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네이버 '동물공감'판에서 연재 중인 유영태 작가의 웹툰 '정이네 동물병원으로 어서 오세요'를 엮어낸 단행본 '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물병원 이야기'가 최근 출간됐다. 25일 출판사 동그람이에 따르면 이 책에는 비수의사들은 알기 힘든 동물병원의 뒷이야기와 함께 의료 현장에서 마주하게 되는 민감한 동물 이슈까지도 과감히 조명한 작품이다. 작가는 저마다의 이유로 병원에 유기되는 동물들, 함께 살기 위해 성대 수술을 원하는 보호자, 단미 수술을 둘러싼 의견 충돌, 그리고 동물 학대가 의심되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수의사의 현실까지 동물병원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있는 그대로 그려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동물병원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가 서로의 입장에서 '동물병원'의 모습을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독자들에게 반려동물의 질병과 건강 케어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락사, 동물 학대, 성대 수술 등 생활 속 다양한 동물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만화"라고 호평했다. 출판사 관계자는 "우리가 몰랐던 진짜 동물병원 이야기는 청소년·성인 모두를 위한 추천도서로 선정됐다"며 "특히 수의사
【코코타임즈】 최근 일부 동물병원과 수의사들이 '동물병원 전용', '수의사 추천'이란 타이틀을 불여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사료 간식 영양제는 물론 샴푸 등 반려동물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행위에 칼을 빼들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KVMA)는 25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호텔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관련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이런 행위들을 강력 차단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 전용' 제품과 '수의사 추천' 제품 등의 용어를 사용하지만 동물병원 밖에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선 '동물병원 전용제품 관리특위'(위원장 장봉환 • 굿모닝펫동물병원장)<사진>가 유통 채널 전반에 걸쳐 엄격한 질서 체계를 잡아가는 역할을 맡도록 했다. 현행 '표시광고법'(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동물병원 전용' 제품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병원이 아닌 다른 채널로 판매하는 것은 '부당표시광고'에 해당돼 시정 조치 및 임시 중지명령 등이 가능하다. KVMA는 그런 역할을 특위에 위임하는 한편, 해당 제품들에 대한 고발 및 신고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마에서 추출하는 CBD(cannabidiol) 등 희귀동물의약품들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동물병원비는 참 고민거리다. 동물병원을 이용해본 보호자 10명 중 8명이 그렇다. 병원비 부담스럽다고 병원 안 갈 수도 없고... 24일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에 따르면 보호자들은 한 번 동물병원을 갈 때 평균 8만4천원을 쓰는데, 얼마가 나오든 병원들이 진료비를 미리 얘기해주지 않는 데 대해 가장 불만이 컸다. "병원비, 미리 알면 좋겠어요"... 병원 관련 소비자 불만 1위 소비자연맹이 동물병원 이용 경험이 있는 만 20세 이상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랬더니 보호자들이 느끼는 불만은 진료비 사전미고지가 16.8%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병원간 금액 차이(15.5%), 진료비 과다청구(14.4%) 등이었다. 얼마가 나올 지 미리 가늠할 수도 없고, 또 병원마다 들쭉날쭉한 병원비 때문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얘기다.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심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병원 이용 보호자들은 82.9%가 “진료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한번 갈 때 10만원 이상 썼다는 보호자도 33%나 됐다. 보호자들은 이에 △진료비 의무 게시 △진료비 비교사이트 활성화 △
【코코타임즈】 '동물권'을 강조한 민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면서 이를 반영한 관련법 개정 작업도 시동을 걸고 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새로운 규범이 설정된 만큼 그에 맞춰 처벌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 현재 반려동물 관련 형사사건의 경우 통상 기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와 형법 '재물손괴죄' 혐의를 같이 물어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동물의 법적 지위가 '물건'이었을 때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 장제원 국회의원(국민의힘)<사진>은 이같은 취지를 반영한 '동물보호법' 일부 개정안을 23일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현재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불과하다. 처벌 수위를 한층 높이자는 것. 또 동물에게 도구나 약물을 사용해 상해를 입히거나 곰 쓸개즙을 얻기 위해 주사기를 꼽는 등의 학대 행위를 할 경우도 처벌 수위를 높였다. 현재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1년과 1천만원씩 추가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것처럼 길고양이 밥에 약을 타거나,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을 위해 동
【코코타임즈】 편의점 GS25나 CU에 가면 카운터 주변에 특별한 코너가 있다. "CU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아보세요.", "동물을 입양한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여기엔 전국 280개 동물보호센터들에서 보호하고 있는 강아지 고양이들에 대한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QR코드도 있다. 다름 아닌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 편의점 기업(GS리테일, BGF리테일)과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가 함께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이들은 지난 4월 서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유실‧유기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 2만2천개 편의점 매장들이 여기에 동참했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접속된다. 여기서 여러 강아지들을 살펴보며 '새로운 식구'가 될 인연을 만난다. 입양 전에 미리 점검해봐야 할 '체크리스트'나 유기동물 유실동물 입양 절차 등 필요한 정보도 알아볼 수 있다. "모든 가족과의 합의는 되어 있습니까?" "개, 고양이는 15년 이상 삽니다. 결혼, 임신 등으로 환경이 바뀐다고 해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나요?" 등등. 편의점들은 반려동물 입양 안내 교육(
