음을 갖기 쉬워져서다. 게다가 소자본에 영업력만으로 버텨온 중소업체들이다보니 '판매대행' 또는 '총판권' 등 둘 사이에 맺은 계약이란 게 글로벌 회사들 편리한 구조로 체결돼 있을 개연성도 크다. 쿠싱병 치료제 '베토릴'<사진> 등을 만드는 영국 제약사 '데크라'(Dechra), 국내 총판권을 갖고 판매를 대행해 오던 (주)비엘엔에이치(BL&H), 그리고 한때 파산설이 돌던 BL&H를 인수했다는 리퓨어헬스케어 등 3자를 둘러싼 최근의 갈등 구조도 그 연원은 거기서부터 시작됐을 수 있다. <편집자 주> "비엘엔에이치(BL&H)는 파산한 적이 없다. 데크라 제품의 유통사는 리퓨어헬스케어다." 김용상 리퓨어헬스케어(구 리퓨어생명과학) 공동대표는 최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식회사 리퓨어헬스케어는 지난 3월 희귀질환치료제 및 동물용의약품 유통 기업이자 데크라(Dechra) 국내 총판인 비엘엔에이치(B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