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 키우면서 보호자들은 여러 고민거리가 생기죠. 보호자 ‘라이프 스타일’과 강아지 ‘성향’이 서로 다를 때, 또 아이가 예기치 않은 행동을 할 때, 그게 무엇 때문인지 알면 고치는 건 어렵지 않거든요.” 슈퍼모델 출신 강아지 훈련사 김효진(도그어스플래닛에듀㈜ 대표)<사진 위>은 상담 받으러온 '초파'(12세, 미니푸들·사진 아래)에 대해 "1시간 남짓 쭉 지켜보며 아이가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반려인이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지 체크해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성향 테스트를 위한 질문지도 주고받고, 처음 보는 헬퍼독(helper dog)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도 체크했다. 초파 보호자는 “애가 나이도 많고, 최근 수술을 받고 나와서인지 그루밍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초파가 어떤 성향의 아이인지 막연히 짐작만 했지만, 오늘 처음 자세히 알았다. 신기했다”고 했다. 김효진 대표는 패션브랜드 MCM이 서울 청담동 ‘메타지(mETAZ) 가로수’에서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 ‘펫 스페셜 코스’을 진행했다.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매일 3팀씩 상담하고, 또 교정해주는 강행군. 팀당 배정된 시간은 1시간30분~2시간.
【코코타임즈】 "내가 직접 만든 우리집 강아지 옷. 그럼 나도 이젠 패션 디자이너?" 초보도 할 수 있는 강아지 옷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 간단한 패션디자인 이론부터 미싱 사용하는 법, 강아지 옷 패턴들에 대한 이해, 옷 만들기 실전 등등. 거기다 펫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디자인하는 팁(tips)까지 마치 매거진 화보 보듯 자세히 나와 있다. 반려동물 옷 만드는 방법과 펫 라이프 스타일을 알려주는 책 '펫 패션 디자이너'<사진>. 강아지옷 디자이너로 9년차인 두민지 디자이너가 썼다. "우리집 댕댕이 펫데렐라(pet+sindelella) 만들기"란 부제가 붙어있다. 두민지는 2013년 우연히 웰시코기 종의 강아지와 함께 살게 된 뒤, 잘 나가던 사람옷 패션 디자이너에서 강아지옷을 만드는 펫 패션 디자이너로 방향을 틀었다. 반려동물 옷은 동물을 개성 있게 만든다. 또 귀엽게 보이게도 한다. 추운 겨울엔 한파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고, 더운 여름엔 열사병이나 일사병을 예방해준다. 산책을 할 땐 진드기 등 몸에 해로운 것들이 달라붙지 않게 하는 또 다른 기능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강아지 옷은 그런 실용적인 효용보다 강아지를 멋쟁이, 신데렐라로 만든다. 저자는
【코코타임즈】 우리 강아지, 요즘 들어 행동이 굼뜨고 이리저리 부딪히는 일이 많아진다. 왜 그런지 자세히 살펴보니, 눈이 이전과 조금 다르다. 그 사이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진 듯하다. 백내장(白內障) 아닌가 싶다. 당뇨까지 있는데… 겁이 덜컥 난다. 계속 놔두면 실명할 수도 있다. 백내장 등 안과 질환에 정통한 정만복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를 찾아가 물었다. < 편집자 주> 먼저, 백내장은 왜 생기는가? 백내장은 눈 수정체 안에 든 액이 단백질 변성으로 뿌옇게 변하는 병이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사람과 마찬가지로 노령화되면서 생기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또 어린 나이에 백내장이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노령화의 적(敵), 백내장….7~8세 넘으면 발생 빈도 확 높아져 더 잘 생기는 품종이 있는가? 특별히 빈발하는 품종이 따로 있지는 않다. 임상 현장에서 보면 나이 많은 말티즈, 푸들, 그리고 비숑프리제 등이 많이 찾아오긴 한다. 백내장으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먼저, 7~8세가 되면 안과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그때부턴 수정체 상태에 따라 눈영양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산책할 때도 강한 자외선은 피하는 게 좋다. 대낮에 산책해야