【코코타임즈】 "사랑으로 데려와 지갑으로 키운다!"는 얘기가 있다. 반려동물 키우는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든다는 것이다. 흔히 "고양이는 키우는데 부담이 덜 된다"는 얘기도 많았지만, 실제론 강아지도, 고양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것은 일본에서도 역시 동물병원 진료비. 일본의 고양이 전문잡지 <네코노 기모치>(ねこのきもち、고양이의 기분)는 그래서 독자 1천281명에게 진료비와 보험료를 설문 조사한 결과를 지난 10월호에 보도했다. "기른 햇수 짧다고 지출이 적은 건 아니다" 아이치현(愛知県)에 사는 M씨는 고양이를 기른 지 3년 됐다. 그런데 그 3년 동안 들어간 진료비가 모두 150만엔(약 1천56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염증성 장 질환은 완치가 어렵다고 한다. 췌장염도 재발한 상태. 이 아이 보살피는데 드는 비용이 한 달 가계 지출액 중에서 가장 크다. M씨는 "그래도 내 가족인데, 할 수 있는 건 모두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네코노 기모치>는 "고양이 기르는 데 지금까지 들어간 진료비는 모두 얼마인가?"라고 독자들에게 물었다. 5만엔(약 52만원) 이하 들었다는 응답이 약 75% 정도로 가장 많
【코코타임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이런 추운 겨울 날씨엔 반려동물들도 기관지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말초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 특히 혈압 조절능력이 떨어진 노령견, 노령묘라면 이 때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심장에도 부담이 커진다. 보호자 모르는 사이 이미 심장병을 앓고 있다면 급성 심장마비가 올 수도 있는 상황. 겨울철, 노인들에게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이 잘 생기는 것과 비슷하다. 감기나 기관지염이 생겨도 이 때문에 심장 질환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지금 같은 겨울철엔 보호자의 적극적인 관리가 더 중요하다. 한국수의심장협회 서상혁 회장(서울 VIP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은 "심장병은 보호자가 이상 반응을 발견한 후 동물병원에 올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면서 "심장 변형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지적했다. 치료를 해도 예후가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 "증상은 없지만 심장 변형이 시작된 '무증상 심장병'을 조기 진단하고 미리 관리해 나가면 심부전 발생 시기를 약 60% 지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그는 "7세 이상
【코코타임즈】 내년 2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첫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기본서가 나왔다. '한 권으로 준비하는 국가자격시험 동물보건사-간호학 기초편'(리드리드출판). 기본적인 환자 관리법부터 방사선과 응급처치, 마취와 수술까지 병원에서 실제 이뤄지는 과정들을 동물보건사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것.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간호 또는 진료보조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수의사법 제2조4호)이라는 동물보건사 역할에 충실하도록 만들었다는 얘기다. 그래서 동물보건사가 알아야 할 동물해부학과 동물생리학의 기본 용어들과 개념들도 소개했다. 잘 이해되지 않던 용어들과 개념, 활용법까지 사례를 들어 자세히 풀어놓았다. 특히 시험에 대비하기 좋도록 총 521개 문항을 난이도에 따라 상중하(上中下)로 나눠 놓았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점검하며, 자기 학습단계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한 것. 임상 경험이 풍부한 원상철 수의사(연희동물병원 대표원장)<사진 위>와 최인영 수의사(러브펫동물병원(타임스퀘어) 대표원장)<사진 아래>가 함께 썼다. 원 원장은 동물외과학 박사로 경기도 수원에서 20년 넘게 임상 현장을
【코코타임즈】 영국 정부가 문어, 바닷가재, 게 등이 고통을 느끼는 동물인 만큼 동물복지법에 따라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영국 동물복지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바닷가재, 새우 등 십각류와 문어, 오징어 등 두족류는 고통을 느끼는 지각 있는 동물이라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이들도 새로운 동물복지법안에 포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동물복지법안은 아직 영국 의회에서 논의 중이며 법률로 제정되지는 않았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이제 영국에서는 살아있는 문어, 바닷가재, 게 등을 끓는 물에 넣어 삶거나 산 채로 배송하는 것 등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이는 십각류와 두족류도 지각이 있다는 런던정치경제대학(LSE) 연구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이미 척추동물이 포함된 동물복지법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LSE는 300개의 기존 연구를 검토하면서 십각류와 두족류도 외상을 겪으면 고통을 느끼는 정도가 지각 있는 동물의 수준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보고서는 바닷가재와 게는 산 채로 삶으면 안 된다고 명시하면서 운송, 도살, 기절 등의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은 문어의 뇌도 문제를 풀거나 꿈을 꾸는
【코코타임즈】 유효기간이 지난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약사법을 위반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수의사법에 따라 신고된 동물병원, 약사법에 따라 등록된 동물약국,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총 90곳을 대상으로 불법 동물용의약품 유통행위 수사 결과 총 25곳에서 32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경기도 특사경, 90곳 수사 결과 25곳에서 32건 약사법 위반 위반 내용은 △약사 면허 대여 1건 △유효기간 경과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 저장·진열 14건 △처방전 없이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했거나 처방전과 거래내역을 미작성·미보관 4건 △동물의 진료 없이 동물용의약품 판매 2건 △인체용 의약품 출납 현황 미작성·미보존 5건 △기타 6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부천시 A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약사 면허를 대여받아 영업을 해오다가 적발됐다. 또 이천시 B동물병원은 여주시 C동물용의약품 도매상에 동물용의약품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병원에서는 동물 소유자 등이 아닌 자에게 동물용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고,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 공급자가 아닌 동물병원으로