【코코타임즈】 제주 앞바다 가두리에서 야생적응 훈련 중이던 남방큰돌고래 '비봉이'(22~23세 추정)가 원래 있던 수족관(제주 퍼시픽리솜)으로 돌아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봉이는 "수족관에 마지막까지 남은" 남방큰돌고래인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영 이후 또 다시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인공 우영우 변호사는 "언젠가 제주 바다에 나가 남방큰돌고래를 보고 싶다" 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비봉이는 곧 훈련을 끝내고 바다에서 자연의 생활을 즐길 것으로 기대됐었다. 비봉이는 지난 8월초 수족관(제주 퍼시픽리솜)에서 나와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 설치된 가두리 시설에서 본격적인 야생적응 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번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문제였다.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지난달말, 비봉이는 가두리에서 긴급 후송돼 수족관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다. 큰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가두리에서 비봉이가 위험 상황에 놓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 실제로 제주 앞바다 가두리 훈련장은 이번 힌남노로 상당 부분이 파괴되고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수부, "마지막 남은"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야생적응 훈련 과정 일반에 공개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그 대신, 13일부터
【코코타임즈】 맹견이라면 외출할 때 반드시 2가지는 해야 한다. 입마개와 목줄. 하지만 힘이 센 맹견이 입마개를 풀어버리거나 목줄을 끊고 달아나면 어떨까? 그 땐 보호자로서도 속수무책이다. 끊이지 않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자며 국회가 동물보호법까지 개정해가며 입마개와 목줄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예기치 않은 곳에 치명적인 허점이 도사리고 있는 셈이다. 또 바닥 마찰력(CSRD)이 적정 기준에 못 미쳐 미끄러짐을 방지하지 못하는 '미끄럼방지매트', 피부 발진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독성물질(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등)이 나온 탈취제나 물티슈도 있다. "반려동물용 용품이나 서비스는 하루에도 몇 개씩 쏟아지지만, 정작 이들이 광고만큼 안전하고 기능을 제대로 하는지는 미지수"라는 볼멘소리가 보호자들 사이에서 터져나오는 이유다. 이에 따라 정부도 지난 7월부터 국가기술표준원을 통해 ‘반려동물 용품 및 서비스 표준화 기반구축’에 대한 연구를 본격 시작했다. 펫용품이나 펫서비스 등에도 그에 합당한 품질기준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품질표준이 필요한 아이템 발굴부터 품목별 품질기준, 중장기 로드맵 등 표준화 전략이 우선과제다. "사료관리법 적용을 받는 펫푸드나 농림
【코코타임즈】 가축전염병 방역에 이젠 드론(무인기)도 본격 등장한다. 전염병 발생 농가 입지 분석은 물론 야생동물의 농장 접근 흔적 추적 등에 보다 입체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역본부가 △ 고위험 농가 목록 제공 △ 시료 채취 개선 관련 자문 △ 드론 촬영 자료 분석 등을 제공하고, 방역본부는 △ 평상시 고위험 농가, 철새 도래지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제공 △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농장 및 주변 환경 드론 촬영 후 화상자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지난 7일 이같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방역본부의 예찰 개선 및 검역본부의 역학조사ㆍ분석 업무수행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재난형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검역본부는 역학조사ㆍ분석 및 가축전염병 역학조사 기법 개발ㆍ연구 사업을, 방역본부는 초동조치와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 채취 등 방역지원 업무를 수행해왔다. 검역본부 이은섭 역
【코코타임즈】 올해 서울시 반려인 능력시험이 내달 23일 비대면 필기로 진행된다. 특히 강아지 부문의 경우, 처음으로 오프라인 실기시험도 신설됐다. 반려인 능력시험은 서울시와 반려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네이버)동그람이'가 2019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4회째로 강아지 부문 3천500명, 고양이 부문 2천500명 등 총 6천명이 비대면으로 응시할 수 있다. 주최측은 13일 "시험은 내달 13일까지 한달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면서 "예년에 비해 올해는 응시자 범위를 대폭 넓혀 강아지 고양이 보호자 6천명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23일(강아지: 오전 11~12시, 고양이: 오후 1시~2시) 실시된다. 동물등록, 산책, 펫티켓과 같은 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관리, 동물보호법·서울시 동물보호정책 등 전문지식까지 총 5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은 문자와 이메일로 사전 공지된 응시 URL을 통해 PC나 태블릿, 모바일로 응시한다. 시험 도중 인터넷 검색은 허용되지 않는다. 검색하면 시험 응시창에서 강제 퇴출된다. 특히 올해부턴 강아지 부문 실기시험이 처음 도입된다. 주최측은 "독일 '반려견 면허시험'과 미국
【코코타임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 시리즈 첫 과제인 동물국과수, 일명 '동물법의학 센터' 설립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동물학대는 명백한 범죄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이런 만행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동물국과수'의 역할을 띤 경기도 수의법의학(동물법의학) 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공약은 김 지사의 공약시리즈 '명작동화'(明作東花) 중 가장 처음 제시된 것이다. 명작동화는 이름 그대로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라는 의미로, 이재명 전 지사가 추진해온 정책에 김동연만의 색깔을 더해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 같은 김 지사 의지를 반영하듯 경기도지사직인수위원도 활동보고서를 통해 전담TF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담TF는 △동물법의학 센터 명칭 검토 및 표준진단·진단기법 확립을 위한 검역본부·유관기관·경찰청과의 공조·협조체계 형성 방안 논의 △동물법의학 해외 사례 분석 등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물법의학 센터의 적정 운영을 위해 시설과 전문인력 양성 외에 별도의 연구용역 및 관련 학문
【코코타임즈】 최근 중국 펫시장에선 어떤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고, 또 어떤 제품을 들여와야 우리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대형 펫전시회 CIPS(China International Pet Show)에 참가하는 중국 현지 수출입업체와 우리 수입업체들간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다. 이를 위해 오는 14~16일 사흘간 중국제품 소싱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한 온라인 매치메이킹(match-making)을 진행한다. 원하는 제품, 사양, 공급업자 등이 어떤 것인지를 제시한 신청서(바로가기)를 써내면 중국 CIPS 주최측과 함께 우리 업체 요구에 부합할 중국 공급업체를 온라인 줌(ZOOM)으로 매칭시켜주겠다는 것. 중국 현지업체와 우리나라 수입업체 비즈니스 상담, 9월 14~16일 온라인 줌(ZOOM) 통해 주선 한국펫산업수출협회(AKPPE) 서정호 사무총장은 8일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여 동안 중국 전시회에 우리나라 업체들이 참가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면서 "중국에서 새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거나, 스테디셀러(steady seller) 제품에 대한 소싱(sourcing)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
【코코타임즈】 고양이 심장병 1위는 비대성 심근증(HCM). 그래서 수의내과 심장학 전공 수의사들은 이 병의 원인과 진단, 그리고 치료법에 무척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논문도 많다. 게다가 최근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심장병 진단법이 개발되면서 이제 심장병은 일반 로컬병원에서도 관심을 갖는 아이템이 됐다. 한국수의심장협회 안성택 상임이사(서울 보광동물병원 원장)가 14일 오후 9시 아이해듀 웨비나로 전달할 특강 내용이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수의심장학 안성택 박사, 14일 오후 9시 아이해듀 웨비나로 최신 트렌드와 지견 특강 그는 강원대 수의대에서 심장학으로 박사를 딴 이후 임상 현장에서 강아지 고양이 심장병 치료에 다양한 증례를 쌓아왔다. 그래서 이날 특강 타이틀도 '로컬에서도 활용 가능한 고양이 HCM 진단법은'. 안 박사는 "강아지는 심장병이 있으면 청진으로 심잡음을 잡아낼 수 있는데, 고양이는 심잡음이 없어도 심장병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게 강아지와 고양이의 큰 차이"라 했다. 2022년 새롭게 업데이트된 HCM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심장병 진단은 심장 초음파 검사를 활용한 전문적 영역이지만, 최근엔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